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omotive [408293] · MS 2012 · 쪽지

2021-12-05 13:12:03
조회수 3,372

처음엔 저도 의대가 마냥 좋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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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본3~4쯤 되면 병원 본원(의대병원) 중앙수술실이나 응급실이나 입원실, 처치실같은 곳도 실습나가는데

저는 그런 완전 메디컬한 분위기가 정말 안맞더라구요

그런 환경에서 의사들이 인턴 레지 5년동안 하는것도 고역일것같고…

치과는 거의 90%가 외래진료라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저같은 케이스는 오히려 학년이 올라가면서 여러가지를 접하고 선배들도 많이 보면서

의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치과의 좋은 점을 찾은 케이스라…

페이시장도 “금전만 딱 놓고봤을 땐” 의사가 훨씬 좋긴해요

근데 치과도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발전가능성 다 포기하면 종병에서 구강검진만 하고도 월급 엄청 많이 받을 수 있는 꿀자리 많아요

근데 다들 그렇게 살고싶은거 아니니까 저페이 받으면서 배우는거조 머

더 하고싶은 얘기 많긴한데 알고싶으시면 쪽지 보내셔도 되고 (시간이 없어서 많이는 답변 못해드리지만)

의대 치대 둘 다 되는데 치대를 굳이 갈 이유는 없지만

치대만 되는데 어떡할지 고민하는 건 딱히 영양가없어보여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의대를 향해 더 달려가던지

근데 제 생각에는 의대든 치대든 한의대든 그냥 붙었으면 한번 더 안하고 그대로 쭉 달리시는게 앞으로의 삶이 윤택할 것 같긴하네요

철저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봤을때는… 

사실 저는 월 급여가 1000만 넘어가면 굴리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돈을 최대한 빨리 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오르비 가끔 들어와서 글읽다보면 좀 고구마먹은거같은 기분이 들때도 많아서 못참고 글을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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