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지금 [451587] · MS 2013 · 쪽지

2013-12-31 06:39:46
조회수 1,486

2013년 마지막 날, 제 인생에 대한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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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있는 예비 고3 입니다.

그동안 

최근 몇년 동안 후회도 많이 했고 부질없는 행동도 부질없는 허영심을 불태우기도 하였습니다.

제 인생에 대한 후회와 후회에 대한 후회...

그다지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열정적인 척, 긍정적인 척 회피해 왔습니다.

제 성적과는 거리가 먼 대학을 바라며 상상하며, 그리고 그 상상을 즐기며

거리를 좁힐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크게잡고 실행은 전무하였습니다.

많은 인생이 남았다고 생각했기에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이제와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내가 말해오던 인생은 지금도 지나가고 있으며

그 지금도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그동안 제 자신에 대한 경멸만 하였습니다.

이젠 다르게 살겠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들을 귀하게 아름답게 여길 것이며 

제 인생에대한 존중, 사랑, 책임을 가질 것입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그 순간들을 모으고 모아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4년 12월 31일 
기쁜마음으로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아름다운 1년이였는지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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