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니돈 [1104146] · MS 2021 · 쪽지

2021-12-19 13:33:00
조회수 5,988

한의대 본4 질문받아요 - 3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943944

좋은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쉴 겸 이른시간 글을 쓰네요.


한의대 지망/합격 하신분들 및 한의대생 분들 궁금한거 질문주시면 답변드릴게요.


타 직역과의 비교는 제가 경험해보지 않아서 답변을 못드릴수도 있어요.


그 외에는 깊은 얘기든 가벼운 얘기든 말씀해주시면 서로 생각을 나눌수 있을거같아요.


질문받는글은 2~3일 주기로 내용업데이트해서 정시끝날때까지 꾸준히 올릴게요.




-지난 이야기-


1편. https://orbi.kr/00041671929


2편. https://orbi.kr/00041816902

내년 한의대 입결 예상

한의대 선택기준을 뭐로 잡는게좋을까요

지방생활은 어떠셨나요..?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할수 있는것은 한의대가 딱인가요?

치대 대신 한의대를 간다면 많이 후회할까요?

한의대 커리큘럼같은거 사진 있으신가요

한의대 내에서도, 세부전공이 나눠지는지, 혹시 나눠진다면 어떻게 나눠지는지, 학교에 따라서 배우는 내용이 많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한의대 졸업 후 연구쪽으로 가는 길은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가요??

한의대 입학전에 한자 조금 외워두려하는데 한자를 보고 읽을줄만 알면 되나요?

경한 예2재학중, 무휴학으로 수능을 다시 쳤는데 삼룡의 점수가 나와서 학교를 옮길지 고민입니다.

경희한 지방한 개원이나 페닥할때 차이 많이 나나요? 또 전문의 안하고 개원도 가능하죠?

mbti가 infp로 꽤 내성적인 성격인데 한의대 가도 될까요?

졸준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ㅎ

한의사 페이 세후 평균 어느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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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가좋아 · 956922 · 21/12/19 13:34 · MS 2020

    한의사 업무 강도... 힘들까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3:38 · MS 2021

    모든 직업이 그렇듯, 안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한의사는 환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앉아있는 시간보단 일어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치료실을 자주 들락날락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업무 강도가 개꿀 수준인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처음 진료 하는 선배들은 보통 처음 1주일정도는 일끝나면 집들어와서 바로 뻗고, 1주일정도만 지나도 별로 힘들단 생각없이 관성으로 쭉 잘 하시는것 같아요 ^^

  • kokomin · 870878 · 21/12/19 13:39 · MS 2019

    본과 때 과외병행가능한가요..? 공부만 해야겠죠..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3:44 · MS 2021

    저는 본2 끝날때까지 했습니다 ~^^
    2020년 본3때 코로나 터지지 않았으면 본3때도 했을거같기도 합니다..ㅎㅎ

    의대 본과는 쿼터제(1주일동안 특정 과목 집중적으로 배우고 그주에 시험까지 보는 형식)라서 매주 일정 강도 이상으로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치대와 한의대는 쿼터제가 아닌, 일반대학처럼 한 학기에 중간 기말 두번 시험보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시험주+시험전주 2주(사람에 따라 3주)는 극도로 바쁘고, 그 외에는 비교적 여유로웠습니다 ㅎㅎ
    물론 고학점을 노린다면 평소에도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저는 늘 3점 중반~후반대 고정이었고 그 성적에 만족했어서.. 꽤 오랫동안 과외 했었습니다.

  • 성의없이 고의로 · 802232 · 21/12/19 13:51 · MS 2018

    조금 실례가 될수 있는 질문일수도 있는데 이해하주셔요..
    1. 원래 의대지망생이고 한의학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던학생인데 성적이 안돼서 한의대를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도 괜찮을까요
    2. 성격상 개원하는거엔 자신이 없어서 페이나 교수가 좋을것 같아서 의대가 베스트라 생각했는데 치과의사나 한의사는 개원이 사실상 필수래서 고민됩니다
    3. 한문을 중학교이후로 안했고 예1부터 한자시킨다고 들었는데 학과공부와 수능공부가 병행이 가능한수준일까요
    4. 집은 영남권인데 우석한이랑 세명한중엔 어딜 더 추천하시는지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4:02 · MS 2021

    괜찮습니다 ~^^ 전혀 실례라 느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음이 이 공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 이 부분은 '좋지 않은 인식'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추가적인 답변 드리겠습니다 ~^^

    2. 한의사는 저도 개원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요, 요즘 들어 대형/중소형 한방병원이 엄청 많이 생기고 있어서 페이닥터로 일하기 나쁜 환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교수가 될 가능성도 의대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로급 교수님들이 각 학교별로 많아서 TO가 앞으로는 꽤 날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다만 이 경우 전문의/박사 과정을 밟으셔야 메리트가 생기겠지요~^^
    cf) 저는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번 답변의 경우 한 개인의 의견이라는 점만 참고해 주세요.

    3. 예1 부터 한자 하는 것 맞습니다. 그래도 학과 공부와 수능 공부를 병행하실 수 있습니다. 학과 공부라고 해봤자 시험 전 2주만 열심히 하면 누구나 무사 진급을 합니다. 따라서 댓쓴님께서는 시험전 2주를 제외한 평상시에 노는 것을 포기하시고 그때 공부에 투자하시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

    4. 영남권도 참 넓어서요. srt/ktx를 탔을 때 더 가까운 곳을 추천합니다 ~^^

  • 성의없이 고의로 · 802232 · 21/12/19 14:11 · MS 2018

    감사합니다~
    안좋은 인식은 아무래도 비과학적이라는 인식이 주된거같아요 아버지가 의사셔서 한의원과는 거리를 두고살면서 영향을 받은것도 좀 있고요
    유튜브를 찾아보니까 제 개인적판단으론 합리적인 말씀을 하시는분도 많이 계신데 한의학으로 뭐든 치료할수있다는 식(의학을 싸잡아서 까내리면서)의 주장을 하시는분도 계셔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커리큘럼에 불만을 표하는 한의대생도 있다고 들었는데 일반적인 한의대생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4:45 · MS 2021

    네 감사합니다 ~^^ 전 게시글에 비슷한 질문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 그때 드렸던 답변을 인용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대학 교육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학교에 나오지만, 막상 전공자가 되면 생기는 고충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한의대만 해도, 한의학에 대해 기대를 했지만 본인의 기대와 실상이 사뭇 달라 실망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는 비단 한의대 뿐 아니라, 의료계는 물론이고 나아가 모든 대학생들이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학교를 가시든, 거부감이 느껴지는 학과에 진학하시는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분명 입학하고 나시면, 예상치 못했던 좋았던 점도 보이겠지만 그만큼 단점도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입학 전 기대감이 있던 학생도 실망을 하게 되는데, 하물며 입학 전부터 거부감이 있다면 ...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요, 본인이 부담감 혹은 거부감을 느끼는 학과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입학 후 거부감이 사라진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혹여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 성의없이 고의로 · 802232 · 21/12/19 14:56 · MS 2018

    네 답변 감사합니다~ 좀더 고민해봐야겠네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5:01 · MS 2021

    네~~^^ 모쪼록 건승하셔서 후회없는 선택 행복한 삶 사시길 응원할게요.
    다만,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저 하나의 의견만 듣지는 마시고, 꼭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토대로 댓쓴님 본인의 소신대로 가시면 좋겠다 싶어요 !

  • 마이무라 · 1071346 · 21/12/19 16:32 · MS 2021

    안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과때 임상과목이 늘어나면서는 괜찮아지지만
    예과때는 한문 개론 처음 접하시면 편견 있는 사람은 초반에 질려버려서...ㅋㅋㅋ

    한의학에서 의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시작된지가 한 20년 남짓이라 올드하신 교수님들은 전혀 수업에 반영이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교수님이 바뀌셔서 나아지고 있는 중이긴한데 예과는 아직 연배 있으신 분들이 많아요

    결국에는 한의학이 실제로 어떤 과정을 통해 근거가 축적되고 임상에서 활용되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가 찾아보고 고민해봐야 하는데

    한의학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채로 들어가면 그런 노력조차 안하고 불평만하더군요

  • 새로운 불빛별아조씨의 일기장이에여 · 1059100 · 21/12/19 13:55 · MS 2021

    약대는 정원이 너무 많아서 요즘 국시 엄청 빡세졌다는데 아직까지 한의사 국시는 널널한편인가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4:03 · MS 2021

    우선 작년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100%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시험들이었습니다.
    올해는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국가고시라는 시험의 특성상 일정 기준 이상이면 모두 합격을 시켜주도록 내는 시험이기에 올해도 별 탈없이 대부분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sdfadfsadfasfd · 688360 · 21/12/19 14:11 · MS 2016

    원광/동의/상지 세군데 다 갈수있다면 어디가 가장 나을까요? 본가는 대구입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4:49 · MS 2021 (수정됨)

    대구이시라면 동의대가 낫지 않을까요?? ㅎㅎ
    근데 저는 원광대인데 저희 학교에 대구 출신 후배분들 엄청 많이 와서 좀 놀랐어요. 전라-경상은 교통이 안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집 가까운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3d 라는 말 제가 입학하기 전부터도 있었는데요, 3d가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사실 공부 빡세게 열심히 시켜주는 학교 vs 대충 출석만 찍어도 졸업장 나오는 학교
    후자가 좋아보일 수도 물론 있지만 과연 한의사로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까 싶어요.

    너무 꼰머발언이었나요? ㅎㅎ

    모든 한의대는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100%) 유급없이 무사히 한의사가 될 수 있어요. 걱정 마시고 본인을 믿고 마음이 끌리는 학교로 진학하세요 ! ^^

  • sdfadfsadfasfd · 688360 · 21/12/19 15:07 · MS 2016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5:08 · MS 2021

    네 감사합니다 ~^^ 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질문주세요.

  • 파란노을 · 1008748 · 21/12/19 17:17 · MS 2020

    이건 좀 동의못하겠네요 3d를 비롯해서 몇몇 한의대가 뭐같은 이유는 진짜 납득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과목에서 f를 주거나 그걸 빌미로 학생들을 협박하는 그림때문이죠 .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7:24 · MS 2021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인데,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사주 · 929760 · 21/12/19 14:12 · MS 2019

    예과때 어느정도 놀수 있나요 공부 어느정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4:53 · MS 2021

    의사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의대 예과보다는 공부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1때는 한문, 예2때는 해부조직학 이 있어서 그 과목때문에 전체적인 공부량이 많아집니다. 그 한두과목을 제외하면 아주 널널합니다.

    놀수있는것은 16주 중에 시험주 2주, 시험전주 2주 4주 빼면 나머지 12주+방학8주는 다 놀수있지 않나 싶어요 ㅎㅎ

    물론 학점 고득점을 노리면 평소에도 열심히 하셔야 하고요, 안전 진급이 목표인 경우를 말했습니다 ~^^

  • 골든리트리버키우고싶다 · 1047252 · 21/12/19 17:26 · MS 2021

    집에서 거리 고려 안 하면 세명한과 동신한 중에 어디를 더 추천하시나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예1때 반수/학고반수 하시는 분 많이 보셨는 지 궁금합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19 17:55 · MS 2021

    제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집으로부터 거리
    2. 입학정원수가 많은 학교 (사람마다 성격차이가 있긴한데요, 사실 대학교 가면 인사만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고, 밥 같이먹고 매일같이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5명 내외 많아야 10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학번 인원이 많으면 그만큼 마음맞는 친구를 찾을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요. 6년을 동고동락할 동기인만큼 좋은 친구를 찾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3.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좀 큰 동네가 있는지?
    (- 사실 대학교에서 걸어서 술집 밥집을 갈수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술집 밥집은 모든 대학이 다 있거든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익산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30분거리에 전주가 있어서 놀러도 자주 가고, 파인다이닝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했었습니다.)

    저는 잘 먹고 잘 노는걸 최우선 가치로 생각했었어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향이 다른건 당연한거니, 참고만 해주세요 ~^^

  • 포카Lee · 390221 · 21/12/20 07:53 · MS 2011

    세명 동신은 학번인원도 같고 깡촌이라는 것도 같은 용호상박. 재단에 돈 많은 것도 비슷. 서울가까운건 세명win. 광주가까운건 동신win.

  • 세명한 네명한 · 1052398 · 21/12/19 22:36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의대간드아잇 · 608630 · 21/12/20 01:08 · MS 2019

    지금도 답변달아주시나요
    40명정도 규모(1학년당)의 한의대 쓸것같은데 다른한의대에비해 정원이 적은거에서 오는 디메릿이 있을까요
    그리고 나이많은 신입생도 괜찮겠죠?ㅠㅠ

  • 비모비모 · 1047249 · 21/12/20 01:08 · MS 2021

    앗 저두궁금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0 01:39 · MS 2021

    정원이 적은 것은 장점도 될수 있고 단점도 될수 있습니다. 장단점이라고 느끼는 것을 결정하는 건 개개인의 성격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유의미한 디메릿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나이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1. 20대 중반 / 2. 20대 후반 / 3. 30대 / 4. 40대 / 5. 50대 이상

  • 의대간드아잇 · 608630 · 21/12/20 18:36 · MS 2019 (수정됨)

    입학시 27입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0 21:00 · MS 2021

    27세이시면 남자분이시면 군필이실 테고, 여자분이시라면 해당 사항 없으시겠습니다.
    졸업하면 33세 수련을 혹시 하신다면 37세 이시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련 및 부원장 하시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신다는 전제 하에 바로 개원을 하셔도 무리 없으실 나이이시고요.

    그리고 한의대는 제 경험상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꽤 많은 학과인 만큼, 댓쓴님보다 연령대가 더 있으신 동기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의사는 임상에 나갈 때 너무 나이들어보여도 고민이 생기고 너무 어려보려도 고민이 생깁니다. 댓쓴님께는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좋은 상황이 될수도 있으실듯 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의대간드아잇 · 608630 · 21/12/20 21:08 · MS 2019

    다행히도 군필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하나만 더 여쭤봐도될까요ㅋㅋ자가용이 있는데 카풀하면 보통 기름값정도는 엔빵하나요?ㅋㅋㅋ호구잡힐까봐 벌써걱정이네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1 06:21 · MS 2021

    저는 30분 이상 걸리는 곳은 보통 기름값+톨비 해서 n빵 한것기준으로 몇천원 더 받았구요 ㅎㅎ

    그리고 5분~10분 하는 거리는 그냥 봉사했어용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1 06:22 · MS 2021

    친구분들이랑 미리 말씀을 해두셔야 서로 서운할 일 없지요 ~^^

  • 의대간드아잇 · 608630 · 21/12/21 17:09 · MS 2019

    시시콜콜한 내용에도 답변 감사합니다 ㅋㅋㅋㅠㅠ붙고싶네요

  • 포카Lee · 390221 · 21/12/20 07:54 · MS 2011

    디메릿 당연히 있습니다. 동아리의 다양성이 떨어짐. 그리고 뭘하든 눈에 더 띔. 인원 많은게 무조건 낫습니다.

  • 의대간드아잇 · 608630 · 21/12/20 18:36 · MS 2019

    개원이아니라 그런쪽의 디메릿은 감수해야할듯하네요

  • 강기원의 싹싹싹싹 ? · 869063 · 21/12/20 09:51 · MS 2019

    군대 대체복무는 몇수까지 했을때 가능할까요?

    그리고 22학번 정도로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 즈음 한의대 군대체복무가 사라질 수도 있을까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0 15:47 · MS 2021

    나이로 5수까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

    그리고 대체복무인 공중보건의는 워낙 인력이 부족해서 아마 없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 강기원의 싹싹싹싹 ? · 869063 · 21/12/20 15:47 · MS 2019

    만약 공공의대가 생겨도 공중보건의는 유지될까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0 15:58 · MS 2021

    사실 공공의대가 설립될지, 된다면 언제 될지, 그리고 한의계에 영향을 미칠지? 와 같이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한의과는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애초에 보건지소에 의과진료실 치과진료실 한의과진료실이 다 나뉘어져 있답니다. 의사 수가 는다고 해서 한의사가 영향을 받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

  • 강기원의 싹싹싹싹 ? · 869063 · 21/12/20 15:59 · MS 2019

    다행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0 16:03 · MS 2021

    네~^^
    그리고 적은 확률이겠지만 설령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T.O가 부족해질 뿐 공보의가 사라질 일은 없습니다.

    현재는 지원자가 TO보다 항상 적어서 다 공보의로 갔는데요, 만약 지원자 수가 더 많아지면
    1. 수련 경력 높은 순서
    2. 모두 G.P 인 경우, 국가고시 성적 높은 순서
    로 우선 선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법에 명시되어 있음.)

    그러니 혹시 우려하시는 일이 일어나도 수련 및 국시성적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

    물론, 애초에 우려하시는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요 ~^^

  • 피카츄 · 923799 · 21/12/22 19:24 · MS 2019

    대체복무 나이가 만나이 맞나요? 사람마다 어떤분은 6수라고 하시고 어떤분은 5수라고 하셔서 잘 모르겠네욥..

  • Huuiop · 875235 · 21/12/21 09:20 · MS 2019

    안녕하세요. 이전 글을 읽다보니 작은 사업?도 하신다하셨는데 혹시 그게 스마트스토어인지, 맞다면 학교랑 병행하면서 할만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도 할 것 같은데 과외의 경우 저는 3시간을 가르친다하면 준비하는데 그 이상의 시간을 쏟을 것 같습니다. 성격상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차라리 근처에서 괜찮은 일반 아르바이트 구하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대와 동시합격시 고민이 되는데
    물론 의대는 안 다니셨지만 아시는 바 있을까 해서 여쭙습니다. 저는 의학,한의학 모두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의대쪽 공부량이 살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과연 견딜 수 있을지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시험의 형식부터 쿼터제니까요. 견딜 수 있다는게 시험도 시험이지만 그걸 넘어서 결국은 실무에 쓰여야할텐데 시험보고나면 다 잊어버리게 되는게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그리고 수련이 거의 필수적인 의대에서 25입학이라는 나이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의학,한의학 중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의학이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집이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아무래도 페이차이도 신경쓰이구요.

    가보지 못한 길에 식견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습니다.

  • Huuiop · 875235 · 21/12/21 09:25 · MS 2019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공대를 다니다 오는거라 생물베이스는 아예 없고 한자는 10년전 딴 4급이 전부입니다. 지금은 기억도 안날것같네요. 방학 때 아르바이트나 운동말고는 할 게 없는데 생물이나 한자 훑고 가는게 예1을 편하게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1 10:42 · MS 2021

    생물학과 한자를 공부하시면 예과 생활이 확실하게 편해집니다.

    하지만 어차피 학교에서 배울 내용인데 소중한 방학을 투자해서 또 공부를 하는 것이 가성비가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도 듭니다.

    따라서, 평균학점 4점 이상 고득점이 목표이시라면 공부를 추천드리고, 3.9 이하 중상위권이 목표이시라면 다른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1 10:39 · MS 2021

    네~~^^ 안녕하세요.

    1. 스마트스토어 맞습니다. 학교랑 병행하면서도 할만 했어요. 물론 학교 끝나고 일을 해야하니까 술마시고 놀고 이런건 어느정도 포기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못할 것은 또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조업과 유통업을 하고, 주 매출처는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이고 이외 위탁판매 및 공동구매 등으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진행하면서 재고가 떨어지면 제조장에서 기계 돌려서 만들어 창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저녁에 포장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택배기사님이 집화하시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학업 시간 이외에 시간에 충분히 가능했었습니다.

    2.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는 알바의 경우 돈을 번다기 보다도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배움의 장이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저는 주로 과외를 하고 수능 교육시장에서도 일을 했었는데요, 과외의 경우 3시간을 가르친다면 3시간 이상 준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급이 3.5만원 ~ 5만원 정도 하기때문에, 수업시간 이외 준비시간을 고려해도 시급이 괜찮아서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로서의 역량이라 함은, 사실 한의사는 의료 지식이 적은 환자에게 본인의 상황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능력은 과외를 하면서 학생을 이해시키고 조리있게 설명해버릇 하면서 정말 많이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로, 한의사는 환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를 기쁘게 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과외나 알바를 '노동'이라 생각하지 않고, '환자 보는 능력을 기르는 학원을 다니면서 심지어 돈까지 받는' 배움의 장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했었습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1 10:39 · MS 2021

    3. 의대와 동시 합격시 고민
    저는 한의대를 선택할 만한 명확한 비전이 있으시다면 한의대를, 그렇지 않다면 의대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의료업에서 의사는 major이고, 한의사는 minor 입니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나누는 기준은 '종사자 수'와 '시장의 크기' 인데요, 메이저 전공자들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를때 방향을 틀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진학 당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의 상황과 비전, 미래에 대한 계획을 상세하게 계산해보고, 한의대가 더 좋다 라는 저만의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기에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마이너한 특정 과를 진학하려는 '이유' 를 논리정연하게 남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해당 특정 학과를 진학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고 막연하다면 해당 업종의 메이저 과를 진학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

    4. 공부량
    공부량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0대 이전이라면 의.치.한 공히 '능력 부족'으로 유급을 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노력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보고 나면 다 잊는다는 것은, 이 부분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실제 임상에서 상용되고 또 중요한 부분을 100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교수님들은 1000을 가르치시고 또 1000만큼 시험을 봅니다. 그러고 나서 시험이 끝나면 900을 까먹고 100만 남아서, 결국 그 100 만큼은 몸에 체화되어 임상에서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5. 나이
    이 부분은.. 적극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쉽게 조언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25세보다 많은 나이에 의대에 입학해서 졸업, 수련, 펠로우까지 받으시는 분들도 분명 존재하신다는 응원만 남기겠습니다 ~^^

  • Huuiop · 875235 · 21/12/21 11:52 · MS 2019

    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글쓴이께서 한의대를 명확하게 결정할만한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Huuiop · 875235 · 21/12/21 11:54 · MS 2019

    저는 명확한 이유라기보다는 상대적인 편함과 아직 더 알아갈게 많은 분야라는 호기심 및 빅데이터코딩쪽을 같이 활용하면 어떨까 뭐 이런 막연한 이유라서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4:30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4:32 · MS 2021

    빅데이터 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가천대학교 김창업 교수님께서 이 분야에 힘써주고 계십니다.

    관련 인터뷰 첨부드리니,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https://brunch.co.kr/@mannadream4u/29

  • Huuiop · 875235 · 21/12/22 22:04 · MS 2019

    상당히 구체적이시네요. 저도 결국은 사업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런 빅데이터나 한의사로서 할 수 있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긴해요.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아서 고민이 되네요. 정성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22:46 · MS 2021

    원하시는 미래를 마음껏 그려 보세요! 꿈은 공짜니까요 ~^^
    꼭 저처럼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본인이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굳은 신념이 있다면, 추상적이라도 큰 틀을 그리고 있다면 충분합니다 !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4:27 · MS 2021

    제가 한의대를 결정한 이유를 말씀드리려면, 우선 제가 당시에 가졌던 비전과 생각에 대해 언급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입학 전에 가졌던 생각인 만큼, 지금의 생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비전1 : 땀흘려 일한 만큼 돈버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며,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불로소득이 필요하다.

    비전2 : 남 밑에서 일하는 것은 죽어도 싫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지더라도 내 소신으로 경영하고 싶다.

    비전3 : 평생을 의료인으로 살기는 싫다. 빠르게 자본을 축적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45세 전에는 은퇴를 하고, 그 후 의료업은 취미로 하고 싶다.

    저의 상황 :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이것 저것 다 해서 4~5억 정도.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 다른 영역이지만 저는 이에 맞춰 미래를 계획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입학전 결론내린 것은 '한방병원을 개원하자' 였습니다.

    이유는, 남 밑에서 일하지 않으려면 어차피 개원을 생각해야 했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원하면 규모 측면에서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이는 불로소득을 지향하는 제 비전과 상충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언제라도 제가 일을 멈추면 제 수익도 멈추는 불안한 구조였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제가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은 한방병원, 병원, 요양병원 크게 세 갈래였는데요, 병원과 요양병원은 개설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토지비용과 건축비용을 제하고 임대로 들어가더라도, 최소 30억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비해 한방병원은 7~8억, 많게 잡아도 10억 이하로 개원이 가능했습니다. '대충 이 정도겠지' 가 아닌, 인테리어 업체, 의료기기 업체, 가구 업체 등에 제가 직접 전화하며 발품 팔아 내린 결론이었기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개원비용이라면, 개원담보대출과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해 졸업 후 '즉시' 개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4:30 · MS 2021

    실현 가능한 계획임을 확인하고, 이후 입지 선정을 해보며 시장성 및 수익성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전국에서 한방병원의 밀도가 가장 높은 광주광역시의 사례를 통해 여러 차례 분석을 해 보았고, 인구 18만에 한방병원은 1개가 있는 경기도의 한 지역으로 자리를 알아보았고, 마음에 드는 입주 건물을 찾아 컨택을 해 두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했던 생각입니다. 이후 한의대 진학이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적은 개원 비용이었으며, 둘째로는 의사에 비해 한의사 평균 페이가 적은 것이었습니다. 일하는 입장에서는 페이가 많을 수록 좋지만, 저는 개원만을 고려했기에 고용주 입장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한의사를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로는 수련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사는 g.p와 전문의의 페이 차이가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이상 납니다만, 한의사는 전문의와 일반의의 봉급 차이가 gross 150만원 정도밖에 나지 않았기에, 제가 직접 4년을 투자하지 않아도 월 150만원을 더 들이면 우리 병원은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이 되기 때문이지요. 저는 돈으로 시간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한의과는 이 시간값의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것은 한명의 명의가 다 진료하는 노동기반진료가 아닌, 훌륭한 하나의 병원이 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기반진료였기 때문에, 대표원장에게 모든 spec이 몰빵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의학의 장점도 있고 의학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했고, 이 중 더 좋은것을 고르는 것보다는 두 영역의 장점만을 취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수요도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협진' 이지요. 한의학적 진료를 제공하지만,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X-Ray진단을 제공하고, 입원 환자들에게 CBC 정도는 루틴하게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입원 환자들에게 투약을 할 때, 한약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도 고려하여 최선의 진료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는 의과대학을 진학하는 경우 자본이 너무 많이 들고, 한의원 체제에서는 법적으로 의사를 고용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한방병원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4:31 · MS 2021

    이상입니다!

    다만 현재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 제 계획도 조금씩 조금씩 수정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저 참고용으로, 이 사람은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

  • 뿌우뿌우 · 943587 · 21/12/21 15:47 · MS 2019

    안녕하세요 30대 한의대 입학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한의대는 나이 많은 사람이 다른 메디컬보다 많은 편이라고 하는데 학교생활이나 졸업 후 진로 같은 부분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6:05 · MS 2021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은 맞습니다.
    학교 생활은 보통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이 끼리끼리 친하게 지내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예2~본1부터는 편입학생 분들도 들어오시기에, 또래가 없어서 학교생활이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

    졸업 후 진로는, 30대 중후반부터는 나이에서 오는 메리트(어려보이지 않는 것)가 있기에, 보통 수련은 잘 받지 않으시고 임상에서 부원장으로 페이닥터를 하거나 바로 개원을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 피에르잡화점 · 1079404 · 21/12/22 00:17 · MS 2021

    수능이 끝나고 갑자기 한의사에 혹해서 한의대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 천생 문과생이었던 데다 한의학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개원이 선호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영업자로서 작은 사업체를 제 손으로 경영해보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한의사로서 사람들의 건강을 돌본다는 사명감(?) 같은 건 제로고 그냥 개원해서 장사 잘 되도록 고민하고 워라벨을 중요시 여기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삶이 좋아보였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의예과에 진학해서 잘 버틸 수 있을까요? 또 한의학 공부나 실제 현장에서의 일이 너무 반복적이거나 지루하진 않을까요? 굉장히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고 계신 것 같아서 의견이 궁금합니다 ㅜㅠㅜ

  • 피에르잡화점 · 1079404 · 21/12/22 00:22 · MS 2021

    아, 그리고 인설의 대신 경희한을 선택할 정도로 한의대가 되는 과정에서의 힘듦이나 워라벨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을까요??

  • 돈도니돈 · 1104146 · 21/12/22 16:19 · MS 2021

    안녕하세요 !^^
    1. 우선, 개원이 선호된다라는 점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의사의 장점이 아닌,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경우 페이닥터를 원하면 페이닥터를 쭉 할 수 있고, 개원을 원하면 언제든 개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의 경우 중장년층까지 페이닥터로 일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임상한의사의 최종 종착지가 개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개원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개원가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2. 자영업자로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을 선호하시고, 의료업에는 큰 흥미가 없으시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년이라는 시간이 많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작은 1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개원한의사보다 돈을 잘 버는 사람들도 엄청엄청 많답니다. 저도 이렇게 넓은 세상이 있는지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답니다.
    따라서 의료업에 관심이 전무하시다면, 의치한은 개인적으로 비추 합니다~~ 비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랄까요?

    3. 한의사로서의 업무가 반복적이고 지루하실 수도 물론 있습니다!
    환자들 한명한명마다 물론 다 다른 질환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치료의 큰 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치료 루틴 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약간 지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든지 어느 정도 숙련도에 이르면 지루하지 않은 일이 없지요. ~^^

    4. 인서울의대 vs 경희한의대
    현재 의대는 major 이고 한의대는 minor 이지요~~ 기준은 '종사자 수'와 '시장의 크기'입니다. 입결도 의대가 더 높습니다. 저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고민하신다면,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마이너, 별 생각 없거나 애매하다면 메이저 를 추천합니다 ^^

    5. 워라밸 [이 부분은 타 직역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 있으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고려 부탁드리며, 반박시 그분 말이 맞습니다.]
    한의사의 워라밸은 개꿀 수준은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육체 노동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방과에 계시는 의사분이 워라밸이 더 좋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외과 계통, 수술과, 응급과 등과 비교해서는 한의사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너무 슬퍼요 · 1010974 · 22/01/01 14:19 · MS 2020

    페닥은 평균 어느정도 받나요?

  • 돈도니돈 · 1104146 · 22/01/01 15:43 · MS 2021

    페닥은 연차나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 경력 없는 1년차 신입은 세전 평균 연봉 9000만원 ~ 1억 1000만원 정도 받습니다.(주 5일 근무. 6일 이상 일하면 그만큼 추가)
    물론 평균치이고 그 이상 이하도 있습니다. 제가 본 바로 가장 적게 받는 분은 연봉 8300만원 선이었고, 그 이하로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분은 1억 5천 선이었구요.

  • 너무 슬퍼요 · 1010974 · 22/01/01 15:51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너무 슬퍼요 · 1010974 · 22/01/01 15:51 · MS 2020

    십년차 됐다 했을때 어느 장도 받나요?

  • 돈도니돈 · 1104146 · 22/01/01 15:56 · MS 2021

    대부분 10년을 채우기 전에 개원을 합니다. (개원하면 돈도 많이 벌고, 페이닥터로 일하면서 개원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보통은 2~3년 근무하다가 개원을 하시는데..
    10년차 되실때까지 근무하신 분을 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