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했다가 살빠지신분 질문좀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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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랑 인간관계랑 큰 관련이 있을까요?
즉 뚱뚱했다가 늘씬해지면 외모도 상승할테니 외모가 좋아지면 주변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빼는게 좋겠지만.... 제가 아직까지 좀 통통하게 살아왔는데요. 뚱뚱한건 아니고요.
요즘 인간관계에서 부족함을 좀 느낍니다. 뭐랄까요 저에게 먼저 다가오는애들이없고
무리에서도 존재감이 좀 없어보입니다. 제가 존재감을 항상 확인받고 싶어하거든요.
누가 저 안챙겨주면 급 소심해지면서 시무룩해져요 ㅜㅜ
근데 이게 외모때문인가 싶기도하고... 이낭좋거나 잘생기거나 훈훈하게 생긴애들은 애들이 먼저 챙겨주고 다가가고 이러는데...
살빼서 외모가 달라지면 사람들이 확실히 태도가 달라지나요?
물론 저도 인간관계 잘하려고 노력하고있는데 솔직히 성격문제는 아닌거같아서...
외모가 달라지고나서 부족한 인간관계가 채워지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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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특히여자라면 더더더더더더더욱이요.
드러운현실 ㅠ
쥬륵....시험끝나고 다이어트해야지흑흑
남자입니다.
키는 177cm이고
고등학교때 54kg, 대학교때 60kg, 공익일 때 88kg, 소집해제 하고 나서 96kg
까지 쪘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무시를 당했네요.
현재 몸무게는 82kg인데 사람들 대하는 게 확실히 달라집니다.
살 뺄 의지가 있으시면 빼세요 특히 여자분이라면 주위 남자들 대하는 것
부터가 달라지게 될 거예요!
14kg 차이 큰가요?
엄청 커요 님이 생각하시는거 이상으로요
제가 75kg인데 60kg 까지 빼면 많이 달라질까요 ㅋㅋ
5키로만 빠져도 사람이 확 달라보여요
그래요? 지금 75인데 60kg 빼려고하는데 많이 바뀔지
지금은 봐도 제가봐도 돼지에요
키는 170초반이구요
당연하죠. 저도 173호빗에 몸무게 80바라보는 10돼였는데 겨울방학동안 운동해서 14정도 뺐는데 사람들이 다 놀라더군요. 15정도 빼면 그냥 딴 사람이에요 딴사람
와 ㄷ 딴사람정도라니
살근데 어떻해야빠지죠ㅠ
당연히 운동이요. 방학이라 시간이 남아돌아서 일요일빼고 매일2시간씩 운동했어요.
60을 빼면 15가 되시는데... 다이어트는 먹는 게 80이고 운동이 20이에요 둘 다 필수고요. 적게 먹고 많이 걷고 많이 뛰어야 하고... 웨이트까지 추천. 기초대사량이 높아야 몸무게 유지가 쉬워요. 특별히 엄청난 운동이 존재하는 거 아니에요 살빼는 건..
님이 소심해지고 시무룩해진다는건 외모와 아주 관계가 없어 보이는건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도 아 내가 뚱뚱하니까 날 안챙겨주는건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마음속에 내재되있으니까 그럴수도 있어요. 외모가 훈훈하다고해서 챙겨주고 이런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그 사람은 인간관계의 시작이 그럴뿐이에요. 외모와 인간성이 비례하진 않잖아요? 중요한건 그 다음주터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님도 님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외모따라 겉모습따라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ㄷ달라지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괜히 말만 길어졌는데 요약하면ㅋ 살을 빼시면 님에게 더 이득일 수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신경쓰시지 말라는거에요.
살찐 사람한테 다가서는 타입은 두 부류 정도예요.
1. 하나님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2. 도를 아세요?
맞다 동사서독님 살이 쉽게 빠지고 찌는 체질이라는 글봤는데요.
이런거에 대해서 잘 아실거같아요...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실수있나요?..
저는 115kg이었던 적도 있고,
68kg이었던 적도 있는데요.
삶이 180도 달라진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더군요. ㅎ
사람들의 태도가 먼저 달라지고,
그로 인해 내 성격이나 자존감도 큰 영향을 받게 되죠.
뚱뚱한 사람은 그냥 딱 보기에도 부담스럽잖아요.
내가 저 사람에게 얻어내야 할 게 있지 않는 이상 다가가지 않죠. 왜? 뭐하러?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마르고 늘씬한 애들도 얼마든지 있는데... 애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전 다른분들과 생각이 좀 다른게
나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누군가 날 챙겨주고 말을 걸어줘야해!
라고 생각하는거처럼 느껴지네요
본인이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고 남을 웃게 해보세요
무리에 융합못하고 계신게 뚱뚱해서도 있겠지만
개그코드라던지 눈치라던지 그런요인도 있을수 있어요
글구 성격문제는 내가 봤을때 난 참 성격좋은데...가 아니라
남이 판단해주는거라고 생각해요..
뭐가 문제던 일단 살은 빼고 보세요~
앞자리가 6인 애들
앞자리가 5인 애들
앞자리가 4인 애들
남이 어떻게 대하느냐도 다르지만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도 달라지는듯 해요
자존감이 결국엔 뭐든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뭐든 열심히하고 그런걸로 연결되서 순환적으로 좋아지는듯
제 연구 결과 인간관계에서 외모가 결정하는 부분은 상당히 큽니다. 본인 성격과 자아 형성에 끼치는 영향도 커요.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존감 문제도 있고요. 지금 부족하다 여겨지는 부분이 채워질지는 의문(외모는 인간관계의 시작 단계에서 특히 중요하게 작용하죠)이지만 몸 만들어서 나쁠 건 없잖아요ㅎ
심리학 교수이신 김정운 교수는 인생이 막막하고 안 풀리던 시절에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했던 '파마머리'가 자신의 인생을 뒤집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 그는 알 수 없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 자신감은 좋은 강의 사회 생활로 이어져 다시 자신감을 재생산하는 순환이 시작됐죠. 그렇게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뽀글머리 교수 김정운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전 아직도 그 교수님이 방송에서 하신 한 마디을 잊을 수가 없네요. "보이는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