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내리다보니 문과현실이니 뭐니 하는 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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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는 나오면 다 공무원이라느니, 서연고 밑은 답도 없다느니, 소수어과는 살리는 걸 포기해야한다느니 자기 경험이 꼭 정답인것마냥 적어놓은게 참 어이도 없고 맥이 빠집니다 ㅋㅋ 이걸 볼 외대 후배님들이 낙심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물론 아무런 생각 없이 수학이 싫어서, 혹은 점수만 보고 온 경우면 정말 공무원 엔딩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과라도 정말 자기 적성을 알고 컴공or상경 복전하던 제2 외국어 같은 스펙을 쌓던 하면 다 길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22학번 여러분이 취업할 때랑 14 15학번이 취업을 할 때랑은 또 다릅니다. 지금이야 코로나로 암울한 상황이고 일자리도 적지만 여러분이 취업할 땐 코로나도 어찌될 지 모르고 또 그만큼 배이비부머 세대가 다 은퇴하여 더 괜찮아질수도 있습니다. 제발 지금 고학번들 취업시장이 올해 입학하는 외대 후배 여러분 시대랑 같을거라고 생각하고 지레 겁먹지 마세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문과 수요가 분명 있는 곳이 있고 거길 노려야 합니다. 외교, 통번역, 자연어처리, ai 통번역 등등 분명 문과에게도 전도유망하고 길이 있고 외대 후배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언어 분야에서는 그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 외대이고 각지에 나아가 길을 개척하신 저희 선배님들의 인적 자원이 여러분에겐 정말 큰 힘이 될겁니다. 그러니 문과라는 이유로 싸잡혀서 비난당하고 모든 문과는 답이 없다 식의 비난을 듣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저 고학번들 중에서도 정말 자기 길 열심히 가신 분들은 다 취업했습니다. 외대정도 되는 학교 학생들이라고 해서 다 공부만 하고 열심히 사는게 아니예요, 막 놀고 미래걱정이니 스펙이니 하나도 안해두고는 취업때가 오자 징징거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어느정도는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다고 봐요
+오해가 있어 적는건데 전 이 글을 외대, 특히 어문과 후배분들을 대상으로 적은겁니다. 문과 전반의 경우는 아직까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좀 암울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외대는 이름부터가 외국어대인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언어분야만큼은 정말 잘 살려낼 수 있다고 봅니다.
https://youtu.be/PRwSIqWWNxU 이런 영상들 꼭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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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뭐 잘못 적은건가요?
뭐,, 반박시 님이 옳습니다
화이팅 !
그리고 지금 22학번 여러분이 취업할 때랑 14 15학번이 취업을 할 때랑은 또 다릅니다.
놀랍게도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건 모든 분야가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 논점은 지금 상황만 보고 6년 뒤를 판단하지 말자는 소리입니다
문과는 다른 과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속도로 망했으니까요.
압니다. 4차 산업혁명에 문사철을 전공하고 시인이 되겠다 뭐 이런 꿈은 위험하겠죠. 그런데 아무리 이과세상이라도 문과가 필요하고 문과 수요가 있는 분야는 항상 있는 법입니다.
그나마 하나 있던 은행도 작살났는데요.. 로스쿨 몇 명 CPA 몇 명 금융공기업 몇 명은 있겠죠. 근데 남아있는 일자리에 비해 공급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지나치게 많습니다.
외교, 통번역, 해외영업 등등은 기계가 대체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은행 하나만 남은건 아니죠
특히 언어에 애정이 많은 입장에서 보면 언어공학, 인공지능 통번역 등등 오히려 문과에게 좋은 분야도 많습니다. 그래서 위에도 적어두었지 않습니까, 계속 배우면 길이 있다고
영업 딱 하나 있네요. 제일 선호도 떨어지는 일자리요. 나머지는 수요도 얼마 없고요.
그리고 저 고학번들 중에서도 정말 자기 길 열심히 가신 분들은 다 취업했습니다. << 정말 그럴까요? 문과 망했다고 한 사람들이 정말 다 열심히 안해서 그런걸까요?
대기업들 해외 법인 설립하고 현지에서 사업할 때 다 파파고만 돌리는줄 아십니까? 현지 사정에 밝은 지역 전문가의 수요도 많은 법이고 그 과정에서 통역, 번역, 기타 제반 업무를 볼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님은 한국외대를 다니고 있고, 특수한 직렬을 노리는 학생이 많아서 진짜 그나마 덜 망한 거고, 나머지 대부분의 문과는 그냥 개망했어요.
진짜 ㅋㅋㅋ 외대같은 명문대도 허덕이는데
그냥...보통 4년제 대학 문과는 도대체 허허......;
위에서 이미 여러번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문과 수요가 분명 있는 곳이 있으니 거길 노려야한다고 말입니다. 분명 전도유망하고 길이 있는 문과도 있는데 그걸 싸잡혀서 비난하고 모든 문과는 답이 없다 식의 비난이 너무 싫은겁니다
진짜 일부 덜 망한 특수한 사례만 가져와서 문과 덜 망했다 그러면, 누가 얼마나 공감을 해주겠습니까.
이 글을 쓸 땐 외대적인 시각에서만 썼으니 그럴수는 있겠네요. 문과 전반의 경우는 다를수도 있으니 그건 수정해두겠습니다
사회수요에 비해 문과졸업생이 너무 많은게 문제지, 문과 자체의 문제라고 보는게 맞나? 무튼 대학 문이과 졸업인원 밸런스는 조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제말이 그말입니다. 공급과잉이 근본적인 문제이죠. 그런데 같은 문과라도 상경, 금융, 영업, 통번역, 외교, 무역 등등에 따라 또 차이가 납니다. 그 중에서 아직도 문과에게 열려있는 길을 가야합니다
그리고 일본같은 경우는 현재 문과 출신도 취활 적기에 하면 무리없이 취업하던데...솔직히 나중에 코로나끝나고 일손딸리면 일본처럼 될 것같음
항상 일본의 사회 상황이 한국보다 10년 앞선다는 이야기도 있죠 ㅎㅎ
당연히 유망한 길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무너진건 사실이고 님이 말한 외교,통번역은 영어 최고수준급 + 제2외 원어민 수준인데 이게 어디 쉬운건가 싶네요 to가 많은 직종도 아니고요
전 외교랑 통번역만 있다고 적어둔 적이 없습니다. 대기업들 해외 법인 설립하고 현지에서 사업할 때 다 파파고만 돌리는게 아닙지다. 현지 사정에 밝은 지역 전문가의 수요도 많은 법이고 그 과정에서 통역, 번역, 기타 제반 업무를 볼 인력이 필요합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지역 전문가 <<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살아와서는 해당 안됨 / 통역,번역? 마찬가지로 제 댓글 쓴 수준의 언어능력이 필요하죠 기타 제반업무는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길이 많다고 볼 수는 없죠
외대 어문과는 고리타분한 문학만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인문환경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는 지역전문가 양성이 목표고 2학년 때 현지 대학으로 단기 혹은 장기 유학도 다녀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왔으니 해당 안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언어과를 왔는데 자기 전공어를 자유자제로 구사할 능력은 갖추어야하는게 아닌가요? 그럼 공대생은 간단한 도면하나 못그리는데 공학사 하나만 있다고 취업시켜줍니까?
제가 알기론 통번역과도 아니고 어문과 단순 학부 졸만해서 원어민 수준이 되는 비율은 현저히 적다고 들었는데 혹시 어문과만 나오면 평균적으로 다들 그나라 언어 마스터 하고 나온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렇게 '들으셨다'구요? 그런데 말이예요, 저도 '외대 커리큘럼이 하도 빡세서 타 학교 어문과 4학년에 배울 내용은 외대에선 2학년때 배우고 현지로 유학간다'라는 말은 들은 기억이 나네요 ㅎ
다른 학교 어문과가 어떤진 모르고 크게 관심도 없습니다. 본문에서 적었듯 이건 외대 어문과 학생을 대상으로 적은 글이니까요. 확실한 건 윗 학번 분들도 고작 2년 배우고 현지 대학에 유학가서 공부하기도 하는걸 보면 전 제 말이 틀렸다고 생각 안합니다.
어문과만 나오면 그나라 언어는 다 마스터한다고 적은 기억이 없는데 왜 그런식으로 결론이 나오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당장 마인어과만 예로 들어도 세계 4위 인구시장, 세계 1위 이슬람 시장으로 국내 온갖 기업들이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k-pop 인기로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긍정적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상경 혹은 it적 감각을 갖추고 마인어도 구사하는 인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취업이 안되겠습니까?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전 외대생이 아니라 할 말이 없네여 그렇다면 역시 다른 문과생들이 아닌 외대생들에게만 열린 질문이기도하고요
오해가 있어서 본문에도 아까 적어두었듯 이 글은 외대 어문과 학생이 대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 문과생 분들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여기서 이런글 쓰면 욕만 쳐먹음
여기서 문과인식은 쓰레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욕 먹어도 좋습니다. 그래도 후배님들이 제 글을 보고 위로를 얻으신다면 전 만족합니다.
쓰레기 아닌데 쓰레기라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쓰레기라서 쓰레기라고 하는거임
위에 한새끼가 바로 반응하네ㅇㅇ
정신승리 하면 기분 좋아지시나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전 제가 가는 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선생님께서도 좋은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참 안타까운 분입니다. 즐거운 신정마저 저렇게
화가 가득하시게 보내는 건 말입니다.
님이 더 화나보이는데요...
모쪼록 즐거운 신년 잘 보내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네.
여기서 근데 문과 망한다 소리 하시는 분들
지금 고학번 문과심?
저도 외대생으로서 문과 가면 망한다 소리 들으면 슬프네요 ㅜㅜ
자연어 처리는 인공지능 전공하신 박사분들 데려다 써도 모자른 판에 문과를 쓰지는 않을텐데요…
공감함. 문과가 인공지능 대학원까지 가고 이과출신들보다 코딩 잘하면 데려가는데 그게 쉽지 않죠
"그러나 문과라도 정말 자기 적성을 알고 컴공or상경 복전하던 "
님이 말한 이 부분부터 말이 안맞는데요? ㅋㅋ
컴공이랑 상경이 적성인 문과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뜻ㅋㅋ
ㅋ 그 유망한 부분은 이과도 다 할 수 있습니다
본질은 , 문은 이과거 못함
이과는 문과거 더 잘함
이게 본질인데 무슨 어떤분야는 어쩌고 저쩌고 복전하면 어쩌고 저쩌고..
집에 돈 없으면 이과 가라~
이 글 보니까 더 문과 답없어보임...ㅋㅋㅋ
차라리 컴공을 먼저가고 이후에 뜻이 생기면 언어쪽으로 복전을 합시다 ^^
"일반적으로는" 문<이<<<전문직 이 맞습니다
"이건 너가 시작한 어문이잖아"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는 문과가 아니라 이과도 될 수 있는데?
컴공 복전하면 길 열린다는건 문과는 길 없고 컴공이 밥 먹여준다는 뜻으로 해석되네요
문과가 필요한 분야는 당연히 있겠죠. 근데 그 분야의 일자리수가 취업을 준비하는 문과생들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망했다는거죠.
문과 졸업한 10년대초반학번 직장인입니다. 문과망했어요
혹시 몇 학번이신지요?...
계정이 날아갔네
이런…글은…….욕 먹을 각오를 하고 쓰시는건가?
외대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교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럽네요 저는 연고대도 부끄러워서 주변사람들한테 말도 몬했는디
문하하하
문과계열로 대학가놓고 취업때문에 컴공으로 복전하는건 날먹아닌가 ㅋㅋ 애초에 둘다 입학하기전에 노력이 천지차인데 취업안되니까 세탁하려는거밖에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