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은 원하는 무언가를 적게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걸 참는 것입니다.연애할 시간을 줄이는게 아니라 연애를 안해야하는 것이구요.그리고 무언가를 안하기 위해서는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핸드폰을 안사용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없애버리면 핸드폰 사용을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수험생인 (미래의)본인을 믿지마세요.특히나 수능이라는 상황에서 말이죠.

2.현학적 성향을 배제해라.

이건 먼저 물리를 너무 좋아해서 물리를 현학적으로 대하면서(다양한 논리과정을 생각한다던가) 물리 수능은 망치신 분들 또는 수학에서 다양한 풀이법을 알고싶은 분들(수능 100점 80분컷이하이신분은 제외)에게 주로 적용되는 것이지만 수능을 제발 현학적으로 접근하지마세요.현학적인 태도을 수능 시험장에서 가지고갈 수 있는거면 상관없는데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건 일반화된 내용과 그 내용을 직관화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수없이 반복을 해야하는 것이구요.하지만 현학적인 태도로 공부하게 된다면 일반화된 내용을 직관하기는 커녕 익숙하지도 않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겠죠.사실 수능에서(논술x)될놈 안될놈은 2번으로 잘구분됩니다.

3.개념서를 통해서 개념을 이해하지말자.

개념은 개념서를 통해 이해하는게 아닙니다.개념서는 개념을 참고할 수 있기 위해 존재하는것입니다.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이해해야하는 것이구요.모든 공부의 본질은 질문입니다.그리고 질문을 해주는건 개념서가아니라 문제이구요.

(물론 예외적으로 스스로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하면서 성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말 그대로 고등학교 기본개념을 갖다줬는데 대학과정의 내용까지 혼자 확장해 가시는 분들도 봤구요.하지만 그건 예외입니다.)

개념서가 이해안간다고 오래 붙잡고 있지마세요.문제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셔야하고 틀리는 걸 목적으로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4.남 신경쓰지말자.

이건 좀 위험할 수 있는 말이지만. 재수학원이나 어딜가든 공부할때 문제 안생길정도로 '이기적'으로 하세요.어차피 1년도 안볼 사이입니다.(물론 이게 말만 쉽지 사람 성격상 어려울 수도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살면서 남한테 피해안줄수는 없습니다.피해를 주세요.남신경쓰다가 본인 신경 못쓰면 나중에는 남신경 신경쓴게 뿌듯한게 아니라 본인 신경 못쓴 후회만 남습니다.

5.진짜 똑똑한놈은 극소수이다.

제가 모든 사람을 봐온건 아니지만 여태까지 입시상담하면서 봐온 누백 상위 2퍼이내의(의치한수 서연) 사람들은 절대다수가 노력파였습니다. 누백 5~10퍼를 비교해서볼때 2배가까이 더 노력한다고 생각이들구요.(공부의 시간만을 고려한게 아닌 공부의 '질'도 포함).대부분의 차이는 공부 시간이 아닌 '질'차이가 너무 심하게 났습니다.그리고 그 질은 보통 현강또는 인강에서 가르쳐준 문제의 본질적 사고 방식이 본인에게 맞고 그 방법을 본인에게 체화했는지 //그리고 문제에 대한 일반화하는 습관이 되어있는지//푸는 문제의 질(현강자료등)등에 있어 수능성적이 이 3가지에 크게 좌우되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똑똑한 놈들은 여러분과 경쟁하지 않습니다.즉 여러분이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자기가 하고싶은걸 하지 남 따라서 선택도 안하구요.대표적인 예시로는 바둑프로기사 집단이 있습니다.제 개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집단을 고르라하면 누구는 의대 합격 집단 행시합격 집단등을 고르겠지만 바둑프로기사집단에는전혀 못비빌것 같습니다.아마 바둑을 둬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입니다.

6.이 부분은 내일 오후에 마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