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야고마워 [34472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12-27 0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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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컨설팅=생애 가장 큰 불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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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그랬습니다.


당시로선 큰 돈이었는데 상세한 표본 분석 이런건 당연히 없었고


눈만 있으면 아는 이야기들을 분석이랍시고 하더군요


별 내용도 없는 상담 끝날때쯤


ㅈㄴ 아이디 비번 알려달라길래 알려줬습니다. 좀더 살펴보겠다구요.


며칠 후 새벽에 들어가봤더니 


지원대학이 다 달라져있고 점수대에 전혀 맞지 않은 대학들로 바뀌어 있더군요.


이거 뭐냐고 연락하니 잠깐 확인할게 있어서 그랬다며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겠다 하던데


그 순간 아... 싶더군요. 


부모님 돈이다 보니 그저 죄송하기만 했죠.


지금도 살면서 제가 쓴 돈 중 가장 아까운게 컨설팅입니다.


컨설팅이란게 사실 별거 없어요. 


수험생분들이 하고 있는걸 좀 더 "대충 대신" 해주는게 컨설팅입니다.


적중 사례 이런거는 인강 강사들 ebs 적중 사례 이런거보다 더 웃긴 이야깁니다.


컨설턴트 본인이 맡은 수험생 다 까고 유의미하게 성과 낸 컨설턴트 있으면 인정하는데 그런 컨설턴트는 못봤습니다.


간절한만큼 더 살펴보게되는데 과연 컨설턴트들이 수험생 당사자보다 더 절박할까요?


불안함을 이용해서 한철 장사하는 겁니다. 


표본분석하는 방법 정도는 여기 사이트에서 비꼬는 국평오 정도만 돼도 읽으면 다 할수있습니다.


괜히 돈 버리지 마시고 본인이 좀만 공부해서 지원하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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