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군수를 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996709
올 한해 대학생활 하고 내년 2월 입대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현역때 내신성적 5.5 , 정시성적 국어 백분위 65 수학 나형 백분위 73 영어 78점 화1 8등급 생1 7등급 성적을 맞았구요. 현역 때 수능 일주일 전에도 축구를 보러 다니고 독서실을 째고 피시방에 갈만큼 공부를 안하긴 했습니다.
요세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여러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한 학년 다니면서도 내가 걷는 길이 맞는건가? 라는 회의감도 들었구요. 그래서 군대에서 공부를 해볼까 싶은 생각이 있구요.
힘들걸 알지만 제가 목표하는 곳이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가고 싶습니다. 현역때와 다르게 가야만 하는 동기부여도 있는 상태이구요. 위에 성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와 담쌓은것 치고는 생각보다는 국영수 수능 성적이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군대가서 낭비하는 시간에 진지하게 공부를 해서 재수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도 든것이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것이 군복무중 짬짬이 공부를 하고, 제대 후 수능까지 남는 3개월동안 빡세게 해서 그 해 수능을 보고, 인서울권 성적이 나온다면 학교지원, 살짝 못미치거나 아쉬운성적이 나온다면, 1년 후 삼수, 터무니 없는 성적이 나온다면 현재 재학중인 학교를 복학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맞는 생각인지 너무 혼란스럽고 생각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보셨을때는 어떤 생각이신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갑자기 0
궁금해졌는데 국영수사문생윤 순으로 백분위 85 95 1 100 90 정도로 받으면...
-
ㅇㅂㄱ 0
-
밥 0
반찬 감자튀김
-
얼버기 2
그래그래 오늘부터 수능공부 렛츠고 개강도 렛츠고 ㅋㅋ
-
오늘부터 독재학원 다니기 시작...
-
굿모닝
-
얼버기 0
5시 30분에 일어났음 집공하다가 스카가야지
-
눈을 떴구나. 0
개학이니 학교로 오거라.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hey jude 0
dont make it bad
-
ㅇㅂㄱ 1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좋은 아침입니다 4
이시간에 일어나기 싫어요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개강인데 0
아직도 안잠....10시까지 가야하는데 크아악
-
500만원이나 하는 킬링캠프에 가서 맞춤 오마카세 강의를 들었다는데 진짜임뇨?
-
나왓음 2
노잠바 맨발 슬리퍼임 근데 안 춥네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ㅇㅂㄱ 0
왕부기
-
에휴, 가지러 가야겟다
-
회피능력쓰기
-
성인이 되고 학교생활도 하고 군대도 힘들게 갔다온 후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
어릴 적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안해가지고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 수강에도 어려움을...
-
휴
-
수학 기출 1
1회독 하고(킬러빼고) 다시 풀었을 때 모르는 문제 있다면 계속 복습을 하거나 풀...
-
기차탈선했당 3
헉..
-
기차지나갔당 1
빨라
-
이 임티 해석이 2
오르비에 빠져있다가 밤새버린걸 알고 놀란 그런 느낌인가요??
-
꽤 유명한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넷플에 있는 늑대와 향신료 꼭 보세요... 낼...
-
얼버기 9
-
미미미누가 개동안이네? 12
95년생이면 서른하난데 20중후로 보임
-
2월초에 군수시작한 사람입니다 (전역 7달남음) 과목마다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
덕코주새요 히히
-
내용도 쓰레기에 표현방식만 난해함 내 인생 가장 후회되는 소비임 물론 책사준다서 고른개 저거지먼..
-
1학년 생기부가 쓰레기네 내신 aa 받고 정시로 갈 생각 해야겠음
-
ㄷㄷ
-
현역 고3 3
아침 머 먹지
-
얼버기 8
왜 벌써 깬걸까
-
왜그렇짚
-
관리형 독서실 2
관리형 독서실 45만원 어떤가요?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볼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뿌리혹 세균과 콩과 식물의 공생에 의한 질소 고정 - 수특 독서 적용편 과학·기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N으로 안 주고 굳이 5자리 수 계산을 시켰네 + 개정전에도 비멘델 집단 물어본게 종종 있네요
-
왜케 어려운 문제 비율이 적지,사실 이래서 버렷엇는데 맨 첨에드릴 수2는 한 문제...
-
엿됏네 자러감
-
얼버기 2
개강 가즈아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5
해 뜨고 봐요
-
정진 또 정진, 8
계산 판단이 잘 안 되네,이게 계산이 되나? 싶어서 계속 문제 보고 있는데막상...
군 복무 동안 무엇이 되었든 이루고자 하는 바를 품고 가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합니다. 꼭 수능이 아니어도, 각종 자격증, 어학 성적을 딸 수 있다면 그만큼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자기계발 비용 지원이라고 해서 현역 복무중에 책을 사거나 어학시험 응시료를 결제할 때 등 관련 활동들에 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군대 관련 고민의 딜레마인 부대 by 부대 입니다. 좋은 시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개인 공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대는 공부하기에 눈치가 크게 보이고, 부대 인원들에게 밉보이면 오히려 고생을 사서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부대는 인강 교재를 배송받기가 힘든 곳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수능 공부를 해서 미래를 그려보는 일 자체는 의미있지만 그 과정에 변수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군대에 가고 나서, 부대 환경과 사람들의 분위기를 잘 보시고, 수능 공부에 투자할 여유가 되는 곳인지 천천히 판단해 보세요. 어느 부대를 가든 처음엔 일 배우는 거에만 집중하고, 부대 내 입지에서 여유가 생기면 그때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군대는 결국 몸 건강히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