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비문학 만점 받은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073412
안녕하세요.
저는 2020 수능 때 국어 원점수 98점 백분위 100을 받았어요
이런 말 하면 기만이지만 원래 국어를 잘했던 거 같아요
선생님들께 흔히 "너 국어에 감이 좀 있구나?" 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문제는 진짜 감으로 풀어서 잘 나왔다는 거에요. 문학, 문법, 비문학 등에서 풀이방법은 하나도 없고 그저 읽다보니 이게 답인거 같은데? 싶어서 선택하면 답이었던거죠.
고1, 고2 때까지는 국어가 1등급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어요
근데 고3 와서 3월 모의고사를 쳤는데 국어가 바로 3등급이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비문학을 제대로 준비했던 거 같아요.
제가 세운 규칙은 딱 2가지였습니다. 첫째, "읽었던 부분은 절대 다시 읽지 않겠다."와 "내 머리를 믿지 말고 끊어 읽자."였습니다.
1. "읽었던 부분은 절대 다시 읽지 않겠다."라는 규칙을 세운 이유는 지문의 앞 뒤 맥락없이 되는대로 읽다가 지쳐서 문제를 풀러가보면 아무것도 모르겠고 헷갈렸기 때문이에요. 많은 수험생들이 겪었던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비문학 지문을 어느정도 읽고 문제를 풀러 갔는데 이게 정확히 뭔 내용이었더라? 혼란이오죠.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서 찾아내는데 중복으로 시간이 쓰이니 당연히 시간 부족으로 모의고사를 망칠 수 밖에요. 그래서 저는 한 번 읽을 때 지시어와 맥락에 집중해서 한 번만 읽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규칙을 세웠어요. 다시 읽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이어서 나옵니다.
2. "내 머리를 믿지 말고 끊어 읽자." 이 규칙으로 저는 1번을 실천할 수 있었어요. 어떻게 했냐면, 우선 대략 한 문단에서 두 문단을 정확히 읽고 문제로 내려가요. 그리고 읽은 내용으로 O,X를 칠 수 있는 선지는 다 처리하고 오는거에요. 이때 핵심 포인트는 특정 부분을 읽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안 건드리는거죠. 가령 "[A]를 읽고~", "밑줄 친 부분의 ~", "(가)와 (나)의 ~" 등등의 문제는 해당 부분을 읽어야만 풀 수 있기에 일단은 패스, 이런 문제들은 대개 저 부분을 이해하면 풀 수 있거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읽은 내용만큼의 선지를 O,X 처리하고 나면다시는 그 문단을 볼 필요가 없게돼요. 이게 맞았나? 하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거죠.
마지막 꿀팁은 글의 전개를 외우는건데, 예를 들면 사회지문은 1)시대흐름, 2)특정 사회 현상에 대한 인물들의 견해의 공통점&차이점 ...... 과 같은 전개 양식을 보인다는 걸 미리 머리에 넣고 가는거에요. 이 부분은 다른 인강쌤들이 정리해놓은 게 많으니 그걸 참고하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수험생들 및 N수에 도전하는 학생들 모두에게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2하면 0
연치 목푠데 넘 도박인가,,,? 거의 만점이면 무조건 붙긴하나요 만점 못받으면 희망이 없는건가,,
-
제곧내
-
나보기가 역겨워
-
뇌피셜) 해리포터 : ISTP 일단 계획 없는 거에서 P 사고형인 거에서 T 죽음을...
-
메가랑 대성패스 둘 다 있고 오지훈T 들을려했는데 강의수가 70강인가 그래서 강의...
-
23수능 이전 실모의 느낌을 오랜만에 받음
-
암산 테스트 1
인간의 계산 테크닉을 쓰는 게임이 아니다.야수의 심장으로 접근해야해
-
복구 안되어 있으면 울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
-
말하면 벌점먹을까봐 무서움
-
연대 공대 졸업했고, 국내 유명 대기업 재직중임. 성과금으로 유명한 그 회사 맞음....
-
이건 못참지 5
ㄷㄱㅈ ㄷㄱㅈ
-
이름부터 "community"인데 이름이 "individuality"였으면 또 몰라
-
아흑 살려주시와요…. 14
있을 때 잘할게요…
-
그때는 눈팅만 했는데 왜 회원가입을 한거지
-
지금은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 많죠 ㅇㅅㅇ?
-
오늘 하루 2명이나 줄었어요… 금테가 위태로움
-
ㅈ목 관련 발언 1
드립치고 싶은데 참는다....
-
흑흑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역시는 역시구나 2
역시임
-
옆사람 수학 공부하고 있음...ㄷㄷ
-
즐겁고 유익하게 즐기도록 합시다
-
팀에 사람이 없다 시발
-
우리는 서로 만날수록 더 지독하게 얽히고 아플 사이야 2
응응 제발 그래줘 응응
-
안보임
-
안에서 오줌 싸는거아니겠지 제발 살려주세요
-
?
-
지하철 앉아서 가고 있는데 방금 탑승한 사람이 우산으로 저를 툭툭 건드리는거에요....
-
문 & 가지가 담을 넘을 때 & 잊음을 논함 골목 안 일동장유가 & 화암구곡 셋...
-
살고 싶지 않은 거겠지. 살 이유를 못 찾겠다면 나를 그 이유로 만들어. 내가 네 족쇄가 되어줄게.
-
메인가놓고 내리지 않는다는 글이 메인을 가서 그건 정보글을 가리는데 왜 안 내리냐고...
-
이거못참는데
-
하...
-
쌍수언제함? 2
여자들 쌍수언제함
-
학원 다니고 학교 다니다보면 학기중엔 주말 포함해서 4번 정도 갈거같은데 진심...
-
마통 잘 뚫리나요?
-
몰라서 물어봅니다
-
입결높더라고요
-
쌍수에대해... 1
여자들은 쌍수잘된 케이스를 많이 봤는데 남자들은 해도 잘 모르겠음 잘된건지
-
저는 2024년 SN독학기숙학원에서 공부하고 2025 수능에서 고득점을 이루어...
-
앞옆대각선에 다 시발점 듣고 이지영 벅벅하고 맨날 안나오는 사람 밖에 없으니깐...
-
나이가 좀 많아서 지인들 만났는데 스카이 문과 간 애들은 거의다 스카이로 다니는데...
-
각 조에서 수능 가장 많이봤을거 같은 친구 한명씩 데리고 앞으로 나와주세요~~ 자 시~작!!
-
쿨돌았다 17수능때 나왔었나? 이번 수특에 있다는데…
-
화장이 그림수준인가
-
조용히 N수하는거 가지고 뭐라하네
-
어뗘?
-
연대 vs 고대 1
-
예비고2 정시파이터인데 수학 고2 기출도 풀어야 하나요?(푼다면 몇년치 푸는게...
-
오르비들어왔지만 1
이젠할맛이안나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