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4-02-28 19:39:05
조회수 1,790

삽자루의 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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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남자자유형 100m에서 48초42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챔피언십 남자자유형 100m에서 48초42로 3위에 올랐다. '호주 단거리 최강자' 제임스 매그너슨(호주, 47초75)과 캐머런 맥에보이(48초2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종전 한국최고기록은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48초70이다. 4년만에 자신의 기록을 0.28초 단축하며 한국 수영사를 다시 썼다.



◇박태환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챔피언십 남자 100m 자유형에서 3위에 오르며 48초42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4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기록 48초70을 0,28초 단축했다.

동계올림픽 열기속에 지구 반대편 호주 브리즈번에서 나홀로 훈련에 몰입했다. 4년전 광저우에서 3관왕 2연패의 위업을 썼던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자존심을 건 레이스를 독하게 준비하고 있다.

직전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3초96의 호기록으로 우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00m 은메달(3분42초06) 이후 박태환이 기록한 최고기록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한국최고기록은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1년여 만에 첫 출전한 지난해 10월 인천전국체전 우승 당시 3분46초71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호주 브리즈번 전훈을 시작하자마자 출전한 빅토리아챔피언십 우승 당시 기록은 3분47초72였다. 한달만에 무려 4초 가까이 기록을 단축했다. 후원사도, 훈련용 수영장도, 전폭적인 지원도 없지만, 박태환은 멈추지 않는다.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 기적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ㅇㅇ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끝나고 SK가 런던 올림픽까지 4년 간 70억 스폰을 했다가,

런던 올림픽 이후에는 재계약 없고 스폰해주겠다는 기업도 없어서 사비 털어 훈련...

그러다 작년 삽자루가 2년 간 10억 스폰해줘서 하고 있다는데...


그런 환경에서도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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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뷁시시… · 22709 · 14/02/28 19:45 · MS 2003

    사실 런던 올림픽 끝나고 나이를 봣을 때 더이상 기량 향상은 힘들지 않나 싶었는데..
    SK가 추가 스폰을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봤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악물고 기록 향상을 이루어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멋져요

  • 그리부이 · 441400 · 14/02/28 19:48

    대다나다...ㄷㄷㄷ
    빙상연맹 물갈이하는김에 수영연맹도 좀...ㅋㅋㅋㅋ
    정말 스폰 안들어오면 러시아 귀화라도 해서
    또 이슈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인재를 썩히는 우리나라...

  • transcendent · 143924 · 14/03/01 00:32 · MS 2006

    돈 벌어서 잘 쓰는 것 중 좋은사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