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까일때 약간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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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들 알만한 자사고 출신임
애들하고 소논문쓰고 공모전 나가고 동아리 활동하면서 밤 새는게 일상이였음. 자습시간에 뭐 누구는 로켓 만든다고 3d프린터에 눌러앉아있고 누구는 세계사 과제하면서 해외 문헌이랑 사료 뒤지고있고
나는 방송부 일한다고 카메라들고 싸돌아다니고 아무튼 각자 할거에 열심이였음.
3년동안 그런 풍경이 너무 익숙했음
금대갈 투성이라 모의고사 3등급 나오면 학교에서 약간 쿠사리주는 분위기였고 해서 수시로 대학가도 수능성적으로 할말 있겠다 싶었다
참고로 학교 내신 중위권인 내 작수 성적은 21133이였고
올해는 좀 더 잘 보긴 함
근데 어느 입시 커뮤니티들이나 보면 수시는 까이고 있음
언젠가 수시 옹호하다가 전교조 소리 듣고 비추테러 받은적도 있다
인터넷 세상의 수시 제도는 비리의 온상이고 합격자들은 수준에 맞지 않는 대학 간 사람들밖에 없음
그 사람들을 쉴드치고 싶은건 아님 오히려 우리 노력에 먹칠하는 것 같아서 꼴받음. 수시 제도도 좀 머리 잘 써서 욕 안먹는 방향으로 학생들 수준을 상향평준화 하던지 뭐든 바꿔야 할 필요를 느낌
내가 든 사례로 현 제도를 일반화해달라는건 아님
그냥 제도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낌
숫자 말고 좀더 질적 평가에 집중하는 식의 변화가 필요함
정시 합격자는 끈기와 인내, 사고력, 전반적 수학능력으로
수시로 합격하는 사람들은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각각 인정받을 수 있게 수시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
대안은 아직 모르겠음 고민해보고 생각나면 의견 물어보러 올게
그냥 생각이 많아져서 토하듯이 씀. 맞춤법이나 문체 어색한거 알려주면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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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특목고 내신 잘딴건 인정해줘야댐... 진짜 노력의산물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