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어의 그읽그풀, 습관화와 실전대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652623
그읽그풀이란?
수험생활동안은 그런 것에 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성적에 신경쓰기도 힘들었죠
시험이 끝나고 국어에 대한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 싶어
저의 국어풀이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나는 그읽그풀인가? 구조독해인가?
이질문에 답을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애초에 그것들이 무엇으로 규정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민끝의 결론은
"그읽그풀이 되자"
"그읽그풀처럼 하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읽그풀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글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비문학을 공부하는 태도와 방법"
즉, 매커니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매커니즘의 습관화
(매커니즘에 관한 글은 이전글어 있습니딘
봐주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커니즘이란, 국어의 풀이과정에서
하는 모든 행동을 아울러 말합니다)
그읽그풀
= 지문을 읽으며, 다른 행동을 할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
= 매커니즘을 습관처럼 나오게 하는
= 글에만 집중하는 것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할지,
얼만큼의 긴장을 할지,
평소대로 지문을 볼 것인지,
아무도 확신을 할 수 없습니다.
긴장속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하며
글을 읽는다?
'~와 달리' 라는 표현이 나오면 밑줄 쳐야지~
이런 생각과 함께 글을 읽는다?
말도 안되고, 설령 가능해도
평소의 페이스가 아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든걸 습관이 되게 만들어
극한의 상황에서 평소하던대로 하는 것
그것이 목표입니다.
별다른 생각없이도 특정 문장에 밑줄을 치는 것
그것이 목표입니다.
그것이 그읽그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습관처럼 만드는 방법
1. 자신의 매커니즘을 확인한다
: 이에 관한내용은 이전글에 있습니다
2. 3가지 내외의 습관화 할 것을 정한다
: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와 달리, ~는 아니다, ~는 옳다
처럼 쉽게 문제화 되고,
어느 지문에나 나오는 것들에 밑줄치는 것입니다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하게 하려하면 안됩니다
어떤 지문에서도 가능해야합니다
1문제당 20초만 아껴도 15문제면
300초입니다.
사소한 것을 챙겨야 합니다.
3. 문제를 모두 푼 후 가볍게 지문을 다시 읽는다.
: 다시 지문을 보며,
밑줄을 쳐야할 곳에 쳤는지 확인하고
다시한번 밑줄치며 글을 읽는다.
(문제를 풀고 바로 할 필요없습니다)
(저는 학원 끝나기 1시간전, 집중이 가장 안되는 시간에
가볍게 했습니다. 쉬는 시간도 굳굳)
4. 3~4개월 마다 새로운 습관을 추가한다.
: 굉장히 길게 보고 연습해야 합니다.
당장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수능장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중에 큰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별거 없습니다.
한번 더 글 읽고 반복해서
습관이 되게하는 것
사실 매커니즘에 대한 글보다
현재 당장은 큰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믿을 수는 있는 것은
자신의 생각보다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상황에 따라 변하지만,
생각없이 나오는 행동, 즉 습관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승리 선생님은,
자신이 신문을 읽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비문학에 밑줄치는 것처럼
특정 문장이나 단어에 손이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잘못 알고있을지도...ㅋㅋ)
네, 바로 저렇게 되어야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레 나오는 행동이라면
수능장에서도 나오지않을까요?
이제 제가 말했던 그읽그풀이
무엇인지 대충 이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좀 있어보이게 할려고 그읽그풀에 대해
새롭게 정의했지만
결국은 매커니즘의 습관화 입니다.
자신이 수능장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하는지
과연 나는 수능장에서
할 수있는 것을 하고있는지
항상 생각하며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누구나 수능을 위해서 공부하지만,
이렇게 남이 말해주고,
자신이 의식적으로 알고있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입니다.
제가 계속 글을 써 전달하고 싶은 것은
스킬이나 특별한것 보다는
근본적인 태도와 실수할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탑의 바닥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이 수능입니다.
기본적인 것에만 집중해도 무너지지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질문이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다음에는 기호에 관련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수생 지금 쎈 풀어도 될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6
건동홍 라인 재학 중이고 수능 본지 오래 됐습니다 교대 목표로 수능 다시 치려고...
-
얼버기 3
4시 입갤
-
학교 끝나자마자 자서 지금 깼으면 얼버기가 맞나...
-
수면패턴망햇네 0
그냥오늘은밤샐까
-
항상 화이팅
-
뭔 점검이여 ㅅㅂ ㅋㅋ
-
잠이안옴…ㅠㅠ 0
한시간 자고 에어컨때매 추워서 깼는데 2시간째 못자는중… 그냥 아예 새고 저녁에 잘까요
-
언매 강의 안하시는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언매 강의도 찬우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ㅈㄱㄴ 갓반고 하방은 생각보다 낮은데 (경험담) 아예 특목자사고들은 어떨지 좀 궁금함
-
쉬운문제에서 실수해서 시간은 시간대로 빨려서 다른문제도 못풀고 맞춰야 할거 틀리니까...
-
ㄹㅇ 언제든 바로 녹음할 수 있게 준비해놔야하나
-
그래서 주겼더니..피가..
-
찬란히 빛이 쏟아지는 새벽 오래 닫혀진 문은 산천을 울리며 열리었다 그립던 깃발이...
-
아니 이양반 1
롤을 껐다키라고 했는데 컴을 꺼버렸네
-
세월이 야속하구나
-
나이메타 뭐지 8
제 나이 맞추면 2000덕을
-
딱 결심했다 3
아이스크림먹고 3시반엔 자자
-
아예 못하나요? 아니면 쉬는 시간이나 남는 시간에 핸드폰 주나요? 그리고 개인...
-
새벽 단잠 속 꿈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구나
-
05하기 어렵네
-
대치가 또 파스타맛집 성지인데
-
난 처절하게 울 때가 행복하다
-
초딩 사촌동생이 쓸법한 프사라던데
-
같이 얘기해줘 제발. . . . 너무 외로워 갑자기
-
난 햄버거 먹고싶음
-
볼때마다 세월의 무상감이 이루 말할수가없다
-
난 반말하고 03분은 존댓말쓰는 기이한현상...
-
미적 기출 하려는데 다른 선생님거 들어보고 싶어서요 양승진 기출코드랑 이미지...
-
훈t보고 동류항 슈슈슉 계산법 따라하다 보니 6평쳤을 때랑 비교하면 2배는 빨라진듯
-
수능 백분위로 9
90 99 2 99 99 이런식으로 나오면 메디컬 가능한가요?? 국 수 영 화1...
-
오르비너무고요해 9
아직자긴싫은데
-
계단에 올라갈때 감정이 섞이질 않듯이.. 공부도 한 발 한 발 그냥 내딛는거임
-
공부계획 수립중 2
3일동안 할 벼락치기 과정을 생각중 14회분의 모의고사가 있는데 이걸 3일에 어떻게...
-
몰래 먹는 과자만큼 맛있는 게 또 있다냐?
-
ㄷㄷ
-
실물이 너무 예쁨. 영어로 뭐라고 쓰여져있는것도 간지나고
-
확실히 조용하네 3
작년 이맘때쯤은 활발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자러감... ㅎㅎ 그냥 요새 재밌는 게...
-
유신T 0
유신T 독서 들었었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강의하시는 분 없을까요? 인강이든 현강이든
-
잘자요 4
나의 사랑 오르비언 여러분
-
눈팅해도 재미가옶음 좋은거겟지
-
알바노?
-
킬캠다품 0
케케 재밋네요
-
집가서 4
소주한사바리
-
하루종일 공부하고와도 잠 안올땐 안와서 너무힘듬 ㅜㅜ
-
내가 또 실패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미칠거 같은 때마다 보는데, 사실상 최초의...
-
2시에자야지 6
음
습관화..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이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맞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믿을 것이 사실 습관화된 행동뿐이죠!!
저는 매커니즘은 결국 긴글에서 핵심(결론)을 발라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습관화되야한다는게 정말 맞는말인거 같아요
모든것이 매커니즘이 될 수 있죠! 다만 저는 핵심을 발라내는 능력이전에 자신이 무얼하는지 알고 습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파이널에 해야할것은 핵심,주제 발라내기가 맞는 것 같네요
그읽그풀와 스킬풀이는 대척점 같지만 사실 고도화된 스킬풀이가 곧 그읽그풀이고 그읽그풀이 추구하는게 곧 스킬의 체화(습관화)라고 생각함
저와 같은생각이시군요! ㅋㅋㅋ 조금 기쁘네요
결국 시험장에선 무의식적으로 지문에서 문제에나올거같은부분이 줄이 그어져잇어야한다는거네요ㄷㄷ
꼭 밑줄이 아니더라도 습관이 되면 글을 읽을때 자연스러운 강약조절이 되면서 중요내용에 포커싱을 하게 되는거죠!
네, 예시는 밑줄로 했지만, 긴장상태를 대비하자는게 사실 핵심이고,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습관화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