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ㅈ 허수의 실생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662544
고3이 되었다.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는다 롤이 너무 재미있다.
6월,9월 모의고사를 쳐도 아무생각들지 않고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혹시나... 내가 운으로 대박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대망의 수능날
역시 시험을 조졌다. 이정도면 집앞 전문대에 가야하는 성적이다. 그러나 이게 내 현실같지 않다.
고등학교 입학때 까지만해도 서울대는 그냥 갈거라고 생각했던 나...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시간이 흘러 성적표를 받게되고 나의 성적이 확정되면서 사형선고를 받은 느낌이다... 사실 아직도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주위 친구들은 서울에 이름있는 국민대학교나 시립대에 합격하고 대학교 생활을 준비하는데 나는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반에서 나랑 똑같이 놀다가 고3때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한 민식이... 민식이는 수능을 잘봤고 이제 정시 지원 준비를 한다고 한다
아마 운이 좋아서 그랬을꺼다
나는 순간 좋은 생각이 났다. 민식이가 지원하는 대학에 내가 앞번으로 점수를 넣어놓으면 민식이가 겁먹곤 더 낮은대학에 지원하겠지?
바로 실행에 옮긴다. 수험생 사이트에 가입해서 성적표 인증한 사람들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넣고 모의지원을 하려고 했으나 아뿔싸! 성적표 인증을 하라고 한다... 그래서 찾아보니 어? 최근에 성적표를 조작한 사람이 있다해서 찾아보니 아주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조작한 성적표를 가지고 인증을 한 후에 민식이가 넣은 대학에 모의 지원을 한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민식이가 불편한지 계속 핸드폰만 보고있다ㅋㅋㅋ 너무 재밌다ㅋㅋ
쫄아서 아래대학에 넣어야될것같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따라갔다.
원서 접수날까지 괴롭힌후 민식이가 넣는 대학 3곳에 경쟁률 높이기 위해 싹다 지원해뒀다
어차피 나는 상관없다 전문대는 따로 뽑으니까
결국 민식이는 쫄아서 입시를 과도 하향지원하게 되었고
나는 승리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빠의 범주에 0
키도 들어가나 키 안 본다고 생각했는데 Just 190 이라는 이유로 설렌적이 잇음
-
그리운 오르비언 3
ㅅㅅㅎㄷㄹㄱㅅㅅㅅㄹㄱㅍㅎㅇㅈㅇㅍㄴㅌㅅㄹㅅㅌㅇ
-
옯끼야아악 인생조퇴 가능충죄송합니다 구쏘개 동탈 보보봇치...
-
흠 ㅋㅋㅋ
-
그리운 오르비언 3
국어GOAT강사님의수강생
-
우리는 언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해야 하는가 0
과거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서 하나가 바로 였습니다. 다소 결론이 충격적이었는데,...
-
그런 사람이 누구지...
-
전자피아노 샀어 헤드셋 연결하고 하루 5시간씩 폐관 수련해야지 의대 휴학하면
-
.
-
인가요ㅠㅠ 입덕하고 엄청시끄러운 케이팝 듣기시작하고 국어빼고 다 음악들으면서...
-
난 라켓 쇼핑을
-
미적쉬운듯갈아탈까요?????
-
연치 경희치 2
가고싶다
-
지금 갈 대학에서도 잘만 하면 대기업 갈 수 있을 건데... 1년 해서 바꾼다고...
-
2주컷 내려하는데
-
의대 N수 1
의대 합격하신 분들 중에서 수능보고 재수하고 1~2년 쉬고 다시 수능 봐서 의대...
-
그리운 오르비언 5
Judge
-
ㅋㅋ.. 10
그냥 진짜 죽고싶을때마다 들으면서 울고나면 좀 낫더라고요 젠장 돈없는것도 죄냐 울고 잠이나 잘래요
-
그립고그리운ㅜ
-
인스타 릴스에서 1
또 방구석 ㅈ문가를 만나버렸는데... TEAM의대가 ㅈ으로 보이지 아주?
-
팜하니의파마늘
-
그리운 오르비언 4
화학실험
-
현우진 풀커리 보단 이해원 쌤 저서들로 공부 해보려는데 시발점 들었으면 한완기를...
-
학교다닐때 특 0
초반 : 과탑 ㅋㅋ 뒤졌다 ㅋㅋ 과탑 입갤하러간다 ㅋㅋ 중반 : ㅎㅎ 출석점수라도...
-
신발사야하는데 20
뭐사지..
-
미쓰님, 사과맥주님, 중힘님 등등.. 그때 그시절은 평화롭던거같은데 기억이...
-
부라에서 음악을 읍읍
-
맞팔구!!! 2
200명 찍고싶습니다~!!!
-
계속머릿속에맴돌아서 요즘 이것만 들음
-
실어증 아세요? 8
시러시러
-
님들아 날 도와줘
-
나만 힘들고 나만 불행하고 나만 비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
-
그거슨 저였고요
-
햄스티링 진짜 터진거처럼 아픔 내일 정형외과 가긴할건더 지금 할거없음..? 엄청...
-
03년생 그분 생각나는건가... 애오 원래 그분이 원조인데
-
공부시간 반토막 당하겠네 학교에서 알빠노 하고 영어,탐구 공부하기
-
고고
-
메디컬 가스라이팅 좀 있는거같지않냐
-
누군가 관리 해주면 좋겠어
-
어캄
-
아마 귀여운 봇치쨩 이런거 달리겠지?ㅎㅎ
-
아니 언매 미적 지구 개념인강 들어야하는데.. 그럼 인강 듣지말고 독학하란 말임??
-
재수생한테 대가리가 아직 안깨져본 현역입니다... 내신은 2점대에서 2학년 2학기때...
-
그때 감성이 나랑 잘맞았어서 그런가
-
대학교 교양의 낭만 끝판왕 인문학 수업
-
깁스하고 휠체어 탄 채로 짝녀한테 가서 인사하면 많이 당황스러워하려나 친하긴함
-
하도 오르비에서 아이고 이러고다녀서 그거 그대로 카톡이나 인스타에서도 사용하는중 ㅋㅋ
-
88에서 69.8로 재탄생했다 모두 축하해줘
-
댓글 단 사람 프사랑 닉넴 직접 써서 인증해드림 선착 10명
ㅅㅂ
민간인사찰 금지입니다
대치동 허수제조기와 인간 허수까지... 진짜 입시가 힘들긴 힘들구나..

삑!전 수험생이 나와 민식이만 있어야만
존재하는 가능세계입니다
무섭다
고3때 롤만한대서 내 얘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