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덕 사단 대충 아웃라인이라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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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근데 자꾸 궁금한게 생기는데 물어볼곳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제가 윤사 생윤을 하는데 생윤 풀다보면 사단을 확충하여 사덕으로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윤사에서도 사단이 말그대로 '단' 근거이구요
측은지심 -> 인
수오지심 -> 의
다른 교재는 모르겠고 수특 보는데 맹자파트에서 화살표 그어가며 배우잖아요
인의 단서가 측은지심이다 라는 식으로요
즉 사단 -> 사덕 이런 형태로요
그래서 이런걸 보면 선천적인 사단이 먼저고 그걸 바탕으로 보건데 사덕이라는 특징도 선천적이구나~이렇게 되는거 같은데
김성묵쌤이 말씀하시는거보니까 맹자는 사단사덕 순서를 안정해줬다네요
그걸 처음 정립한게 주자 성리학이구요
근데 주자가 정립한 순서가 사덕 -> 사단이라고 하고 뒤에 이황 이이봐도 성즉리이고 리를 까보면 내용물이 사덕이라 주자말처럼 사덕 -> 사단이 맞긴한데 그럼 초반에 그 사단에서 사덕으로 향했던 화살표는 뭐가 되는 건가요
그리고 정약용은 또 단시설을 통해 사단 ->사덕이라 하는데 이것도 왜 이리 되는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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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성선인 사덕(인의예지)를 가지고있다고 생각했고, 그게 사단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했던거죠. 이건 정약용을 제외한 분들의 공통된 거라고 보면 되고요.... 단서 즉 증거같은 거라는 뜻입니다. 단서설이요.
한편 정약용은 단시설입니다. 성선설을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선인 사덕이 내재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사단에서 사덕이 발생한다고 생각한겁니다. 단시설, 바로 이 뜻입니다.
정리하지면 단서설은
내제된 사덕이 있고, 그것이 사단이라는 단서(증거물)로 나타난다.
단시설은 내제된 사덕은 없고, 사단(단)에서 사덕이 시(시)작된다. 이렇게 보심되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