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글에 재수 허락안해주는 어머님 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165629

우리엄마가 내가 재수한다고 말했을때 보인 반응이랑 똑같음
실제로 내가 마음가짐이 틀어져있기도 했고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 학교다닌다고 했음.
다니다보니 도저히 못하겠고 재수하고싶어서
혼자 고시원, 단과 알아보러다니고 정리해서 보여드림
엄마가 그제야 "우리 아들이 이제 마음이 잡혔다"며
흔쾌히 반수는 허락해주심
후에 엄마가 말하시길
"당연히 아들이 하고싶다는걸 못하게 하면 엄마마음도 아프다.
그렇지만 그 정신상태 그 생각으로 다시했다가 어떤 결말이 나올 지 훤해서 차마 스스로 망하는 길에 가게 둘 수 없었다" 라셨음
엄마 죽이고싶다는 글쓴이 분 속상하고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어머님 말씀대로 준비가 안되어있는건 아닐지 자신을 되돌아보셨으면 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즐거운 월요일 0
ㅎㅇㅎㅇ
-
서울대 일루와잇
-
잘자 1
-
완벽한 얼버기 8
-
얼리버드 기상 0
열공 !
-
강평ㅋㅋㅋㅋ 1
-
올해의 대규모 빵때문에 의대 증원 얘기 공중분해돼버리면 26연고 입시는 24때...
-
모닝 하겐다즈 11
굿
-
같이 재수한 친구 전기가 뭐냐 묻길래 전공기초고 전필처럼 안들으면 졸업못한다 하니...
-
아 ㅠㅠ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해줘 ㅠㅠ
-
혹시 질문할 수 있는 개인 채널이나 번호 없으실까요?
-
시대 과탐 기출 0
시대 기출 과탐은 어떤가요? 수학은 말 많던데 과탐은 딱히 말이 없어서 이제 중고로...
-
어떻게하나요? 1-1은 그냥 다니고 1-2는 최소학점만 듣는 방법도 있던데 이러면...
-
붉은 사슴뿔 버섯
-
새터 둘째날인데 5
똥 어케쌈?
-
강팀에게 패배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근데 홈패는 좀 아깝긴 하네
-
6시반 교댄데 점장님 맨날 1시간 늦게오심 면접때 말씀하시기론 가끔 늦을 수도 있다매요....
-
빨리씻고나와라 1
머리좀감자
-
ㅇㅂㄱ 1
학원가는버스놓침ㅅㅂ
-
크악!!!! 10
숙취깨지도 않았는데 강제기상이라니 새터 싫어 걍 집에 갈래
-
급똥신호 안오길 빌어쥬셈
-
아침저녁 두끼먹는데 밥한공기먹는것도 너무고역인데
-
D-262 기상 1
새로운 하루와 새로운 한주가 시작.
-
얼버기 1
-
사실 난 이런 맘이 처음인데~
-
아침마다속이안좋음
-
ㅇㅈㅎㅈㅅㅇ 1
-
괜찮나봐요?꽤 많이 보이네요.
-
오르비 첫 글부터 바로 자작문제 박기 히히 * 주의1 : 20번 난이도가 아닐 수...
-
아직 19세긴 해요…
-
힘내라 샤미코
-
자취방 cctv보니까 침대에서 뭐 전기폭발한것같은데 1
지혼자 번쩍거리는대 뭐임
-
귀여워 0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24번 문장별 분석 0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24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아 진짜 위기다 2
밤 새서 생활패턴 정상화해야겠다
-
시즌2때 시즌1 복영 구매할 수 있나요? 지금은 교재소진으로 전주차것들 구매못한다고 써있어서요
-
공지방에 야짤 올린거야...? 머리는 모자걸이야?생각 안해?
-
끄져 0
끄져
-
트럼프가 "동의한다"며 추켜세운 고든창 연설보니.."중국, 韓선거 조작" 2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보수주의행사인...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배그나 좀 해봐야지 16
크크
-
오르비 디코방 있음? 11
ㅈㄱㄴ
-
표창키우기 제외
-
메가패스 ㅋㅋ 2
정시 모의지원 안해서 환급 안되네 아이고 두야 내 50만원 ㅜㅜ
-
동경소녀 3
-
애들이랑 6
절거운 마크 해야지 >.<
-
현역고3 학교 3
이제 고3입학하는 현역정시생입니다! 몇몇글 찾아보니까 학교 무단조퇴하고 독서실가거나...
-
아으춥노 1
으어어거ㅓ겅
-
산업공학과 0
취업 어떤가요?
-
ㅂㅂ 2
잘자
동의
저분 근데.저런글 주기적으로 올리시던데
그럼 애꿎은 어머니 죽이지말고 제발 자살했으면
저 사람 실제 인생이 어떤지는 조금도 모르시면서
단지 추측에 기반해서 판단하고 "제발 자살해라" 이런 말을 하는 거는 조금 아니라고 봐요
네에~
전 걍 시대간다만 선언하고 나머지는 준비는 엄마가 다 했던
마마보이가 따로없음
믿음직한 자식이셨나봐요

그런거보단 못미더워서 자기가 다한다 쪽에 가까우신현역 연치면 ㄹㅇ 무조건 보내주죠 ㅋㅋ
어허 신의 아들이 강대천민한테 기만하면 안됩니다
ㄹㅇㅋㅋ
현역 연치면 솔직히...ㄷㄷ

사실 옯창이면서 수능까지 잘 볼 정도이면 엄청난 재능충일수도'그 강사' 인스타
부모님은 답을 알고있다
고장난 시계좌..
우리엄마도 내가 삼수한다고 했을 때 그랬음. 재수 생활 개판으로 지낸거 알아서… 근데 삼수 이악물고 했음. 이게 내가 처음으로 수능에 진심이었던 한해. 그리고 두번째 진심이었던 올해, 한의대 합격…
수능 조지고 울면서 재수한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일단 여행갔다오라면서 티켓 끊어주셨던...아 갑자기 효심이 드네 ㅎㅎ
아무리 그래도 엄마를 죽여버리고 싶다니 돌았네 미친ㅋㅋㅋ
ㄸㄹㅇ네 본인이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면 부모님께서 말리셨을까 ㅋㅋ?
부모마다 다르긴 하죠..
저희 부모님도 처음에는 강하게 반대하셨어요.
그래서 혹시 공부를 열심히 안헸다고 생각해서 반대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래요.
제가 수능을 못본게 머리때문이든 노력때문이든 공부방법때문이든 수능당일긴장때문이든
무슨 이유때문이든 재수한다고 안바뀔거라고 하시면서 반대하셨어요.
저 워딩 때문에 화 나서 성급하게 일반화한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죽이고싶다는 워딩은 선넘었지만 부모님이 미워지는(?) 저 마음은 이해간다… 원하는거 안 시켜주고 면박주면 속상하긴함…
그걸로 화나서 인터넷에 올리는게
저 양반이 미성숙한 사람이란 걸 증명해주는 것 같아요
그죠 워딩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성숙한 사람의 행동은 아니죠… 저도 1월에 공부 꾸준히 정량적으로 하고 매일 오늘 공부량 보여드리니까 재수시켜주시더라고요
(물론 6월에 학원에 와이파이생기고 나서부터는 많이 해이해졌지만…)
아니 부모님 미워서 집떠나고 싶다는건 이해할수있는대 죽이고싶다는건 좀 아니지않나
인성도 안된놈이 성격까지 급해서야 공부는 잘할까. 저정도 인성이면 사회에 나가면 알아서 걸러질텐데
직접 앞에선 안그러겠지(당연)
난 뒤에서도 저런말 절대못함... 난 뒤에서 하는 말도 앞에서 할 자신이 있어야 보통 하는데. 저건 뒤에서 하는거라도 패륜이지...ww 제 생각이어요.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지원 받을거 다 받을거면서 저러는거 보면 그냥 어리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 듯 진짜 간절한데 안시켜주시는거면 돈을 자기가 벌어서라도 해야지 지원받고 싶으면서 설득은 못하겠고 마냥 죽이고싶다 이런 생각만 머리에 가득 차있는데 설득이 될 리가 있나 ,,부모님이라고 모든걸 자식을 위해서 감수하셔야 하는건 아닌데 그래야되는 줄 아는 친구들이 많은듯

근데 저거와는 별개로,말이 단1도안통하는 부모가있음
설득을해봐도 절대안통하는그런부류는
진짜답이없음...
스무살 넘으면 인생 알아서 해야지. 반대 하시면 그 의견 존중해드리고 혼자 알바를 해서라도 돈 모으던가. 속사정이 더 있을 순 있겠지만 단순히 재수 반대한다는 이유로 부모를 죽이네 마네 하는건 그냥 미성숙함 그 자체 같음.
부모님이 수능 볼나이까지 키워주셨으면 나름 충실히 키워주신거고, 재수를 지원해줄 의무까진 부모님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맞말이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