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한다......라는건 무슨뜻인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65671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학문을 하면 잘할것같다.....라고 하셨는데 '학문을 한다'의 뜻이 정확히 뭘까요.....?
대학교수가 되서 그분야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는것이 학문을 하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길로도 학문을 할 수 있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엄청난이 악질인 이유 0 2
히로인들 이쁘다는 얘기 죽어도 안 함 진짜 딱 한 번 햇음
-
미적 30번을 꼭 봐야할까 0 1
건들 엄두도 안남 ㄹㅇ
-
실모 풀고 딸칠때가 행복햇는데 4 3
하
-
학교가서 신청하면 됨?
-
08) 오늘의 공부인증 4 3
이신혁 모의고사 퓰다가 지쳐서 19 20 포기함설맞이랑 지구 모의고사 오답은 내일...
-
매운해물볶음짜장 시킴 2 2
맛잇겟다
-
사두용미 웹소설 없음? 1 2
요즘 그런게 땡김
-
격자점 3행시 0 1
격하게 흥분되게 하는 새벽 야갤의 글 자세를 고쳐 잡고 조심스럽게 눌러보니 점이...
-
세계관 잘 짜여져 있는 거에서 14 1
카타르시스 잘 느껴지면 회귀수선전 읽으셈 ㅈㄴ 용두용미임 그리고 난 회귀수선전 안...
-
_ 8 1
-
gist 이 사람 3 2
노래 좋네
-
퀄리티 왤케좋지
-
장고랑 악수하고 싶음 1 1
장규진 고양이의 줄임말
-
무난~약불 정도 될 거 같은데
-
빡통 프사 왤케 마니보임 0 1
ㅈㄱㄴ
-
잇올 모고 경쟁률 어떤가요?? 0 0
수강신청처럼 3초컷은 아니겠죠
-
진심 19수능급 핵불 기원합니다 ㅇㅇ
-
오랜만에 맞팔구 3 2
-
아 머야 내 아이민 안 나오네 0 0
구글링으로 나온건 가짜임
-
합성함수항등식 4 0
f(g(x))=h(x)에서 g(x)를 교점의x좌표로 이해하는거 처음봤을때 ㅈㄴ...
-
애초에 어려운 상황이니까 오래 고민한건데 어려운 상황이면 당연히 실수할 확률이 높고...
-
맞팔구 5 1
-
너무 귀여운듯 0 0
너무 귀엽고 멋있음
-
드릴 0 0
드릴 강의보기 귀찮은데 해설지만 봐도 괜찮을까요?? 맞은문제중에서 풀이 비교해보고...
-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0 2
없을거임 아무래도 그렇다고 봐야지 ㅋ
-
질문받아요 4 0
네
-
2009523 1 2
?
-
tiktok.com/8Wx9CdNm 현재 틱톡에 영상 박제되서 안지워지는중ㅋㅋ
-
연락하지마셈 5 2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진
-
질문받음 9 0
제 스펙 앰생남자가슴 큼푸쉬업잘함설대식 398이쁨
-
이거 빨리 읽어보셈 1 0
내신통합사회 내신 통합사회쌤네에 심심해서 통화 4회 하니까 내신통합사회쌤 화 내심
-
느낌이 오고있어 1 0
좋은 예감이 ㅈㅏㄹ 될 것 같아
-
계약학과 분위기 좋음? 0 0
여자. 남자 할꺼없이 다들 사이가 좋나 궁금함
-
길을 잃었다 어딜 가야 할까 0 0
열두개로 갈린 조각난 골목길 어딜 가면 너를 다시 만날까
-
6모접수많이빡셈? 0 0
ㅈㄱㄴ
-
2097152 2 1
가 뭐임
-
소수자로 산다는 것 - 문이과 비율 1:40의 서러움 1 1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내신 사탐 선택자 기준으로 문이과 비율이 1:40이었습니다....
-
2315240 0 0
ㄷㄷ
-
2114775 0 0
이거보세여
-
3138914 8 1
네
-
나같은경우는 0 0
이름이 영어임
-
크림진짬뽕 맛있음? 0 1
ㄱ?
-
꼴린다 0 0
사전 찾아봤는데 예시가 "얼굴이 왜 그래? 뭐 꼴리는 일 있어?" 이거네 미친..
-
뭐 먹고 살지 3 0
쌀 먹고 살아야하나
-
나는 먐씨도 만나봄 6 2
진짜 특이한 성인듯
-
암낫큣애니머얼 2 1
uh-uh
-
심리학과 갈까 0 0
나 피파 승부차기 개잘하는거 보면 심리학에 재능있을수도 있는거임
-
비문학 1틀할 때 화작 3틀하는데 나만 이럼?
-
무물보 받습니다 21 0
제 소개 현역 정시 설대 장발돼지 집에 있을 때 선글라스 씀 달리기 빠름
-
무물보 4 0
심심하니 한번 더함
어떤 현상을 볼 때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갖고 그 원인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것이 학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입시공부랑 학문은 언뜻 보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많이 달라요. 입시공부는 학문을 추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재미없는 과정이에요. 책 보다가 이 부분에 대해 더 알고 싶다 하고 여기저기 뒤져보는 게 사실 학문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입시공부의 측면으로 보았을 때는 꼭 좋지는 않아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수능이라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 범위 내에서 이해의 깊이를 끝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하지만 님은 더 깊이 파고들려고 하는 호기심이 가득하신 분이 아닐까 싶네요.
학문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대학교수도 있지만 연구원도 있죠. 돈이 많다면 아예 연구소를 차리는 방법도 있고요. 하지만 돈 없이 학문만 하기에는 세상이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에요. 교수 되는 것도 요즘엔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고요. 잘못하면 시간강사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고요. 그래도 하고 싶으면 하셨으면 좋겠어요. 하기 싫은 일 평생하다가 늙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학문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으로써 괜히 길게 답변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는 힘들것같고 연구원쪽으로 길을 알아봐야겠네요....ㅎ
숨이 턱 막히는 지루하고 고된 순간에도 꾸준히 길을 나아가는 거요.
학문을 한다는 건 교수 내지 연구원 등 학문을 업으로 삼는 걸 말하는거죠
학계요(석박 하고 교수쪽으로)
학계요(석박 하고 교수쪽으로)
돈 벌기는 틀렸다
댓글 달아주려고 로그인했어요! :D 학문을 한다는 건, 미미짱 대신 어떤 특정한 궁금증에 대해 심한 오타쿠가 된다는 말이에요. 예를 들어, 왜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까?, 왜 나는 타인과 분리되어 있다고 지각할까? 혹은 세계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물리 세계를 꿰뚫는 단 하나의 법칙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에 매료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것이지요. :D 그래서 그런 궁금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나 강의, 사람들과의 이야기들 속에 있는 것이 마치 원피스, 나루토, 프리즌 브레이크, 셜록, 해리 포터를 보는 것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즐거운 감각을 갖게 되는 쪽으로 스스로의 머리 속이 재조정되어 가게 되지요. 그 속에 푹 빠져 있을 때의 기분은 마치 이런 거예요. 만화 원피스에 빠져 있는 학생이 있다고 해보지요. 근데 원피스 한 화 한 화가 너무 너무 재밌어요. 근데 원피스가 매일 매일 한 화씩 나온다고 하네요, 근데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 계속 방영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원피스를 계속 보는 것만으로도 나와 가족이 먹고 살만한 정도의 물질적 안정을 보장해 준다고 하네요! 그게 그 학문을 사랑하는 학자의 삶이에요. 어때요, 괜찮지요? 저도 이 맛에... :D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