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해로 [364277] · MS 2011 · 쪽지

2014-06-13 00:57:19
조회수 2,157

수학 기출 문제집 단원별vs회차별 추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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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토리같이 단원별로 나눠진 문제집 말고 그냥 모의고사 형식으로 된 문제집만 풀어도 괜찮을까요? 다른거 안하고 수능때까지 9개년 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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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요미 · 508931 · 14/06/13 01:05

    다호라!

  • 하디스골드 · 361385 · 14/06/13 01:26 · MS 2010

    흠...수능이 기출로만 해결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사실 기출만으로 해결하시는 분들의 기출에 대한 이해도는 보통의 수리b형 1등급 학생들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수능에서 1등급을 맞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출 그 이상의 문제들도 많이 접해봅니다. 기출분석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출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고 아닌 거 같습니다. 실제로 수능에서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1~2문제는 기출에서 얻은 관점을 넘어 '통찰력'을 갖춘 시각을 요합니다. 고로 님이 본질을 꿰뚫을 통찰력을 얻을 수만 있다면 굳이 9개년을 돌리기보다는, 자이스토리 같은 유형별로 1회독을 한 뒤에 낯선 문제들을 통해 기출에서 익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본질에 대한 이해도를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수능 시험장에서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기출을 여러 번 풀어봤어도 1년에 3회 풀이 이상부터는 더 이상 내 머리로 푸는 것이 아닌 1~2회에서 배웠던 아이디어들을 복기해보는 수준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3회쨰 이후에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풀이를 접근한다면 그것은 분명 유의미한 시도가 됩니다. 고로 모의고사 형식의 기출로 1회, 자이스토리 같은 단원별 문제로 여러 번의 고찰이 필요한 문제들을 선별해서 1회, 수능 직전에 최근 3개년 기출 1회 하시면 기출에서 건지실 것은 충분히 얻어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의 시간에는 쓸데없이 꼬아놓은 논술문제가 아닌 개념에 대한 정확한 서술을 요하는 논술문제로 수능수학의 개념을 서술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중의 퀄리티가 비교적 높은 모의고사들로 꾸준히 낯선 문제에 기존의 아이디어를 적용해보는 연습과 최대한 빠른 시간(늦어도 80분 이내로)에 30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분명 시중 모의고사들을 풀다보면 저절로 기출을 2~3회 더 푸는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왜냐면 대부분 기존의 기출을 기반으로 변형되는 문제들이거든요. 만약 인강까지 들으신다면 특정 기출문제에 대해선 5~6회 정도 풀어보는 것과 같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 라해로 · 364277 · 14/06/14 01:52 · MS 201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