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7-24 22:13:03
조회수 242

가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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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부심이 있다.
수많은 인탄을 피해
도심을 빠르게 벗어난다.

노련한 포수의
자신감에 맞으면 피가
불살라진 고통에
한 마리 다친 새 되나.

끝까지 살아남아
비웃어주고 싶지만
애통한 자랑거리로
내 거리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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