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dora [346903] · MS 2010 · 쪽지

2014-02-13 04:49:25
조회수 24,963

90년대생의 추억의 애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42541





잠이 안와서 쓰는 새벽 감성돋는 추억의 애니 리뷰

여기서 추억의 애니에 해당되는 것은 99퍼가 4,5살부터 중딩 들어가기전까지 봤던 애니들이여서

내여귀나 나친적 같은 최근의 애니는 없음

감성주의, 추억주의





1.  빨간망토 차차




오프닝이 상당히 경쾌하다
범디기범디기 범범 디기디기디기 챠챠~
가운데 소녀 차차가 변신하면 상당히 예쁘게 변했던 걸로 기억




2. 무적캡틴사우루스



어릴때 너무너무 좋아해서 끝날때 울었던 만화ㅠ
그땐 폰도 안가지고 있었는데 어린마음에 마지막화 장면을 남기고 싶어서
안방의 카메라를 꺼내서 찍으려다 작동법을 몰라서 결국 사진 한장 건지지 못한 비운의 만화...
아직도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무릎을 꿇고 졸업장(?)을 받는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비록 이 다음에 세일러문이 방영을 시작해서 나의 슬픔은 곧 사라졌지만.



3. 명탐정 코난



무려 연재20주년을 맞이한 국민만화 코난.
20년이나 연재를 했지만 아직도 검은조직의 비밀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최근 가장 미스테리는 아카이 슈이치와 오키야 스바루는 과연 동일 인물인가...



4. 영심이



너무 어릴때 봐서 기억이 안남...
영심이 얼굴이랑 이름만 기억남ㅋㅋ


5. 신의 괴도 잔느



마법소녀 물을 좋아해서 재밌게 봤다
순정만화계에선 그림체 예쁘기로 소문난 타네무라 아리나 작가님께서 그리신 작품.
오프닝 dive into shine과 엔딩 시간을 넘어서는 아직도 노래방 가면 가끔 부르기도...
잔느가 변신할때 늘 외치던 주문.
"강한 마음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그리고 용기를!"
너무 인상깊다...



6. 텔레토비



너무 유명한 만화.
유딩때 본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기 얼굴을 하고 있는 무서운 태양과 경쾌한 텔레토비 친구들.
무덤을 연상시키던 텔레토비 동산. 그들의 쿠키와 쥬스 따위가 떠오른다.


7. 구슬동자



분명 본 기억은 있는데 도저히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검색해보니 1999.....
그래도 구슬로봇?으로 애들이랑 구슬싸움?하고 논 건 기억난다.



8. 카드캡터체리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이런슬픈 기분인걸~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속마음만 들키는걸~
카드캡터체리 하면 딱! 떠오르는 오프닝 첫 가사.
일본판 한국판을 다 들어봤지만 개인적으로 한국판이 갑이라고 생각함.



9. 천사소녀네티




마법소녀물.
여주가 마법소녀로 변신해서 뭘 훔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남주가 아마 탐정인가 형사인가여서 여주를 쫓는 내용.
그런데 원래 둘은 친구 사이인데도 남주가 여주를 몰라봐서 안면인식장애라는 별명이 붙여짐.
후에 중딩이 되어서 원작 괴도세인트테일을 읽어봤는데... 역시 추억의 버프는 무시할게 못됨. 


10. 짱구는 못말려



그냥 말이 필요 없는 국민만화ㅋㅋ
집에 짱구 만화책이 몇 권 있는데 나이 먹고 다시 봐도 여전히 웃기다.
위 짤은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 중 히로시(짱구아빠)가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
풍문에 의하면, 일본에서 뽑은 최고의 애니 장면 중에서 1등을 먹었다는...
히로시의 회상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해서 꼭 동영상을 보길 바래여.
비록 5분 남짓의 동영상이지만 정말 가슴을 울컥하게 하는...ㅠㅠ
아버지의 책임감, 우리 자식들을 기르기 전의 부모님의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됨.



11. 도라에몽

.

짱구와 마찬가지로 ㄷㄷ한 만화.
내가 초딩땐 투니버스를 주로 봤는데 짱구는 나왔지만 도라에몽은 안나왔던것 같다.
다른 채널에서 한것 같음.
10살때 처음 도라에몽을 만화방에서 빌려보기 시작했는데 엄마의 만화혐오증으로 인해 한 번에 세 권씩 밖에 빌려볼 수 없어서 조금씩 조금씩 아껴봤던 기억이 난다.
도라에몽 역시 몇 권 집에 있는데 역시 지금 봐도 너무 재밌는 만화.
도라에몽 극장판 만화책 시리즈도 있었는데 되게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도라에몽은 작가가 완결전에 사망하셔서 제대로 완결이 안났다ㅠ
인터넷에 일단 만화랑 애니로 각각 완결본이 돌아다니는데 작가의 작품은 아니다.
그런데 퀄이 꽤 좋음ㅠㅠ 꼭 찾아서 보길(참고로 보고 울었음)




12. 탑블레이드




맨 밑에 오른쪽 애 이름이 카이였나? 나머지는 기억이 안남..
구슬동자와 마찬가지로 남자아이들에게 꽤 열풍이 불었음.
고~슛! 하고 외치면서 탑블레이드 돌리고 그랬었음.




13.아따아따




둘이 완전 고함지르면 짜증이 좀 많이 났음.



14. 미소의 세상



꽤 독특한게 아마 고양이의 독백으로 만화가 진행된다는 것.
무뚝뚝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미소의 일상 이야기.
꽤 독특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15.다!다!다!



소꿉친구 두 명이 외계에서 날아온 아기를 기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저 고양이는 아기의 유모인데 이름이 바바.
애를 돌봐준다는 설정도 그렇고 몸집도 비슷해서 자꾸만 도라에몽이 생각났음.



16. 고!고! 다섯쌍둥이



외모도 성격도 가지각색인 다섯쌍둥이의 일상이야기를 그린 만화.
원작은 따로 없고 애니가 원작ㅇㅇ
꽤 재밌었다.




17. 요리왕 비룡



테니스의 왕자에서 주인공이 테니스를 칠 때면 우주가 펼쳐지고 그래서 과장쩐다고 좀 말 들었던 것 같은데 이 만화도 좀 그랬던 것 같음ㅋㅋ
요리왕 카드도 나와서 그거 모으고 했던것 같음.



18. 세일러문




미안해, 솔직하지 못 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 걸 고백 할텐데~
원래 성인만화인데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서 소녀만화로 바꾼거.
세일러문이랑 비너스랑 몇 명은 알겠는데 사실 그 뒤부턴 기억이 안남.
정말 재밌었던것 같은데 내용 중 기억나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특이사항은 세일러문 작가가 헌터x헌터의 토가시 부인이라는거.
그래서 토가시가 부인 재산을 믿고 휴재를 밥말아 먹듯이 한다는 썰이 있죠.





19. 아기공룡둘리







어릴때 엄마가 둘리 얘기를 해도 옛날 만화라면서 시큰둥 했었는데 우연히 티비에서 재방영을 해서 봤더니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었음. 그때부터 '옛날 만화=구식=재미없음' 이 고정관념을 깼던것 같아요.
유일하게 세개씩이나 짤을 올린만큼 나에겐 너무나 애틋하고 감동적이었던 만화.
아직도 둘리가 엄마랑 헤어지던 그 장면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20. 보거스는 내 친구



비디오로 봤던건데 잼.




21. 핑구



역시 비디오로 봤던건데 꿀잼꿀잼꿀잼.
원작은 오트마 구트만이며 스위스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클레이 애니매이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내용도 꿀잼이어서 잼있게봤음.
이상한 거대물개가 나오는 핑구-악몽편은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봤던 기억이...



22. 윌레스와 그로밋




역시 클레이 애니매이션.
이 또한 너무 재밌었다.
중딩때 윌레스와 그로밋 거대토끼편이 극장에 개봉하길래 보려가려다가 돈이 없어서 못감.



23. 패트와 매트



역시 클래이 애니매이션임.
비디오로 봤는데 둘이서 뭔갈 뚝딱뚝딱 만들어내면 마치 내가 뭔갈 한 것처럼 기분이 뿌듯해졌음.





24.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







25. 날아라 슛돌이



패스,패스,패스 내 꿈은 축구왕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이 부분이 아직도 기억남.


26. 환상게임



개인적으로 오프닝 중 최고갑이라고 생각.
노래도 너무 좋고 애니 퀄도 최고였음.
아직도 노래방가면 이 오프닝은 꼭 부름.
최근에 작가가 현무개전 끝내고 백호개전 들어가려는 것 같았음.



27. 보노보노



어릴때 사실 치유물?이나 잔잔한 만화는(아무래도 흥미위주가 아니다보니)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심심할때 보면 꽤 잼있던 만화.
참고로 포로리 좀 짜증났음...




28. 방가방가 햄토리




초1인가? 초2인가? 그때 꽤 인기를 끌었던 만화.
햄토리,모자,미니 미니,리본,대장....등등 참 많았던 햄토리들이 나와서 이러저러하던 이야기.
지금보면 사람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 싶지만 그땐 정말 재밌었음.
방가방가햄토리는 꼭 한 화가 끝날때 여주가 그 날 있었던 일기를 마치는 형식으로 끝을 맺곤 했었음.



29.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의 작가가 그린 작품.
동생이 이 만화를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보긴 했지만 별로 재밌진 않았다.



30. 드래곤볼




비록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 필요없는 개명작...
드래곤볼로 인해 이 작가는 점프의 간판작가가 되죠.
바쿠만에서 본 건데 드래곤볼이 원래는 인기가 없었는게 배틀물로 전향하면서 계속 그리다보니 갑자기 어느순간 확 인기를 끌기시작했다고 들은 것 같음.


31. 올림포스 가디언



초딩때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돌려보기가 인기였는데 그땜에 내용은 다 알고있어서 좀 식상했던 만화.



32. 디지몬 어드벤처



포켓몬과 비슷한 시기에 방영이 되었고 설정도 비슷해 늘 비교과 되는 만화.
개인적으로 디지몬이 더 재미있고 의미도 깊은 만화라고 생각.
마지막에 태일이와 친구들이 기차를 타고 원래 세계로 떠날때 미나의 모자가 바람에 날리는 순간
디지몬 엔딩음이 흘러나오면서 팔몬이 미나를 쫓아 달리는 장면 너무 슬펐다ㅠㅠ
이거 끝날때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음.


33. 파워디지몬



디지몬 어드벤처가 끝나고 공허해진 마음을 달래준 만화.
진짜 이게 아니었으면 어떻게 지냈을까 싶음.
하지만 역시 시즌2는 시즌1을 따라잡기 힘든 듯.
이 또한 꽤 재밌었지만 디지몬만큼은 아니었다.



34. 디지몬 테이머즈



별로 인기 못끌었던걸로 기억ㅠ
이때부터 디지몬 시리즈가 슬슬 망해가기 시작.
오프닝 엔딩은 정말 좋았음.


35. 포켓몬스터



너무 좋아해서 집에 비디오랑 만화책들도 있었음ㅋㅋ
개인적으로 치코리타를 제일 좋아했음.

36. 꼬비깨비



아마 유딩때 본 만화일텐데 정말 아끼고 친근한 만화.
꼬비랑 깨동이를 떠올리면 너무 친숙하고 마치 친구같음.



37. 두치와 뿌꾸



음악은 기억나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남.



38. 날아라 호빵맨



동생들이랑 같이 노래 따라부르고 그랬었죠ㅋㅋ
집에 남동생의 호빵맨 인형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얼굴을 떼어내 다른 이의 생기를 돋구어 준다는 점에서 호빵맨은 진정한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것 같음. 비록 약간 기괴하긴 했지만.



39.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이것도 동생이 좋아해서 같이 봤던 만화인데...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던듯.



40. 간호천사 리리카 sos






41. 마법천사 루비



잼.



42. 꼬마마법사 레미





마법소녀 물은 유딩때나 초딩 저학년때 봐야 동심의 세계에 적절히 녹아들어가 100%를 즐길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초딩 고학년때 즐겨서 어릴때만큼 재밌진 않았음.


43. 달빛천사



애니 ost대박으로 치면 역시 달빛천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명곡을 많이 뽑아냈던 달빛천사.
처음 투니버스 방영할땐 '만월을 찾아서'로 제목이 나갔는데 곧 달빛천사로 제목을 고쳤었음.
new future, eternal snow, love chronicle 등등 엄청난 명곡.



44. 날아라 슈퍼보드



명작명작.
메두사의 궁전? 이 편이 특히 인상깊음.



45. 하얀마음백구




참 슬펐고 애잔했던 만화.
한국 특유의 감정을 잘 살린것 같아요.



46. 검정고무신





47. 고스트바둑왕



사실 고스트바둑왕은 고딩이 되어서 만화책 '히카루노바둑'으로 접했지만 투니버스에서 꽤 인기있었던 만화로 기억.



48. 사차원탐정똘비


 

엔딩이 너무 아련한 만화.
친구야 러브러브 난 니가 정말 좋아 동그라미 하트처럼 우린 다정한 짝꿍
아마 이 가사일건데 정말 너무 좋은 가사인듯.
포켓몬이나 디지몬처럼 이 만화에서도 창작 생물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러브러브와 스핑크스가 최애캐.
어릴때 이거 수첩 사달라고 조르다가 한밤중에 쫓겨난 슬픈 기억이 있음.
덤으로 동생은 포켓몬 스티커 사달라고 조르다가 저랑 같이...


49. 원피스





점프 간판 만화가 오다신....ㄷㄷ
2010년 연간수입만 해도 277억...



50. 후르츠바스켓



십이지이야기.
남주가 쥐랑 고양이였음.


51.



5학년땐가? 6학년땐가? 방영했었는데 인기가 장난아니었던 만화.
ost역시 상당이 고퀄로 평가됨.
학교갔다오면 이누야샤 볼 생각으로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남.
작가가 타카하시 루미코인데 성인이 되고나서 다시 만화책을 끝까지 정주행해보니...
애니가 훨씬 나았던 것 같다고 생각함. 보통 애니랑 만화 두개가 있으면 만화를 더 쳐주는 편인데
이누야샤는 애니가 너무 잘만들어져서 원작을 뛰어넘었다고 생각.
단순히 줄거리를 그대로 옮긴 것 뿐만이 아니라 적절한 공간배치나 색감, 효과, ost, 전개구조 등등
감독이 애니를 너무 잘 만든것 같아요.









가끔씩은 추억의 애니를 ost를 들으며 그 시절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도 참 좋은듯....
그나저나 동생 졸업식 가야하는데 이 시간까지 뭐하는 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