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신이너무나도 미워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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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나도 미워지는하루입니다
현역이라서그런지 남들보다 안밀릴려고 더열심히하려고하고 다가오는 6월모의고사에 좌절하지않으려고 더힘내서달리고그러는데... 점점 숨이차오르고 앞도잘안보이네요...원래앞이잘안보일꺼란걸예상하긴했지만 막상 앞이안보이니 한발 내딛기가너무나도 무섭네요..힘드니깐 자꾸 엎어져서자고 집중안되고 그럼아는문제도틀리고...자꾸흔들리네요..매일아침 학교가는길에 흔들리지말자 라고 수없이외치고 엄마랑 6월모의고사 못봐도 그냥 계속해서 나아가자고했는데 자꾸 흔들리네요..흔들리는 내자신이너무나도밉고 자꾸어디론가 도망치고심도 남한테기대고싶어지네요..이럴때일수록 믿어야하는건 내자신뿐인데 자꾸 내자신에 대해서 불신만생기고 내자신이싱허지네요...겉으로는 괜찮은척 고3생활 아무렇지않은척하는 제가 너무나도 이중적이여보이고 한심하네요...이모저모 제 자신이너무싫어지는하루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은날이있기를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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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입니다. 누구나 다 그래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니에요 재수 삼수도 많은데요 ! (재수 삼수 하라는게 아니라 결국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말이에요 ㅎㅎㅎㅎ...) 저도 현역 때는 6평 보기전에 매우 떨었는데... 한번 봐보고 나니 다 똑같은 거더라구요.
결국 돌부처 같이 아무 생각없이 묵묵하게 할 공부 하는게 가장 좋아요.
이렇게 생각해보죠. 지금 떤다 -> 공부가 안된다 -> 결과가 좋지않다.
지금 떨지않고 극복해낸다 ->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한다 -> 좋은결과.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미래를 한치 앞도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도 안두려워! 하면 거짓말이지만 ... 두려워서 이불에 쳐박혀 있다해서 얻는 것도 없더라구요
맘편하게 공부하세요! 스스로를 옥죄지말고 .. 누구한테 기대는건 나쁜 것도 아니구요..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욯ㅎㅎㅎ
님 멋져요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대한민국의 입시시스템 안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 안 나고, 불안해 하지 않는 19살 고3 수험생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공부만 하던 아이들이 그 엄청난 중압감을 아무렇지 않게 이겨낸다는 게 더 말이 안 되죠.
누구나 그래요.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습니다. 모두 다 같은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고있는 거에요. 다같이 두렵고, 불안하기만 한 고3들이고 그 안에서 순위 매겨집니다.
남들 다 불안해하니까 남들 보다 조금만 덜 불안해해야지 하면 이기는 거에요. 절대 불안해하지 않는 수험생을 골라내서 대학 보내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앞으로 수능 날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은 커질 거에요. 하루하루 점점 더 커질 겁니다. 모두가 그래요.
'오늘 가진 불안감만큼만 가지고 쭉 수능까지 가야지'라고 생각하면 주변 친구들 중에 가장 불안해하지 않는 수험생은 본인이 되실겁니다. 지금이 딱 좋아요. 여기서 더 불안해하지 마시고 딱 요만큼만 가지고 쭉 가세요. 불안감을 불안감 자체로 받아들이시구요. 그게 정상입니다. 이상한 게 아니에요.
앞으로 더 불안해하지만 마세요.
수능이 끝난 뒤 멋진 해방감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