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민20만 / 한의사 한의대 의치한 무물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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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는 대충 지난 글에 있구요.
진료에 바빠서 오늘 시간내서 와봤습니다.
진료실서 공부하면서 틈틈히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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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76978816 이 글이고 지금 부터 1시 20분까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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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세대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직업으로서의 보람, 삶의 질, 수입 등 만족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워낙 많아서요.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사실 지금 수험생들이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후회가 함께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군필로 입학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인가요 ?
학교마다 다르고 학년마다 다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땐 남자 중에선 10~20퍼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진료실에서무슨공부하셔요?
진료랑 연관된 것들 공부합니다. 내원한 환자들 복기하면서 관련 자료도 한번 훑어보고요. 모든 직업들이 그렇지만,, 멈춰있는 건 사실상 후퇴라서 늘 아둥바둥합니다
와.. 몇 학번이신가요
0말10초입니다..ㅎㅎ
의사들은 의전생들 무시한다던데 한의사는 한의전출신 무시하나요? 학문때문에 현타온적은 없나요?
제가 알기론 그런 분위기는 없습니다. 어차피 같은 직업을 갖고, 비슷한 목표로 가는 사람들인데 출신성분 등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상도를 어기거나 학문에 먹칠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죠.. 보통 한의대생들이 예과 때 학문에 회의감을 느끼고 반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과 때 학문은 임상과는 거리가 멀고, 한의학적 mind set을 가볍게 장착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흔히 음양오행 등으로 표현되는 것들인데요. 실제 임상과는 무척 거리가 멀지만, 이게 학문의 전부인가 라는 생각때문에 좌절하는 친구들이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 땐 예1,2에서 반수는 해도 본과에서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 친구는 많이 못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의치한이 어쩔수없이 도제식 교육을 거치게 되는데, 이 교육에서 얻는 젖은 지식이 책에 쓰여진 것들보다 더 임팩트있게 다가오기 때문이고요. 로컬에서도 발전하기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많고 그 분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도 많기 때문에 예과 / 본과 / 로컬 전부 다른 느낌으로 한의학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막 졸업했을 때보다 현재에 학문적인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예과 때 이것저것 노느라.. 학문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새가 없었습니다.
전문의 전망 어떻게 보세요? 전문의 하고 싶은데 남자 삼수생이라 나이가 걱정돼서…최종적으로는 자생같은 좀 메이져한 한방병원에서 일해보고싶은데 헬스, 외국어랑 또 뭐 하는게 좋을지 아실까요?
어떤 것에 대한 전망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전문의를 하지 않았지만, 후배가 전문의를 한다그러면 대단하다고 응원해줍니다. 또, 전문의를 안한다고 하면 그것도 좋지 하고 응원해주고요. 학부생이시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생각이 바뀌거나 결정하게 될 겁니다. 후배들 중에선 로컬에 있다가 수련에 대한 갈증때문에 인턴부터 시작하는 친구들도 종종 보이네요. '메이저'라는 것의 의미가 모호하지만, 자생같은 곳은 매년 레지던트가 나오고 그 중에 자생에 남고싶어하는 고정 수요가 늘 있기 때문에 전문의 취득 후 수도권 내에서 과장급으로 남으려면 열심히 노력하셔야할 것 같네요.
우문현답이네요…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ㅋㅋㅋㅋ도움 되는 답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1. 학교 공부 중에 해부학 제외하고 제일 도움 됐던 과목이 무엇인가요?
2. 경혈 혈자리 너무 많던데 그거 다 외우고 있으신가요?
외우려면 외우겠지만 외웠다해도 금방 까먹을 거 같은데...
써먹으려면 모든 혈자리를 실전에서 달달 외우고 있어야 되는 건 가요?
1. 제가 학부생 때 공부를 열심히한 건 아니고,, 그렇다고 못한 것도 아니라,, 이런 질문은 사실 공부잘했던 친구들에게 물어야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질문을 틀어서, 학부생때 이런 공부 좀 열심히 할걸 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건 사실 모든 과목이 그렇습니다. 제가 졸업 후에 학부생 때 못했던 공부들 따라가느라 좀 피곤했습니다. 본초학 방제학 같은 기본이 되는 학문은 잘 들어놓는 게 좋구요. 교수님들도 '짬바'가 있기 때문에 귀기울여 들으면 좋습니다. 교과서 읽어주는 수업보다는, 임상 경험이 있으신 교수님 강의들은 특히 잘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로컬에서 경험에 의한 수업을 들으려면 다 돈이고 시간입니다..
2. 빈용 혈자리들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이름으로 외우기 보다는 위치로 외우고요. 저도 구두시험, 입으로 외우느 시험 등등 다 했는데도, 결국 휘발되더라고요. 하지만 아는 것은 힘이지요. 알아두면 도움이 될겁니다.
혹시 쪽지 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
개원하신지는 몇 년정도 되셨나요? 보통 개원하고 몇년 정도되면 안정기?에 접어드나요 수입 측면에서
안정기란게 없기 때문에 개원년차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년차가 쌓이고 단골이 늘면서 환자pool이 쌓이겠지만.. 1차 의료기관은 결국 발전하지 못하면 도태됩니다. 예전이랑 다르게 더 좋은 시설, 더 좋은 입지, 더 좋은 효과.. 등을 찾아다니는 분들이 많고, 그런 정보들도 많아서요. 안정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모든 의치한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늘 번화가에는 많은 의원들이 생기고 사라집니다.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가셔도 한의대 가실 건가요?제가 그때 한의대만 써서요.. 그럴 것 같습니다. 문과였거든요

멋져요!!!다음에 또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