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 잘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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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cms 레벨 테스트를 하다가 내가 학원 내 1, 2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30분 늦어서 아랫반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음.
그때에는 꽤 많이 쪽팔렸었서 학원 끊을까도 고민했었음.
근데 뭐 쩔수 있나 결국 난 내 실력보다 한 단계 낮은 반에 들어가게 됐음
근데 아랫반에서 수업을 듣다보니깐 내가 다른 애들보다 항상 30분 먼저 수학 문제를 빨리 풀었음.
그럴때마다 선생님은 남은 시간에 따로 나보고 문제 풀라고 자료 만들어서 주고
다른 애들이 나보고 대단하다고 얘기해주니깐 이게 꽤 내 자존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음.
그때부터 쌤들이 문제 풀라고 할 때마다 미친듯이 빨리 풀고 따로 추가 프린트 받는 게 일상이 됐음.
그리고 그때마다 내 자신한테 스스로 뿌듯했고
그리고 그 이후부터 cms 내부 시험을 칠 때마다 성적이 엄청 빨리 늘기 시작했음.
그때당시 생각하면 그냥 나 이제 수학 ㅈㄴ 잘하는 구나하고 넘겼지만
지금 다시 생각하니 공부를 할 때에는 심리적 작용이 매우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공부할 때 자신감은 어느정도 필요하다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억지로라도 즐거움을 느껴야지 성적이 더 빨리 는다고 생각함.
유튜브에 나오는 설의 합격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도 엄청 공부 하면서 학문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크게 느끼는 사람 같았음.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국어를 풀면서 개노잼이네 라고 생각했던 내가 국어 성적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음.
네 새벽에 심심해서 쓴 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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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재미있어하고 동경해야
잘 받아들이고 실력이 는다 생각

근데 국어에서 즐거움을 느끼기가 난 참 어렵네앗.. 비문학은 어떰
비문학도 수학이나 과학 관련된 거면 어 뭐지 하고 읽는데 미술 지문 같은 거 읽으면 약간 현타옴ㅋㅋ

나는 내가 수학 못한다 생각해서 실력향상이 안되는건가…일단 쉬운것부터 풀면서 학문 자체에 최대한 즐거움을 느낄려고 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풀어보세요. 그 다음에 점점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풀기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혀녀기.. 학교 다니느랴 시간 부담 너무 느껴서 쉬운 문제들로 회귀 못하겠어~인정받고싶다는 욕구가 진짜 크게 작용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전 화학에서 그랬음
ㄹㅇ 저도 자존심 지킬려고 수학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음 저도 그랬는데 왜 생각을 못했을까 싶네요 2레벨 학살자여서 자신감도 높아지고 내신 1등급도 떴는데 말이죠..
고2 올라올 때 1레벨 된 건데 그러다 보니 너무 1레벨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했던 거 같은데 진짜 도움됐어요 고마워요

야밤에 정신 나간 상태로 쓴 글인데 좋게 봐줬다니 감사하네요ㅋㅋㅋㅋㅋ 뭔가 제 얼마 전 상황이 겹쳐 보여서요.. 수학이 하위권인 경험이 없었다 보니 돌파구를 못 찾고 있었는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ㅎㅎ
꾸준추
심리적인 요소가 크다는 건 킹정

그래서 멘탈관리도 엄청 중요하다 생각해요이거보고 학원 지각하기로 했다

애매하게 지각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지각 하십쇼그냥 머리 좋게 잘 태어나신 거
머리 좋은 게 있을수는 있어도 거기에 심리적 작용과 주변 환경 또한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전부 가졌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비슷한게 초1때부터 남들보다 조금 더 수학을 잘하다보니까 본인 = 수학 잘하는 사람으로 아예 굳어졌고 그 이후로 반은 자의로 반은 타인에 대한 의식으로 인해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돼서 언제나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 ㅋㅋ 초딩때부터 남들은 수포자 수포자 할 시간에 본인은 수학을 좋아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자연스레 실력도 많이 늘게 된 계기가 된듯..

오 저랑 100%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재능이 있다 -> 남들보다 적은노력으로 좋은결과를 따낸다 -> 칭찬을 듣는다 -> 기분이 좋다 -> 더 열심히 한다 -> 더 잘해진다,,,, 이게 반복되는게 제일 좋은 사이클이라고 생각이드네요 ㅋㅋㅋ 근데 슬픈건 첫 단추가 재능이라는거 ㅎ
쌉고수

반응이 참 빠르시네요
12일 정도면 ㄱ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