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한의사분들께 궁금하긴 한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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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이거 동네 의원이든 대학 병원이든
아예 근본적 치료는 병원에서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일시적으로만 소화를 돕는 약물을
처방해주는 것과 반대로
한의원은 아예 치료하는 목록에 적어놓고
탕약이랑 침 치료 해주는 곳 꽤 있던데
한의대에서 실제로 집중해서 다루는 내용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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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그것을 완치가 가능하단 식으로 홍보를 하나요 ?
저도 수험시절 과민성 대장염에 시달렸고 몇번 한의원가서 침치료 받을때 증상완화정도의 효과는 있었습니다 . 애초에 과민성 대장염은 심리적인 부분이 굉장히 커서 완치방법은 스트레스 안받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거 아닐까요 ?
그렇죠 그 점 때문에 정신과로 가는 사람도 꽤 있고요. 제가 다녔던 곳은 꾸준히 치료해서 체질 개선을 이뤄낸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에는 효험 못봤지만요) 개인 경험 말고 네이버만 찾아봐도 관련해서 그런 맥락으로 홍보하는 한의원 블로그들 꽤 보이고요.
먼저 작성자분의 한의치료경험에 대해선 안타깝네요 . 그러나 분명 저처럼 증상완화의 경험을 한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 실망스러우셨겠지만 혹 나중에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는 분야의 증상을 지니게 되었을때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좋은 치료효과를 얻으시길 개인적으로 바라봅니다 .
고맙습니다. 저도 더 좋은 경험을 얻어볼 수 있음 좋겠네요 ㅜ
한의학에는 '변증'이라는 독자적인 진단이론이 있다.
변증이란 한마디로, 개별증상들의 묶음을 하나의 syndrome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여기서 개별 증상들은 입이 자꾸 마르거나, 자면서 땀이 많이 난다던가 등등 일반적으로 심각한 병으로 치지 않는 것들.
난치병 환자 입장에선 시도해볼 만한 것이고, 한의대 정규교육 과정에서도 병행치료를 권하는 경우중에 '양방치료로 호전이 없는 환자'가 있다고 배운다
무조건 완치한다고 광고하진 않을 것 같은데,
제가 의학쪽 사람이 아니라서 틀린 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질병의 증상을 일반화시킨 곳은 양의학 쪽으로 압니다.
댓글 내용 살펴보니 정규 과정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 직접 교육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해당 질병에 대해서는 진료 내용 바탕으로 현장 한의사 임의의 판단으로 치료를 설계하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 맞지요?
그렇다면 의원마다 편차도 극심할 것이고.. 동일한 진단 내용을 공유하는 양의학보다 치료 가능성을 높여 잡기에는 학술적으로도 빈약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시면, 한방병원, 한의원 블로그가 대부분이고, 치료를 진행한다고 홍보하는 곳이 많습니다.
난치병 환자 입장에서는 시도를 해볼만 하겠지만… 한의학이 무슨 대체 의학도 아니고, 엄연히 체계적으로 돈 내고 받는 주류 의학 서비스인만큼, 이런 현 세태가 적절하다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도 결국에는 치료 실패했고요. 무조건 완치시킨다는 말을 하는 곳은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아쉬운 점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네요.
내가 선의로 간단하게 설명해준 것만 보고 임의의 판단, 의원마다 편차, 학술적으로 빈약.. 이딴 식으로 확장시켜가다가 블로그까지 가져오는 거 보면 결국 까고싶었던 거잖아요.
진심으로 본인 논리전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나요? 본인 치료 안된건 안타깝지만 역겹네요.
내가 분명 말했죠? 한방치료권유하는 환자군에 '양방치료에 호전이 없는 환자'라고. 그리고 그게 정규교육과정이라고 말했죠?
근데 임의의 판단, 의원마다 편차.. 이딴 결론이 나와요? 본인이 그렇게 믿고싶은거겠죠.
내가 말한 건 '변증'이라는 방식에 대한 단편적인 설명이고, 최신 병리 생리 다 배웁니다. 뭐?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 직접 교육을 안해?ㅋㅋ 국가면허가 우스운가보군요.
치료 실패를 뭐 책임전가하고 싶나 본데, 지금껏 본인 치료 못한 수많은 의사들한텐 꼬리내리고 한의원에서 치료 안되는건 한의학 탓을 하고 싶나 보군요.
1.
‘한의원은 아예 치료하는 목록에 적어놓고 탕약이랑 침 치료 해주는 곳 꽤 있던데 한의대에서 실제로 집중해서 다루는 내용인겁니까’
글에서 여쭤본 내용은 이거고요, 이에 대해서 달으신 댓글은 ‘진단이론’이 존재한다는 말과, 양의학의 난치병에 대해서는 한의학 치료를 권장한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이것만 보면 질병에 대해 정형화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댓글에서 교육을 한다고 밝혀주셨으니 이후의 얘기는 전제부터 틀린 것이 되니 이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2.
치료 실패가 그럼 누구 잘못이죠? 양의원에서 실패했으면 의사 잘못, 한의원에서 실패했으면 한의사 잘못이지 처방대로 꼬박꼬박 약 먹고 치료 받으러 갔던 환자 잘못인가요? 책임전가라는 생각 자체가 나오는게 의아할 따름입니다.
교육 받으셔서 아시다시피 애초에 양의원 쪽에서는 완전한 치료를 해본다는 얘기 안했어요. 다만 급하게 장쪽 문제가 생기면 심리적, 사회적으로 불편할 수 있으니 이때 듣는 약을 주죠.
이 과정에서 소요된건 원가 기준으로 5만원 안이며, 그 약은 중요한 시험 때에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는 치료 하겠다고 얘기하고 탕약하고 침치료를 매주 한번씩 6주 정도 갔으니 최소 30은 깨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하나 차도가 없었습니다.
내가 무엇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게 옳겠습니까?
3.
애초에 질문했던 내용은 그런 얘기가 튀어나온 후에야 답변이 된 것 같네요. 입체적 질문에 단편적 답변을 하셔서 주어진 정보만으로 추론을 해보았습니다만 역겨운 논리전개가 된 것이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앞으로는 알지도 못하면서 확장해 살펴보는 것은 자제해야 할듯 싶네요.
1,3. 받아들여주셔서 다행입니다.
2. 환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한의사를 탓하셔야죠. 맞습니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는 한의대 교육과정 자체를 함부로 재단하고 한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문제삼듯이 이야기한게 거슬렸던 겁니다.
의학에서 치료'라는게 언제나 완치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종과 진행정도, 환자상태에 따라 '치료'의 목표를 다르게 잡죠.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완치보다는 증상의 발생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가능한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게 되죠.
필자께선 양약에 일시적 효과를 기대했을 것이고, 한의원 치료는 고가인 만큼 완치를 기대하셨을 겁니다. 그에 따른 실망감이 훨씬 컸을 것도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한의대 정규교육과정에서는 거의 모든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양한방 병행치료가 기본이며..... 양방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이러이러한 치료도 권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말 그대로 '시도해볼 수 있다'이지, 완치를 단언해선 안 됩니다. 만약 그 한의사가 그랬다면 저도 분노가 느껴지겠네요.
다시 한번 함부로 학문 자체를 재단하는 투의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해당 한의원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정도로 설명해주셨다면 저도 큰 기대를 갖지 않았을 텐데 더 실망했던 기억이 생겨버렸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정확한 정보를 주셔서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흥분해서 공격적인 말투를 쓴 것이 부끄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