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렇다쳐도 수능땐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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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재수생입니다.
저는 현역시절 자신감도 없고 크고작은 시험을 불문하고 남에게 저의 흔적을 드러내는 시험일때
또한 중요한 시험일 수 록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친구들은 수미잡을 외치며 잘보건 못보건 마이웨이였죠.
그 결과 노력도 비슷하게하고 머리도 비슷한것 같은 친구들과는 성적에서 큰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실수를 연발하는 저를 보면서 자신감까지 상실하는 악순환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시험에선 정말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않았고(물론 친구들에게 제 존재감까지 지워 버렸죠) 수미잡을외치며 시험보기전엔 '수능이 아니니까 긴장안해도 된다'라고 시험끝나고 잘본과목에는 '수능이 아니기때문에 수능까지 열심히하자'라고 못본과목엔 '수능이 아니니까 다행이다'라고 자기 암시를 했습니다.
결과는 좋았죠 성적은 대폭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건 모평을 위한 자기암시일뿐
수능 때 해야할 긴장을 미뤄놓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미잡이면 수능 시험은 정말 잡시험이 아니라 진짜 중요한시험인건데
'그시험못보면 어떻게 해야하지?'하는 생각도, '부모님께도 수미잡을 주창하며
마이웨이를 외쳐왔지만 수능때 못보면 부모님껜 뭐라고 말씀드려야하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수능때 가면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합니까? 지금은 이렇게라도 하고 있지만 오직 결과로 그간 노력이 평가받을텐데 정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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