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글과 메디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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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객관적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인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거든요. 결국 인생은 다 유한한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유한한 삶에 대해 아무생각 없이 사는것 같아요. 저는 남들말을 드럽게 안듣는편이라 그런게 많이는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사회의 분위기에 맞게 살아가는것 같기도하고요.
잠깐 철학적인 얘기를 하자면, 인생이란 뭔지 생각해 봤을 때 인생은 본질적으로 허무한 것 같아요. 사실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어요. 아니 애초에 내 죽음 이후에는 뭔가가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죠. 세상은 자신으로 인해 자각하고 존재하는거니까. 그러니까 자신이 없는 세상따위 아무런 의미를 둘 필요없어요. 그럼 의미 있는 것은 뭘까요? 반대로 자신이 존재하는 인생이겠죠. 진짜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의미가 없기에 우리에게 남은 의미 있는 것은 우리의 삶뿐이에요. 과격한 말인거 같긴한데,
그런데 인생은 짧고 유한한 것이라, 사람마다 모든 인생을 경험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걸 경험하려 하겠죠. 그게 돈이든, 흥미든, 보람이든 모든걸 합쳐서요. 경험을 대학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누군가에게는 그게 메디컬일수도, 공대 일수도, 아니면 어문계열, 상경계열, 순수과학, 예체능일수도 있어요. 그런 모든걸 고려해서 메디컬을 가신거라면 저는 응원하네요.
하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남들 다 의대가니까, 그냥 점수가 이 대학이 되니까, 이런식으로 대학을 정하고 자신의 인생을 대하는건 개인적으로 별로 좋게 보이진않네요. 그 사람을 뭐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인생에 가장 가치있는 걸 선택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그렇게 선택한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가치관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누군가 자신이 가장 가치 있다 생각한 꿈에 대해서 뭐라 한다면, 무시하세요. 위에서 말했듯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남들이 하는 말, 시선따위가 아니라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뿐이니까요.
아... 너무 오글거리네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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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님이 이런 글? 쓰는 거 처음 봐
죄송합니다
엥?
아니 쓰고났더니 너무 오글거림
엌ㅋㅋ
아 저 댓글 요 붙여야했는데 실수로 빼먹었어요
개추
“인생”이겠죠 크 멋지다…
누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