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girl♡ [1760] · MS 2002 · 쪽지

2014-03-27 0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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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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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의 예쁜 교실

작년과 다른 색다른 올해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쫑알쫑알 쬐그만 꼬마들 덕에 하루하루가 새롭다.

사춘기 아이들과 기싸움하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작년과는 달리

비록 몸은 힘들지만, 뭘 해도 즐거워하는 이 귀요미들 덕에 마음만은 편해서 조으다 조으다.. ㅎㅎ

솔직히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여워서 계속 안아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너무 안 무서운 샘, 만만한 샘 될까봐 꾸우우욱 참고 바라만 보고 있는 팔불출 담임...

바로 나다.. ㅡ,ㅡ



*경험과 연륜은 괜히 쌓이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할머니 선생님들은 비록 컴퓨터는 서투르셔서 나를 계속 부르시고 각종 잡일을 시키시지만

전혀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나에게 없는 경험과 지혜를 갖고 계신 그 분들은 가끔 깜짝 놀랄 정도의 비법을 공유해 주시니까...


*회식 자리에서 상사에게 술을 따르고 탬버린을 흔드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필요할 때도 있다.


*재작년과는 또다른 작년, 작년과는 또다른 올해이다.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체되고 싶지 않다.

나의 예쁜 꼬마들, 어서 보러 가려면 빨리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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