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롱 [456582] · MS 2013 · 쪽지

2014-02-09 22:26:40
조회수 813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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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욕먹을 짓을 했을수도 있기 때문에...비판 감사히 받을게여


일단 저희 과 친구 A(남)가 있고 고등 동창인데 서울로 올라온 친구 B(여)가 있습니당
친구 B는 성격이 적극적이에요 그리구 A는 같은 과지만 그리 친하지는 않은..?서로 알긴 하지만
얼마전 제가 페북에서 A랑 어쩌다 자주 얘기하는 걸 B가 보게 되었는뎅(아마 그럴 거에요)
B 친구는 저랑 약간은 연락이 뜸하다가 저한테 갑자기 톡을 보냈어요
얘가 A에 관심이 있다구 소개시켜달라는 거였어요..저는 B가 아깝다고 보고 말렸지만 
또 저는 소개 주선 한번도 안해보고 안하고 싶어서 말렸으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같은 고딩친구니까 철판 깔고 소개를 위해 A랑 좀더 친해지려고 밥도 한번 먹기도 했어염

한번 A한테 소개팅 제의를 해봤는데...얘는 걍 소개팅 자체를 거부하더라구요.. 자연스러운 게 좋다나??
암튼 실패한 저는 B한테 알려주고 걍 지냈는데...

문제는 제 오지랖이고 오바지만...A가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어요..지금도;;
뭔가 다른사람들하고 저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정말 그런 마음이 없어요..A랑 친한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니 오바한거라고...아닌거 같다고
근데 A가 선톡이 막 오고 몇번 대충 짧게 대응해주다 보면 상태명이 이상해여..노골적으로-_-;;;;;;
얼마 전 추석이라고 아는 사람들한테 굿설이라고 돌렸거덩요. 어쩌다 A한테도 같이 보내게 됐는데
또 상태명이 이상...그 전엔 뭐 맘이 아프다 이런거였나??그러다가 이후로 U라고 뜨고..
솔직히 제가 오바한거고 착각해서 저 혼자 민망하면 좋겠습니다.. 근데 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몰아가여;;

조용히 어떻게 거절하고 싶은데 제가 이걸 잘못 처리하다간 어장했다 소리 들을 거 같아서 두렵네요..
정말 그럴까봐 항상 조심하고 다녔거든요...절대 그런 느낌같은거 준 적 없다고 맹세해여
안그래도 과사람들이랑 인맥 별로 안넓히구 조용히 지냈는데 이미지 이상하게 된다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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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인 · 415048 · 14/02/09 22:29 · MS 2012

    흐어ㄷㄷㄷ남자가 이상해여 뭐지...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5 · MS 2013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나 곱씹어보게 되네여...께속...

  • 반례-냉동사과 · 416268 · 14/02/09 22:32 · MS 2012

    노골적으로 이상할정도면 그분께서 아리롱님한테 관심있는건 확실한거같으니까 단호하게 대처하시는게 어떨까요.

    근데 어장했다 소릴 들으실걱정하시는거보니 혹시 뭐 잘대해주셨다거나 이런거있나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6 · MS 2013

    아녀 전혀요
    잘 대해 줄래도 실제로 만난 건 그 밥 한번 먹은거 뿐이었어요
    그리고는 정말 일절 관심 일부러 막 끊고 다녔는데;

  • 반례-냉동사과 · 416268 · 14/02/09 22:40 · MS 2012

    그런남자 조심하세요. 나중에 잘못하면 뒷담까입니다. 의외로 여자가 말만걸어줘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친구들 많아요. ㅠㅠ

    접근안하시는게 좋을듯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43 · MS 2013

    네! 바리케이드를 쳐야겠어요!

  • 동사서독 · 383625 · 14/02/09 22:33 · MS 2011

    이건 남자분이 님에게 뭐라도 어필하지 않는 이상 님이 먼저 나서기 애매한 상황이네요.

    어장 소리 들을까 걱정되시면 아예 그 남자분에겐 선톡 자체를 하지 마세요. 설이나 추석에 단체로 돌리는 거라도 빼고 하세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7 · MS 2013

    네...그게 정말 실수라면 실수인거 같네요...
    정말 먼저 나서기 애매해여..

  • 동사서독 · 383625 · 14/02/09 22:42 · MS 2011

    차라리 고백이라도 하면 거절할 기회라도 있는데,

    고백은 안 하면서 계속 티만 팍팍 내는 타입이 정말 짜증나죠.

    괜히 먼저 나섰다가 그쪽에서 "아닌데?"하면 민망 작렬이니...


    그냥 앞으론 최대한 안 부딪히고 엮일 행동은 눈곱만큼도 하지 마세요.

  • 최자개코 · 452661 · 14/02/09 22:47 · MS 2013

    하 맞아여 대놓고 그러면 거절이라도하지.......ㅠㅠㅠ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49 · MS 2013

    맞아요...정말...ㅠ 스트레쓰!!
    없는사람처럼 생각하고 다녀야겠어요

  • Revengee · 314134 · 14/02/09 22:34 · MS 2009

    근데 단호한게 A에겐 나을듯해요~
    괜히 먼저 난 너한테 관심없다 그러지마시고
    먼가 님이 일상적으로 대하다가 그분이 노골적으로 반응하는 때가 있으면 그 때를 기회잡아 딱 잘라 말씀드려보세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7 · MS 2013

    넵...근데 지금은 또 잠잠해져서...두고봐야하겠죠??

  • (º∇º)v · 395989 · 14/02/09 22:34 · MS 2011

    맺고 끊음은 정확하게!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8 · MS 2013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여??

  • (º∇º)v · 395989 · 14/02/09 22:39 · MS 2011

    오해될 만한 모든걸 안하시구 A님이 뭔가 한다를 싶으면 단호박이 되시면 되지 않을까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40 · MS 2013

    넵..그렇게 하고 있구 계속 그래야져..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좀 잠잠한 거 같아서 낫네여..

  • (º∇º)v · 395989 · 14/02/09 22:44 · MS 2011

    꼬이는 일이 없길 바래요~

  • 별에서온그대 · 467160 · 14/02/09 22:38 · MS 2013

    그냥 일상적인 연락도 하지않는게 좋지않을까요 굿설같은 짧은 카톡만으로도 A라는 친구는 혼자 설레어할거같은데..ㅋㅋ 먼저 연락하지마세요 괜히 오해생길듯ㄷㄷ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39 · MS 2013

    그러게요...제가 선톡한 거는 그거밖엔 없는 거 같은데...;;
    정말 조심하자고 생각해도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 데에서 이렇게 되다니;;;;

  • 오늘비 · 273506 · 14/02/09 22:40 · MS 2009

    근데 친구들이 몰아간다는 게 좋아한다는 쪽으로 몰아간다는 거에요.?
    음.. 그리고 정말 관심없으면 A친구한테 별 반응안보이고 자연스럽게 지내면 되지않을까요.? 그러다 너무 과민반응하면 그때 딱잘라서 말하시면 될것같아요.
    어차피 아리롱님께서 그분말고 다른남자분들하고 많이 친하신것도 아니고 조용히 과 생활하시니까
    어장관리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것같아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42 · MS 2013

    그 친구가 관심있다고..제가 눈치가 없다는 판단하에 알려주려고...?정도로 생각했어요..
    아무 소음 없다면 정말 다행이에여..ㅠ ㅎ

  • 오늘비 · 273506 · 14/02/09 22:49 · MS 2009

    지금 대응하시던대로 차분히 대응하시면 될것같아요.
    걱정내려놓으시고 맘편히 먹으세요.ㅋ 너무 그 걱정해서 불안한 마음에 뭔가하려고 하다보면 자칫 더 난감해지실수 있어요.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50 · MS 2013

    그래야죠...괜히 신경 쓰이지 않도록!!
    감사합니당!

  • SKHM · 416014 · 14/02/09 22:44 · MS 2012

    ㅋㅋ 뭔가 기엽다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49 · MS 2013

    ㅋㅋ그런가융...ㅠ

  • 한대미자공 · 356408 · 14/02/09 22:45 · MS 2017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말하세요 더이상의 미련의 여지 없게

    안그러면 두분다 힘듭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입니다

  • 아리롱 · 456582 · 14/02/09 22:50 · MS 2013

    타이밍을 못 잡겠네융...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 앤괌 · 413214 · 14/02/09 23:33 · MS 2017

    A군 군대가실때 되지않으셨나요?
    입대하면 자연스레 해결될듯 그전엔 톡 ㄴㄴ 오해살짓 ㄴㄴ 하시면되지 않을까요

  • 아리롱 · 456582 · 14/02/10 00:34 · MS 2013

    아...그것까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조용히 더 조용히 살아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