수학변태 [512748] · MS 2014 · 쪽지

2014-09-01 01:24:14
조회수 500

고2 학원다니고싶어요... 독학하신분들 들어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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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경제가 초6때부터 기울더니 지금은 제가 학교다니면서 알바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돈문제로 협박하다가 엄마가 경찰에 신고해서 할머니집에서 살고있고요

아빠라는 사람이 주식에 빠져서 수입도없이 그동안 엄마가 한푼두푼 모아놓은걸로 몇억을 날렸죠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할머니집에서까지 돈이조금이라도 생기면 주식에 몽땅....하하

저희집이 형제도많아서 그냥 제가 학교다니면서 나오는 급식비나 등록금용지 엄마한테주는거자체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용돈이라도 안받아보려 알바를 하고있어요

사실 말이 알바지 너무너무 힘들고 오늘은 방에서 울었어요 그만두고싶은데 이거그만두면 계속 고3때도 용돈달라고 손벌려야되고 그런게 싫어서요

알바하면서 친구들을 많이보는데 걔네보면 다 학원가방에 바쁘게 공부하는거 같아 부럽고...그냥 부럽네요 저와 비교되고 친구들한텐 그냥 혼자공부하고 학원안다니다보니 개인시간이 많아져서 알바한다고했지만 요즘따라 너무 우울하고... 공부고뭐고 자꾸 손을놓게되요

일주일에 10시간이나 공부할까요? 너무안해요 주말엔 특히 손놓고 피곤에쩔어서 자기나하고 제가 너무 게으르네요

솔직히 학원다니고싶고 학원이랑 과외랑 병행하는친구가 저한테 힘들다고 찡찡대면 부러워요. 전 인강듣는데 그게 아무리 저렴하다해도 책값이니뭐니 하면 2~30만원 훌쩍나오고 또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아 그냥 너무 우울하네요 어쩌다 우리집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자세히는 말못하지만 아빠가 엄마를 매우심하게 협박해서 저도그걸로 충격좀받았고 경찰서도 드나들고..

여러분... 독학해서 438일남았는데 스카이 가능할까요
이과 등급은 24222 정도고 공부안한성적이예요
이악물고 공부하면 될것같나요
이런질문하는게 우습지만 어떻게든 확신받고싶고,
독학으로 가능한가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 글을썻어요

그냥..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독학해서 성적많이 끌어올리신분들
공부방법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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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jellykim · 515441 · 14/09/01 01:56

    동갑인데 부끄럽습니다

  • 두리둥둥이 · 510458 · 14/09/01 02:14 · MS 2017

    안타깝네요. 지금 수학변태님께 가장 문제가 되는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독학으로 공부했기때문에 독학을 선호하는 입장입니다만 수학변태님의 성적과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일주일에 열시간 독학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여요. 적어도 그 두 배를 매일 꾸준히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실력은 부족합니다만 쪽지주시면 힘닿는데까지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