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쌤] THE SHOW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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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rbi.kr/0004550034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 멘트도 이제 한동안은 쉬겠군요. ^^
일단 정답은 5번입니다.
I love the theatre and everybody connected with it, from actor to stagehand. I believe, however, that this business of "the show must go on" has been overdone a bit as it concerns the acting profession.
나는 극장과 배우에서 스태프까지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의 실행이 연기 분야와 관련해서만 다소 과하게 이뤄져왔다 믿는다.
Not that I doubt the truth behind this tradition. I know very well that performers have faced their audiences with deep sorrow in their hearts; with news of some terrible personal disaster, and as in Pagliacci the clown bravely goes on with the show: "Laugh with the sorrow that's breaking your heart."
내가 이 분야의 진리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들이 마음속에 깊은 슬픔을 가지고 관객과 마주해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Pagliacci에서 그러하듯,
광대는 끔찍한 개인사에 관한 소식을 가진 채, 용맹하게 쇼를 진행한다:
“너의 마음을 짓이기는 슬픔으로 웃어라”
I rise up to applaud. But I do not applaud actors alone. Life itself. Everybody goes out on the "stage" with sorrow in his heart.
나는 일어나 박수를 친다.
허나 배우들에게만 박수를 치는 것이 아니다.
삶 그 자체다.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슬픔을 안고 무대 위로 나아가기에.
How many workingmen have come home from the cemetery where they had just buried a child and sat right down at their workbenches, machines, and lathes? THE SHOW MUST GO ON. We dare not stop "the show" for a single moment.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방금 자식을 묻은 묘지로부터 집으로 돌아왔는가,
그리고 작업대에, 기계들에, 선반들에 바로 앉았단 말인가?
THE SHOW MUST GO ON!
단 한 순간도 감히 쇼를 멈춰서는 아니되리라.
여러분은
마음을 짓이기는 슬픔을 겪어보셨나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장담컨대,
그렇다 해도,
여러분 앞에는 분명히 그보다 더 큰 슬픔이 존재할 것입니다.
어떤 고난에 맞닥뜨려
이보다 더 힘들 수는 없을거라고
힘없이 주저앉아,
자신을 지나치는 모든 불특정다수를 향해
어떻게 좀 해달라는 듯이
목적 불명의 어리광을 부리고 있을 때,
삶은 반드시
보란 듯이 비웃으며 더 가혹한 선물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투쟁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서로 다른 두 세력이 충돌 했을 때만이
변화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발생됩니다.
그러므로 투쟁은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요, 세상의 작동 원리입니다.
싸움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주저앉아
감히 쇼를 멈추지 마세요.
모두가 쇼가 끝났다고 생각할 때,
용맹하게 일어나서
쇼를 계속하세요.
쇼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슬픔을 안은 광대의 웃음이
측정할 수 없는 아이러니의 감동을 주듯이,
여러분의 삶을
이겨냄이 주는 감동의 결정체로 만들어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을 때,
모두가 손 내밀어 위로를 바랄 때,
모두가 그저 비극의 주인공인 것을 즐기고 있을 때,
절망이 뼛속까지 파고들어 왔을 때,
그 때야 말로,
최고의 감동이 무르익을 때입니다.
내 안에 슬픔이
가장 빛나는 보석으로 승화할 때입니다.
터널이 길수록
터널의 끝에서 햇살은
더욱 눈부십니다.
제 자신과 여러분에게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그동안의 과한 사랑에 대한 보답은 될 수 없겠지만,
사랑하는 오르비언들게
제 마음은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영혼이 있는 컨텐츠,
도움이 되는 컨텐츠,
고민이 있는 컨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오르비 햇님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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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첫번째로 댓글을 달 수있다니!!ㅠㅠㅠ THE SHOW MUST GO ON!!!너무너무감사하고 다시돌아오시는 그날 기다리고 있을께요☆
네, 힘내시고 열공하고 있으세요~
흐엉 저번문제도 틀렸는데 또 틀렸네여 ㄷㄷ
실력 키워서 다음에 오실 땐 모두 맞춰드리겠습니돠!!
그 때까지 화이팅요!ㅎㅎ
꼭, 그러셔야죠!
화이팅요!
책은 언제쯤
나오나요..?
현재 출제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해설 작업하고 편집작업이 남았는데요.
애초에 약속한 6평 직후를 지킬 수 있을 듯합니다.
우와!!! 처음만 해도 어려워서 멘붕이었었는데 선생님과 차근차근 하다보니까 실력이 많이 늘었나봐요. 이제는 얼추 정답을 맞춰가네요!
'The show must go on.'
지금은 많이 힘들고 좌절하고 있지만, 한번 힘 닿는 데 까지 좌절을 느끼고 노력의 끝을 보고 싶어요. 누구보다 어둡고 긴 터널을 한번 뚫어보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구보다 마음이 뜨거우셨던, 그래서 지문을 통해서 선생님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못보려니까 아쉽네요 ㅠㅠ
아쉬움은 잠시입니다.
곧, 더욱 강력한 무기를 들고 컴백하겠습니다!
더 좋은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넵! 열심히 공부하시고 하이퍼 문제집 기대많이 해주세요!
♥
열공 하시고 쫌만 기다리세요!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병마와 싸우면서 녹음한 Innuendo 앨범의
The Show Must Go On이라는 노래를 부르다 고음 부분에서 그의 한쪽 눈의 혈관이 치솟는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려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는 일화가 있죠.
절체 절명의 순간에도 삶에대한 의지의 끈을 놓지 않은
그의 절규와도 맞닿아 있는 나직한 한 마디 말 인것 같습니다. The show must go on.
잘 읽었습니다.(답은 못 맞혔지만)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엄청 어렵네요... 역시 하이퍼
그... 그런가요...
^^
전, 제 문제가 1등급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 문제에는
어려운 단어, 미친듯한 구문은 없습니다.
다만, 기본 단어들과 기본 문형들을 토대로한
정확한 해석과
그에 따른 정확한 분석이 필요할 뿐이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2등급부터는 제 문제를 꼭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문제집도 마찬가지구요~
The show must go on 물랑루즈♥ 에서 따온말맞나요? 완전 좋아하는영화인데 니콜키드먼ㅠㅠ
햇님쌤 문제들 처음부터 천천히 풀고 해설보고 있어요!
그동안 힘들게 문제 만들어 주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어요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그 노력에 부끄럽지 않게 저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쌤꺼 문제집 완전 기대하고있어요ㅎㅎ 이제 전 자러 갑니다ㅋㅋ
앗, 랜디님 오랜만~~
각설이님이 만든 자료 받으셨나봐요.
열심히 하시고,
기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하니다 답은 맞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