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남 [499375] · MS 2014 · 쪽지

2014-05-23 20:53:02
조회수 1,576

작년 9월 최인훈 광장에서 이 부분 이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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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소걸음으로 움직인다.사람의 커다룬 모순과 업에 비기면,아무 자국도

못 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대까지 사람이 만들어 낸 물질 생산의 수확을 고르게
나누는 것만이 모든 시대에 두루 맞는 가능한 일이다. 마찬가지 아닌가.
 
 벌써 아득한 옛날부터 사람 동네가 알아낸 슬기,사람이라는 조건에서 비롯하는 슬픔과
기쁨을 고루 나누는것, 그래 봐야, 사람의 조건이 아직도 풀어 나가야 할 어려움의
크기에대면,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이 이루어 놓은 것에 눈을 돌리지 않고,이루어야
할 것에만 눈을 돌리면,그 자리에서 그는 삶의 힘을 잃는다. 사람이 풀어야 할 일을
한눈에 보여 주는 것-그것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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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의 마술사 이야기나 중간의 이루어 놓은 것에 눈을 돌려야 한다 까지만
이해하고 나머지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안물어 봐서 문제는 없었지만...
고3 수준에서 이해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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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재경각 · 462716 · 14/05/23 22:25 · MS 2013

    전 그냥 이해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지문이 골때리는 만큼 문제는 쉽더라구요..

  • Evolution · 804093 · 18/03/21 19:16 · MS 2018

    내용을 대충 보시면 알겠지만, 명준은 마지막에 남북 둘의 부조리함?을 알고 중립국행을 택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저항은 하지 못했죠. 남북의 분단을 이겨내기엔 시대적 압박이 너무 컸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드러남은 역사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 소걸음으로 움직인다 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뒤에 부분은 아직 저도 ㅠㅠㅠ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