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ykota [1074809] · MS 2021 · 쪽지

2022-01-22 2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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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모둔 20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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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딩때는 아 당연히 의사 되야지 생각에 미친듯이 생물이랑 화학 공부했는데 내 몸이 이걸 거부했고 수학도 특출나게 잘하지 못함(어느 정도는 함 ㅋㅋ) 나도 이걸 최근에 알았는데 내 mbti 보니까 나는 천성부터 문과라 하고 실제로 글이나 영자 책 신문 읽는거 좋아했던거 보니 일맥상통하는 부분 있다고 생각함. 대학도 그래서 문과로 갔고 성대 글로발 중 하나 진학해서 졸업하고 설포카 금융전문대학원 다니고 있음. 사실 부모님도 의사고 친척도 의사가 많아서 의전원이나 수능봐서 의치한 도전해볼까 생각했지만 너무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되서 접음. 그리고 막상 하고있는 공부가 재밌어서 딱히 그런 고생할 필요를 못느낌. 졸업하고 런던이나 싱가폴 금융권가서 좀 미친듯이 헤집고 다니고 싶은데 그러려면 일단 좀 자산안정성이 확보되야된다. 재명씨가 대통령되면 집값은 올라갈거 같아서 좋을거 같은데 세금 미친듯이 때려서 우리 부모님 곡소리 나고 나중에 물려받지도 못하게 할넘 같아서 걱정이다. 안정적인 부동산 cash flow를 바탕으로 외국에서 좀 잘나가보는게 목표다. 사실 제일 하고싶은 말은 을 뽑는다는건 대한민국 미래를 포기한다는 것이고 가난을 스펙으로 삼는 재명씨에게 대한민국 하위 50프로가 동질감을 느껴서 나같이 그냥 태어날때부터 어쩔수없이 최상위층으로 태어난 사람이 더 큰 인물이 되지 못하게 막을 뿐이다. 안정적인 임대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나같은 사람을 끌어당기려하는 인간보다는 인재를 더 큰 인재로 만들고 싶어하고 하위층들에게 단순히 동정표만 얻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위층들이 상류층이 될 수 있는 공정한 사다리를 구축하려 애쓰는 사람이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어갈 사람이다.나같이 어쩔수없이 대한민국 상류층으로 태어난 사람도 남 눈치 안보고 세금 폭탄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사회, 모두가 기회를 갖지만 노력과 재능의 성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합리적이고 견고한 자본주의! 그것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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