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의 영향 [1084184]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26 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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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중심 산업구조란건 없었습니다. 이후에 문과가 부활할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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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관되게 공과대학 중심의 산업구조였습니다.


실제로 고도성장을 거듭하던 60~80년대,

문과 학과를 이과 학과보다 더 대우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산업구조는 지금보다 더더욱 공대 중심이었죠. 온갖 제조업이 생기고 폭발적인 성장을 할 때가 이 때입니다.


그럼에도 문과가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모두가’ 취업이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IT혁명으로 컴공, 융복합 전공을 제외하고 공대의 취업 난이도는 과거보다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며 저성장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지금 공대는 일자리가 오히려 많이 줄은 것이지요.

바야흐로 전공과 무관하게 ‘모두가’ 취업이 쉽지 않은 시기가 도래한 겁니다. 그 정도가 문과가 조금 더 심하긴 합니다만.


원래부터 문과 중심의 산업구조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산업구조의 변화가 문과의 일자리를 잃게 한다는 것은 전혀 옳지 않습니다.


지금 문과 취업난은 에코붐 세대인 91~96년생과 그에 밀려 적체된 90년대생들이 쌓여 일어난 일입니다. 여타 공학전공보다 문과생의 접근이 용이한 컴공과 소프트웨어가 뜨며 오히려 산업구조는 문과생에게 미약하게나마 유리해진 상황입니다.


이 문제의 상당 부분은 청년층 인구가 급감하는 5~6년 이내에는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실제로 시장동향과 취업시장을 분석하는 지인은 3년 내로 취업 고인물들, 90년대생들이 빠져나가면 지금보다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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