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들은) 최고의 공부 수재들에 대한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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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분들중 특이 케이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3번의 수능으로 서울대 3번(?) 간 케이스.
현역때 역사가 좋아서
서울대 국사학과에 입학. 그러나 자기가 생각한 학문의 길이 아니란걸 느끼고
서울대 1개월반 다니고 자퇴 후 재수.
수능을 다시 봐서 이번엔
서울대 사회과학부에 입학.
1학년 1학기를 다니다보니 이쪽 학과군은
죄다 고시와 학계쪽에 무게중심이 쏠려있어서
그거에 적응못하고 한 학기 다니고
다시 서울대 자퇴 후 삼수.
3번째 수능을 보고
서울대 경영학과 입학후
현재는 유학준비중.
2. 최고의 문과수재 -> 최고의 이과수재(?)로 전향.
서울대 경영학과 최상위권 성적으로 입학.
2학년까지 끝내고 군대를 갔다왔는데,
군대에서의 어떤 계기(?)로 인해서
'사람 살리는 의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역 후,
서울대 휴학해놓고 수능을 다시침 (이떄 나이 23)
이과로 '전향'하고, 수2와 과탐을 처음 접함.
1년만에 수능 수리(가)형과 과탐을 마스터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중.
3. 문과천재 -> 이과천재(?).... 2
서울대 사회과학부 정치외교학과 졸업하고
한 공기업에 입사해서 1년 근무했는데,
도저히 관료제적인 분위기를 못견디고 퇴사.
농촌에서 농사지으시는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길이 뭐가있을까?
고민 하던 차에,
'한의학'에 흥미를 느끼고,
거진 6년만에 수능 다시 침.
이 분도 문과출신이라 수리(가)형과 과탐을 처음 하는데
1년동안 틀어박혀서 공부한 결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
졸업후, 부모님 근처에 개업하고 즐겁게 사시는 중.
4. (휴민트 추가내용) 4번의 수능으로 SKY를 견학(?)
방금 톡으로 들은 얘기..ㅋㅋ
현역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후, 적성에 안 맞아 재수.
재수로 고려대 정경학부에 입학후, 적성에 안 맞아 삼수.
삼수로 서울대 인문학부에 입학후, 전과를 하고싶으나 학점이 안되서 사수.
(여기서 문과 -> 이과로 전향)
사수로 서울대 자연과학부 입학, 드디어 적성에 맞는 길을 찾고 현재 대학원 준비중.
1번은 제가 아는분이고,
2,3번은 제 휴민트를 통해 들은 얘기.
학벌보다 꿈을 쫒아서 달려가시는 분들께 좋은 자극이 됬으면 합니다.
세상엔 인재도 많고, 별에별 케이스가 많습니다
수능이 아닌, 꿈을 쫒는 사람이 진짜 멋있는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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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들 잘하시던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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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제 케이스가 되도록 해봐야겠네요!
공통점 : 그들은 원래 다 잘하는..
하...세상은 역시 넓군요..
어찌보면 고등학생때 진로설정을 잘못하여 시간을 낭비했다고 볼수도있죠. 확실히 진로가 잡혔더라면 저런 수재들이 3,4수 까지 해가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됬을텐데요...
분명 아까운 시간은 아니었을꺼에요ㅎㅎ 저도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하나만 해야 하는게 속상한데..(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게 흠이지만) 저 분들 삶이 너무 멋있네요ㅠㅠ
낭비라고만 봐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본인의 선택의 문제인 거 같은데요 ㅎㅎ. 모두 같은 시기에 자기가 원하는 진로를 찾는 것은 쉽지 않죠. 누구나 시기가 있는 거 같아요.
이거 보니까 동네학원선생님 한 분이 떠오르네요.
제가 다니던 학원선생님 중 젊으신 분이 한명계셨는데 어느 날 수업중에 가르치던 학생한테 니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학생이 선생님 꿈은 뭔데요 라고 대답하자 그러게 내 꿈이 뭐지 하면서 다시 수업 했는데
다음 날 그선생님 그만두셨던데 다른 선생님들께 물어보니 꿈을 찾으러 떠났다면서 지금도 학원에 전설로 남아있죠
진지한얘긴데 뭔가 웃겨욬ㅋㅋㅋ
뭉클하네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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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부에 있어서 신 급은 고승덕, 송옥렬 교수 두 분이라고 생각..ㄷㄷ
그런데 대학 와서 느낀 거지만 사람들의 인생이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신입인데 군필자이신 분들도 계시고 만학도 조기졸업자 96년생 등등 사람들의 인생은 다양하더군요 하긴 저도 예체능에서 문과로 전향했으니 할 말은 없네여
이런썰 더없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