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의 悲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591340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
아무생각없던 작년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지방하위사립에서 명문대로 옮겼다..
당연히 그 뒤는 내 꿈대로 될줄 알았다..
그러나.. 내 꿈을 존중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
세상이 너무 춥다.. 옷을 꽁꽁 싸매입어도 너무춥다..
한기가 몸속에 껴들어온다..
그런데
나는 겁쟁이다..
사회의틀이 되기싫은 겁쟁이..
...... 내 옆 인형은 내 마음을 알아주나..
이것이 悲哀인가..
사람들은 날 분수에 맞게 살아라고 욕한다.. 그놈의 오지랖은 ㅠ
그래..욕해라...
내 봄을 두들겨봐도 반응이없다.
오늘은 어제보다. 춥다..
누군가에 기대서 울고싶다..
봄을 찾으러가다 내가 가진 봄을 잃었다..
오히려 생각이 없었던 작년... 진정한 봄이 아니었을까..
아님 봄이란건 원래 없는것일까..
힘들다..
추운새벽에 해가뜨길 기도한 내가 잘못인가..
이번 시험이 잘되면 괜찮겠지...
내 태양이 되어줄 사람도 그때쯤이면 나타나겠지
그때나 웃어야겠다..
그렇다면 나의 봄은 잠시 잃은거야..
답답한 책은 덮어두고 한강이나 걸어야겠다
댓글과 좋아요는 누르지 말라주세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편입 출신대학 1위가 연세대, 2등이 고려대임. 여전히 연고대 붙어도 경찰대 오는 사람이 많다는 뜻
-
국어는정석민풀커리탄거에다상상실모있는거에다이감파이널몇개제본뜨고...
-
갈비찜에 밥 2공기 복숭아 호박인절미까지 처묵음
-
예를들어 리트기준 백분위 90이면 수능에선 어느정도인지 아니면 그냥 비교가 불가능한...
-
보내줬는데 이러노
-
A반 B반 나뉘는 기준이 뭐죠?
-
이 무조건 성립하나요? 수완 답지에 그냥 axsinx <= ax라고 나와있어서요 ㅠㅠ
-
러셀을 늦게 들어가게 돼서 상반기 수업은 못들었고 지금 들어가면 거의 실모위주...
-
이로운 2회 7
시간 처음 남음 히히 작9 푸는 느낌이었음
-
생각보다 L이 G보다 훨씬 많은 듯 기분 탓인가
-
아시는 분.?
-
제곧내 올해껀 안풀어봤는데 어렵단 말이 많네요 작년에도 졸라 어렵긴 했는데
-
송버드 2
리암은 언제부터 노엘을 뛰어넘는 송라이터가 된거냐?
-
고1때 3.9~4.1 고2 1학기 5.1으로 추락했습니다 생기부는 2학년 1학기는...
-
이기상러님들 3
원래 실모가 많이 어렵나여? 교육청이나 평가원에서 실수 한번 빼고 1등급 놓친적...
-
45 히히
-
알럽유 베이베 0
노래좋다
-
고랭순대 6
ㅈ9밌네요
-
장단점 알려주실분
-
수학 질문받음 0
작년 6평 1등급임
-
좌파 카르텔ㅅㅂㅋㅋ
-
일어나니까 2시 2
-
언제는 중 앙돼 라고 하고 그래서 뭐라 하니까 중돼 라네 진짜 중이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
-
N티켓, 이해원 N제 외에도 시간 재고 풀게 해둔 N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용?
-
국어 이감 푸는분잇나요 15
이거 하반기패키지랑 에센셜팩 두개사면 댐?
-
하루에 1개씩 풀려하는데 ㄱㅊ음?
-
강케이 양승진 강x 씨.발 다쳐박다가 드.디.어
-
주말자습 처음이라 ㅠ
-
마더텅 고2 미니모의고사 반정도 푼 상태인데 (12문제중 평균 1개틀) 문제를 풀때...
-
일베모 이스 굿!ㅋㅋㅋㅋㅋ
-
서킷 미치겠네 0
다맞는 날이 없냐 ㅋㅋㅋㅋ 꼭 공통 한개 미적 한개는 틀리거나 모르는듯 이래서...
-
이목구비 진하고 ㄹㅇ 잘생김 키도 크고 성격도 인싸임 공부까지 잘한다면 넌 죽어줘야...
-
무물보 5
ㅈㄱㄴ
-
국어 3등급 중반 수학 백분위 98 영어 1 탐구 하나는 2중반 다른 하나는 1컷...
-
안녕하세요 6
연기대상입니다..
-
서러웠던 과정도~
-
일주일에 같은 신발 두세번 이상 안 신으려하고 밖에서 오염 생기면 집와서 바로 그날...
-
(본인 여자)구루미로 새벽 캠스터디 하실 여성분들 구해요 2
새벽 5:30~9:30시까지 진행이고 꼭 이 시간 딱 맞추실 필요 없어요 저도...
-
유흥업소 손님이 호감 보이자…"가족이 아파요" 거짓말로 돈 뜯은 20대 1
친척들이 자신이 모아 놓은 생활비를 들고 도망가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를 비용이...
-
[속보] "9.11 테러에 사우디 정부 개입 정황 드러나"…23년만에 수면 위로 0
유가족 ‘자료 공개’ 소송 사우디 정보국 비공식 요원 지목 지난 2001년 전...
-
문학 황 컴컴 10
맞나요? 틀린건가요? 궁금하신분들은 문제 전체도 찍어 드림
-
근처학원에서 이감 시험지만 떼올수잇어서 일주일에한번씩 가서 가져오는거 하고잇는데...
-
3~4회차정도 할건뎅
-
둘다 붙으면 어디감? 저쪽 라인은 잘 모름
-
무슨 약자인지 궁금해요 아님 그냥 약속인가요? 해설 보면 다들 당연한 듯이 HHHT...
-
25만 되면 한번더
-
작수 미적4인데 0
내년에 휴학하고 수능 다시 보려고 하거든요 매디컬 목표인데 수학학원 혹시 어디로...
-
오늘은 생명 1
눈풀 연습 많이 해야겠다...
힘내세요 삼수는 원래그래요ㅋㅋㅋㅋ
그래도 남들이 자기인생살아주는게아니니깐 계속 해나가야죠 뭐
네다음 15의대합격생
아 이거 내일 일어나서 이불뻥뻥찰려고 쓴글이에오 ㅠㅠ 심각하게 받아들이진마여 ㅎㅎㅎㅎㅎ
베누찡 이거 내 마음인데요ㅠㅠㅠ
멈춰있지만 사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던, 모두가 몰랐던 사실
현실감이 없는 듯 있는 듯, 사실 현실은 영화보다 더욱 완벽하고
내일이 온다는 것은 단순히 귀납적으로 추론할 뿐이지만, 1000년뒤의 봄은 반드시 오겠지.
만남이 인연이고 행복이라면, 그 행복의 중단 또한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
허나, 행복은 반드시 다시금 찾아올 것이고,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언젠가 꼭 오리라.
행복은 내면에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그걸 느끼는 것은 개개인의 몫.
두려움에 떠는 것 쯤이야 누구나 하는 행사치례. 다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가 있고, 그 두려움에 무릎을 꿇어버리는 자가 있을 뿐이며 그 이겨내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은 상상이상.
고립된 시간 속에 영영 머무를 수는 없으며, 우리 인생은 계단이요, 타인 인생은 에스컬레이터라 걷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상 속에서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격려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뿐.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자가 얼마 될 것이며, 부족한 자는 또 누구이며, 넘치는 자는 얼마나 될 것인가. 모두들 자신에 알맞게 살아가며 행복을 꿈꾸고, 그릴 뿐. 상실감은 멀리 차버리고 함께 무인도를 탈출하는 것이 모두의 행복. 자신을 테두리 안에 가두지 말고, 밖으로 나와 햇살을 마주하면 상실감 따위 언젠가는 상처가 아물 듯, 그리 없어지리라.
몇 분 만에 휘갈겨쓴 단막글에 담고싶은 내용은, 사실 별 것 아닌 개똥철학.
그리고, 너와 나의 이불뻥뻥.
인생은 이불팡
내가 갇힌 인생은 감팡
내 마음에 핀 것은 곰팡
내가 지금 하는 게임은 포코팡
겁나 오그라들지만
감성터지네야
힘내요 옆에 항상 잇는사람들이 잇으니간
DAT GUEL
1. 갈래 : 자유시, 서정시
2. 정서 : 슬픔, 비애, 서글픔, 그리움, 답답함
3. 태도 : 내면성찰적 태도
4. 어조 : 독백적 어조, 담담한 어조
5. 시어의 해석 :
*꿈 = 수능성공과 의과대학
*추운 새벽 = 고난, 시련
*내 옆의 인형 = 객관적 상관물(감정 이입의 대상)
*봄 = 희망
*태양이 되어줄 사람 = 애인
님 제가 님 좋아함....
미리 ㅊㅋ드려요
아니 그런게아니구여
ㅊㅊ
제가 더 좋아하는데ㅡㅡ
제목 = 나만의 봄을 위해
ㅊㅊ
와 멋지다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보여도 날 위로하지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걸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되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테니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성장하시는 중
인생 한번 삼수해봄직 합니다.
공감합니다ㅎ 젊은나이에 한가지 목표를 위해 삼세번 부딪쳐보는것은 해볼만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인생에 봄은 아직인가봐요 170일만 더 기다려봐요^^(지나가는삼수생왈)
베누님 수기랑 글 여러개 보고 영감받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ㅋㅋㅋ 힘내셔야죠!!!
화이팅!
꺾여서 누워있으면 자신이 키큰줄 모릅니다 일어서야 키가 컸다는 걸 알겠죠?
님 화이팅!!
봄을 찾으러가다 내가 가진 봄을 잃었다..
저도 삼수생인데 이 부분 굉장히 공감되네요. 같이 화이팅 해요.
대단하신분....
주륵주륵..
나는 겁쟁이다.....
가끔씩 만나게 되는 의사들 중에는...현역도 재수도 삼수도 장수도 있고...마지못해 의대를 간 분도 있습니다. 의대 안에서도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성적에 밀렸지만...조그마한 소아과의원에서 환자들의 무한 신뢰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분도 계시구요... 그냥...화이팅입니다...^^
화이팅~ ㅠㅠ 성대 떠나구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