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ymandias [1094463] · MS 2021 · 쪽지

2021-12-24 13:08:14
조회수 9,135

메인글에 재수 허락안해주는 어머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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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내가 재수한다고 말했을때 보인 반응이랑 똑같음

실제로 내가 마음가짐이 틀어져있기도 했고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 학교다닌다고 했음. 

다니다보니 도저히 못하겠고 재수하고싶어서 

혼자 고시원, 단과 알아보러다니고 정리해서 보여드림 

엄마가 그제야 "우리 아들이 이제 마음이 잡혔다"며

흔쾌히 반수는 허락해주심


후에 엄마가 말하시길

"당연히 아들이 하고싶다는걸 못하게 하면 엄마마음도 아프다.

그렇지만 그 정신상태 그 생각으로 다시했다가 어떤 결말이 나올 지 훤해서 차마 스스로 망하는 길에 가게 둘 수 없었다" 라셨음


엄마 죽이고싶다는 글쓴이 분 속상하고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어머님 말씀대로 준비가 안되어있는건 아닐지 자신을 되돌아보셨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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