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똑같은 실수 반복한 정부…3차, 5차 대유행 ‘평행이론’

Question

작년 연말 3차 대유행, 5차 대유행과 ‘평행이론’ 철저한 대비 없이 방역 완화 ”이러다 확진자 급증”전문가 조언 간과

하루 확진자 숫자가 8000명에 육박하는 5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16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포기를 선언했다. 작년 연말 ‘3차 대유행’을 겪은 지 1년 만인 이날 방역 당국이 똑같은 실수를 거듭하자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평행이론’이라는 말이 나온다. 평행이론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사건의 과정과 결과가 반복되는 상황을 뜻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2명으로, 서울 3057명, 경기 2152명, 인천 511명 등 수도권에서만 5720명(7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으로 전날 964명보다 25명 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이날 하루 6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전날 오후 5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86.9%(서울 89.7%, 인천 89.4%), 전국 81.4%로 한계치를 넘었다.

작년 연말 3차 대유행과 지금 벌어지는 5차 대유행은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 한 달 여 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1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 11월 2주차(11월 8~14일)부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50명→286명→424명→514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10월에도 정부가 방역대책 개편 과정에서 거리두기를 완화(수도권 8명, 비수도권 10명)하고, 전국민 백신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한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를 본격 시행하면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Santa Orbi · Accepted Answer

작년 연말 3차 대유행, 5차 대유행과 ‘평행이론’
철저한 대비 없이 방역 완화
”이러다 확진자 급증”전문가 조언 간과

(전)평가원장 강태중 ·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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