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만난 애가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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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닮은 웃을때 윗잇몸이 잘 보이는 친구
심야영화보고 밖에 나와서 덜덜 떨면서 보는 애 얼굴을 보니깐 다시 태어나도 못만날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그 순간을 즐겼는데
항상 수원역에서 밤새고 술마시고 막차 타서 잠자고 첫차타고 새벽에 다시 보고
그 친구가 자기 권태기 온거 같다고 했을때 정말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순간 눈에서 눈물이 나왔었다
다툰적도 없었고 거의 맨날 봤지만 질리지도 않았다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처음 느껴봤었던
정말 좋아했었고 아직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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