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수평 [1054601]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2-14 13: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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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난이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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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선택과목 또한 공통과목처럼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물론 저도 그렇게 느낌) 왜 평가원은 선택과목을 어렵게 내려고 할까요? 

그것은 바로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어같은 경우 6평과 9평을 보면 화작이 언매보다 매우 쉬웠기 때문에 화작 언매간 표점 격차가 3~4점 정도 났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화작이 언매보다 불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평가원은 표점 차이를 좁혀야 합니다. 표점 차이를 좁히려면 화작을 어렵게 내거나 언매를 쉽게 내야 합니다. 최상위권이 언매를 선택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언매를 쉽게 내면 최상위권에서 선택과목 변별력이 없게 되기에 화작을 어렵게 낼 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6평을 보면 확통이 미적, 기하에 비해 매우 쉬워 확통과 미적의 격차가 5점 정도 났습니다. 9평의 경우 미적이 기하, 확통에 비해 매우 어려워 미적과 확통, 기하와의 격차가 1~2문제 정도 났습니다. 이 경우 기하와 확통을 선택한 집단이 불리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평가원은 확통과 기하를 더 어렵게 내야 합니다. 미적을 쉽게 낼 수도 있지만 가형 1~2등급 최상위권이 미적을 선택하기 때문에 미적을 쉽게 내면 최상위권에서 선택과목 변별력이 없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평가원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변별력을 골고루 높여, 공통과목만 잘하거나 선택과목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둘 다 잘하는 학생에게 높은 표점을 가져갈 수 있게 출제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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