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의고사를 만들기까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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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내가 필요한것은 사람들의 관심이었다
내가 자랑스럽게생각하는 내가 만든 문제들에 대한 관심
'아무나좀 풀어줬으면 좋겠다...'
오르비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끝난게 아니지 않는가?
수만휘에도 올려보고 다호라에도 올려보고 심지어 수갤에도 올렸던걸로 기억한다
그나마 다호라가 수학사이트여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풀어주고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문제에 칭찬을 해주었다
현실에서는 관심받지 못하고 버려진 삼수벌레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인정받는 출제자!
그렇게 7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8월의 어느날, 수능완성 기벡을 풀고 있는데 문제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라면 이렇게 문제 안내겠다...'
문제를 바꿔보기 시작했다 기출분석을 하면서 얻은 생각들로 그 입맛에 맞게...
그러다보니 문제들이 또 쌓이게 되었고
이번엔 9월 평가원 대비 전범위 모의고사를 만들기로 하였다
다만 지난달에 배포했던 모의고사가 난도가 높았으니(1컷이 70점대 후반정도)
킬러는 여기서 가져오고 나머지 문제들은 최대한 쉽게 쉽게 만들어보자라는 취지였다
사실 당시에는 무척 어려웠던 11수능 가형의 영향이었는지
6평이 유례를 찾을 수 없을만큼 쉽게 나왔는데도 자작모의들이 계속 어려웠었다
온라인으로 구매했던 귓방망이님모의고사도 1컷이 80안팎이었고
포카칩님은 출판 전 체험단을 하셨는데 난도가 무척 높아서(11수능보다 어려운회가 있었다고...)
여기저기 불만과 건의사항이 쏟아질 무렵이었다
물론 나 자신도 계속 난도가 높은 모의만 만들었으니
이젠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100분동안 무리없이 풀 수 있는 난도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름도 '쉬운 모의고사'였다
1컷은 89정도로 맞췄던걸로 기억한다(그리고 두달 후 실제로 그 해 수능 1컷이 89였다)
이 때는 처음으로 나형까지 만들어서 배포하였고
열람수도 수능전까지 가형의 경우 1200가량 되었으며
댓글도 내가 쓴것까지 100개가 넘었다
다섯번째 시도만에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제는 아주 자매품인 물리1 모의고사까지 만들면서(의외로 이건 한번에 성공적인 결과를얻었다)
내가 만든 문제에 대한 의견을 보러 들락날락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삼수생활이 끝나고
나는 재수가 끝났을때처럼 현실을 잊기 위해 수학문제를 만들면서 방에서 나오지 않고있었다
여섯번째로 기획한 모의고사는 '11수리가형의 재림'이었다
7차교육과정 이후로 가장 어려웠던 수리가형인 11수능이었지만 좋은 문제들이 많았기에
이 시험지의 30문제를 모델로 하여 그 패러디 문제들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생각보다 금방 완성되었다 주요문항들은 그동안 만들었던 문제들이 있었고
쉬운문제들만 패러디하는데 3일만에 모의고사 한 부가 뚝딱 완성되었다
역시 퀄리티는 만들면 만들수록 좋아졌다(물론 지금보면...-_-;;)
수험생 개인이 이정도면 한계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걸 넘고서 계속 뚫고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 뒤로도 대학에 입학하기전까지 방에 쳐박혀서 문제를 만들다가
재작년 2월 무렵에는 매일매일 한 문제씩 연재하기도 하였다
모의고사 단위가 아니라 매일 글을 쓰면서 한 문제씩 올리고
사람들의 의견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었는데 히키생활을 하던 내가
유일하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오래가지 않았다
원치 않은 대학이었지만 더 이상 수험생활을 고집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입학을 하였고 한 동안 문제만들기를 그만두었다
계속 문제를 만들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원치 않은 환경에 맞닥들이게 되어 경황이 없었다
아무튼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대학생활을 하고 결국 자퇴를 하였다
4수생... 막중한 부담감이 엄습했다
3수때처럼 문제를 만드느라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될 일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겠는가...
4수를 시작한지 불과 10일만인 4월 30일 난 또 (그때 기준으로)개쩌는 적분문제를 만들어버리고
이걸 공개해 말어 하면서 부들부들거리기시작했다
며칠 후에는 삼각함수의 최대최소와 적분이 결합된 부왘ㅋㅋㅋ 하는 문제까지 만들어지자
이젠 패닉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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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잘읽고갑니다 진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