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난 사건과 그에 관한 여러 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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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이 있어서, 오늘은 몸이 좀 아퍼서 오르비에 못 들어오다가
오늘에야 한 번 들어와 봤더니
오르비에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글이 되게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분들은 세월호의 사건이 매우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이셨고
몇몇 분들은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여러 무지한 행동들에 대한 비난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몇몇 분들은 세월호 사건의 세태해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해 보이셨습니다.
저와 같은 학생들이 생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침몰하는 여객선 안에서
언제 물에 빠져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절망감에 싸여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애통하고 안타까운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위의 글들은 그 애통함과 안타까움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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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끔 위 글의 댓글을 보아하니,
지금의 상황과 전혀 걸맞지 않은 댓글들이 몇 개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오르비 캐스트 글들의 댓글이 그렇듯이 대부분은 정상적이고 건전한 댓글들입니다.
물론 제가 문제제기하는 댓글들도 건전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댓글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동안 오르비에서 수없이 비난받아온
박근혜 대통령과 그 치하의 정부를 다시 비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오르비에서는 뻔한 레퍼토리가 반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국회의원들은 이 틈을 타서 일을 저지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았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댓글을 보았을 때
저는 그 분들이 다름아닌 '기회주의자'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없는 비난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냥 비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실상을 잘 보지도 않고 마음속의 반대심을 분출하고 싶어하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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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저런 것들 다 때리치우고,
우리가 제일 기도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자, 지금 그 학생들을 구하려고 무지하게 애쓰고 있는 구조대원들입니다.
정부가 잘못되었냐니, 일베가 무슨 짓을 했냐니, 선장이 어떤 만행을 저질렀냐니,
엑소팬들이 뭔 짓을 했냐니, 박근혜가 산소통을 매야 하냐니, 기자들이 어떤 드립을 치냐니.......
다 지금은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작업이 끝나고 일이 마무리되어질 때 까지
우리가 할 일은, 이 학생들의 안전 그리고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바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저는 세월호 조난 사간에 대한 글에서 이런 편파적인 댓글을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조난 사건'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현재 조난당한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그리고 구조활동 중이신 구조대원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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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공감합니다
아까 어떤 글에서 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하게 된 결과입니다...
그 댓글에는 적극 공감하고요.
완전공감..
맞습니다 제가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여서 가리고 보는데
그이유가 댓글들이 참 가관이라..
참 좋은 방법, 이제야 배워 갑니다.
분명히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일겁니다 ㅠㅠ 이와중에 교감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져버리셨네요..... 아 진짜.. 재앙이네요 재앙.. 고인의 명복과 실종자의 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비보네요.....
뜨끔..
앞으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저도 그 무엇보다 실종자 수색작업을 우선시해야된다는 마음은 같습니다.
추천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