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끕시다 [920008] · MS 2019 · 쪽지

2021-12-05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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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고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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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톡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고놈의 초대를 수락하고 톡방에 들어갔을 때 


오르비의 20수능 직후의 많은 네임드들이 고놈의 톡방에 있었다 




그리고 고놈은 새로 들어온 이들에게 자기소개와 


'얼굴 인증' 을 요구했다 


방장봇의 공지사항에도 자기소개, 5분내에 얼굴 인증 안하면 강퇴라는 규정이 있었다 




당장 그 방에 들어 가기 직전에 찾아본 것이 고놈의 얼굴인증 관련 과거사 였기 때문에 


바로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름이 알려진 오르비 네임드들의 존재와 


그들이 보내는 자신의 얼굴 인증 사진도 있어서 


나도 내 인증을 보냈다 



(후회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들을 믿을 수 없어서 

인터넷에서 빠르게 아무개의 얼굴을 검색해서 보냈기 때문이다. 

내가 도용한 이름 모를 아무개에게 미안하다.)




그렇지만 이정도로는 혹자의 주장처럼 "얼굴인증이 그가 여르비들을 구분하기 위해 도입한 절차" 라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네임드들의 수익 자랑 


수익 자체를 강조하는 모습은 몇 해전 아버지가 퓨처넷이라는 다단계 폰지 사기에 휘말렸을 때의 양상과 비슷했기에 


비판적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 올라온 고놈의 발언은 생각보다 정상적이었다 




주린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 리스트, 모르는 게 있으면 이 방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배워가라 


떠먹여주는 것도 있겠으나 네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와야하는 것도 있다 




국어 공부를 마닳으로 했던터라 


위의 접근 방식은 이찬희t의 접근 방식과 유사해서 생각보다 거리감이 적었다 


저 방에서 a에서 z까지를 전부 물어볼 수는 없지 않나 


내 스스로 책을 보며 아주 기초적인 것은 배워가야, 아는 게 있으니 질문도 하고 답변도 이해하고 그렇지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인사이트 제공 


외부에 인사이트 유출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젠 의미X



책에서 읽었던 기초적인 주식 정보의 복습과 


보다 전문적인 주식 용어들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고놈 


복잡한 주식 창에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태에서 하나씩 설명을 보태주는 그 상황에



나는 고놈을 믿기로 했다 



오티와 한 강의씩을 들어보고 강사들의 커리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했으리라


그리고



(계속)

rare-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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