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걸린건가요? 이런 상황에 대한 처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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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끝내고 합격자발표 기다리고있는 잉여인데요
요즘 만사가 재미가 없어서 걱정이에요
알바하기도 싫고 게임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공부하기도 싫고........
나가봤자 할것도 없어서 (여친없음 남중남고라 여자인맥 전무) 나가는것도 재미없고
친구들은 하나둘씩 군대로 떠나고 같이 재수한애들은 수능망해서 잠수탔고.......
그래서 컴앞에서 인터넷 잉여나 하고 있는데
이제 인터넷마저 하기싫어지네요..... 한마디로 만사가 하기가 싫고 재미가 없어요
이거 병인건가요? 먹는것마저 재미가 없어졌어요.......... 단 한가지 재밌는건 잠자기인데 너무많이자니까 허리가아파서 못자겠어요........ 뭔가 흥미를 돋구고싶은데 뾰족한 수가 없어요 어떡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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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얘네들 베르세르크 진짜 되게 좋아하네
헐 저랑 너무 똑같아요ㅋㅋ
거리로 나가 커피숍 창가 자리 앉아서 사람 구경 합니다. 사람구경 하다가 재미 없으면 맛있는거 먹습니다. 배부르면 잠깐 잡니다. 일어나면 달콤한 사랑이야기도 한번 읽어봅니다. 음악도 들어보구요 옆 테이블 앉은 남녀가 이야기하는것에도 무심한 척 귀기울어봅니다.
병 아니에요
이시기에는 원래 그런듯....저도그랬고 제동생도 주변 수능친 사람들 다들 그러더라구요
그냥 잉여를 즐기고 독서를 하시는건 어떨까용?ㅎㅎ 이렇게 독서하기에 좋은 시간도 없을걸요?
아 레알 제 얘긴줄.... 뭘해도 재미없네요 나가는것도 귀찮고 커플도 안부럽고 너무많이잔까 허리아프고....ㅋㅋㅋ 진짜 어케해야하나여ㅋㅋㅋ
딱저네요 ㅋㅋ ㅠ
밤에는 잠을 자고 낮에는 활동적인 일을해보세요... 정 할일 없으면 도서관가서 영어공부를 하시던 책을 읽으시던...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그 병은 싹 낫습니다 -경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