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국 만화보고 느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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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70일 남았어요 흙흙... 제 룸메는 16일 남았다고 옆에서 하루하루를 비통함 속에 살아가고 있어요ㅜ
하지만 애써 카투사니까! 힘든 자대로 떨어져도 적어도 3주에 한번은 나올수있어! 이러면서 위안삼겠습니다ㅜ 제발 동두천 전투병만 안걸리면 좋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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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베이컨 질린다고 놀리세요
아는 형도 고대에 카투사인데
미군들은 여자 쉽게 만난다고 무척 슬퍼하더군요 ㅠㅠ
카투사 저희 영어 샘이 갔다왔는데 진짜 꿀이래요 ㅋㅋㅋ 걍 유학 갔다오는 느낌이라고..
자대가 어디었길래요 ㅠㅠ
잘갔다와요 ^0^
정기적으로 나오는게 위안이 많이되요.
전 군복무 보람차게 했음. 다시 가고 싶진 않지만
현직 카투사입니다.
카투사도 자대에 따라 힘든 일 많을 겁니다. (저처럼 동두천 전투부대로 오시면... ㅋㅋㅋ)
그렇지만 다른 한국군으로 간 사람들에 비하면 자주 사회의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나에게 이런 운이 허락되었단 것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투사 전투부대는 진짜 운안좋으면 걸리는 경우죠?ㅠㅠ 동두천은 전투부대 아니라도 무조건 다 힘들단 루머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전투부대로 걸리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훈련이 꽤 많거든요.
반대로 전투병이더라도 동두천이나 탱고가 아닌 왜관, 용산 같은 곳의 전투병은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확실치 않네요.
동두천 전투병은 대부분의 부대에서 지원자만으로 선발하고
일부 부대는 차출합니다. 그래서 한 기수에 5명 정도는 전투병으로 가게 됩니다.
전투병으로 선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해보고자 한다면 영어점수(선발시 내는 영어점수, KTA에서 보는 ALCPT와 영어수업인 ELT)를 잘 받도록 노력하시고
워드프로세스 관련 자격증 하나는 따서 입대하시길 바랍니다.
동두천 전투부대는 운 안좋으면 걸린다기엔 그 수가 좀 많습니다.
기수에 따라 상당히 다르지만 전체 인원의 30~40%는 동두천 전투부대로 온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ㄷㄷ 그정도인가요;; 일단 점수는 토익이 965점이구요 전공이 컴퓨터 공학과 에, 워드1급 컴활 2급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까지 있긴 합니다. 이러면 전투병이나 헌병 자체는 피할까요? 그리고 님은 몇주에 한번씩 나오시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토익 965점이면 어학병 선발에 충분히 들어가실 겁니다.
어학병 선발기준을 통해 1.3배수를 선발해
컴퓨터로 돌려서 그 중 1배수 선발하고 0.3배수는 다음 추첨에 들어갑니다.
그 다음 순위는 전산병인데
전공이 컴퓨터 공학과이시면 전산병 추첨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도 0.3배수에 들어가 밀린다면
그 다음 행정병 추첨은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또 선발되실 수 있을겁니다.
결국 정말정말정말 운이 없어야 전투병 가시겠네요.
별 문제 없이 전투병 피하실 겁니다.
다만 헌병의 경우엔 선발순위가 행정과 보급 사이에 있으며
토익 850~920 인 사람들이 많이 가긴 합니다.
운전면허가 없다면 헌병으로 선발되진 않으나
운전면허가 있다면 헌병으로 빠질 확률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변수예요.
이런... 운전면허가 있는데ㅠㅠ 헌병은 진짜진짜 짜증나는일이 많다고 들어서요ㅠㅠ
그리고 선배님은 얼마나 자주 나오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ㅜ 그리고 혹시 주변에 헌병을 보신적 있다면 그사람들의 경우도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아신다면 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물론 걸릴일이야 많진않겠으나 혹시모르니까요ㅜ
선배님이라 하실것까지야... ㅋㅋㅋ 그냥 편하게 불러주세요~
너무 글을 길게 쓴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자세한 답변은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질문주세요!
아 그리구, 카투사 보직이나 부대에 관계없이 방 배치 같은경우는 2-3인실이고 5시 이후에 보통 일과가종료되어 자기시간이 있게되는건 맞는지도 알려주세요^^
카투사 보직보다도 부대와 연관이 많습니다.
일단 후반기교육을 받는 KTA는 3인 1실입니다.
동두천, 용산 등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2인 1실이 기본이나
용산의 경우엔 3인 1실을 쓰는 곳도 있습니다.
(용산이 시설이 다른 곳보다 좀 좋지 않습니다. 화장실이 방 안에 없고 따로 공용인 곳도 있다고 하니까요.)
평택이 새로 지은 만큼 시설이 좋습니다.
예전부터 평택에 있던 부대는 아니지만
새로 들어온 부대는 배럭 시설이 좋아요.
1+1 배럭이라고 해서 각자의 방이 있고 조리기구, 거실,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배럭도 있고
아예 1인 1실 쓰는 곳도 많습니다.
5시 이후에 일과가 종료되긴 합니다만 자대 따라, 보직 따라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5시 즈음에 일과가 종료되면 퇴근해서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이 많은 섹션의 경우엔 야근을 밥먹듯이해서...
헌병은 교대근무를 서기 때문에 9시 출근 5시 퇴근 이렇게 되진 않구요.
또 보직이 헌병이 아니더라도, 어학병이나 행정병이더라도
근무하는 자대가 헌병대라면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근무를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대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 '짬'이 낮을 때에는 자기 시간 가지기 힘든 분위기가 있긴 있습니다. 이것도 자대 나름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