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뱃지 신청을 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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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3월 2일, 대학 입학식을 했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은 당시 단과대 별로 뱃지 색깔이 틀렸습니다.
제가 속한 인문대는 하얀색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재학 시절. 끝내 뱃지를 사지 못했습니다.
"노동자등 피억압 계층과 하나 되는 대학생이 돼야 한다"던, 노학연대가 대세였던 당시 분위기에서 '학삐리' 분위기를 내는 것은 용인되지 않던 시절이었지요. 학교 뱃지를 옷에 부착하고 다니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고요.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 뒤 졸업한 게 1990년 2월이었지요. 그리곤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이제, 졸업한 지 만 31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 오르비에서나마 뱃지 신청을 하게 됐네요. 덕분에 모교 사이트도 방문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만들고...
잘난 것 없는 사람이지만, 그리고 저 역시 아직은 젊지만, 저보다 더 젊은 분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앞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까 합니다. 물론 '꼰대'로써 쓴소리를 할 때도 있겠지요, 후후...
그립습니다, 캠퍼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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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
예, 죄송합니다. 꼰대 중의 꼰대입니다, 후후...
캠퍼스로는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학생분들에게 간간히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는 거 같아서 그거만으로도 충분히 캠퍼스에서의 역할들을 하고계신 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ㅎㅎ 좋은 글들 잘 읽어보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일종의 '타산지석' 같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살지 말라는... 선생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오르비에서 윗세대의 이야기를 잘 접하기는 어려워서 이런 글로도 충분히 타산지석으로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글들을 찾고자 한다면, 신문 기사든 사설이든 다양한 방식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렇게 찾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편향된 매체 위주로 찾게 되는 문제점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선생님의 의견이 편향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제쳐놓고서라도 이런 류의 글들을 오르비에서 가볍게 접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나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는 한에서 더 읽어볼게요...ㅎㅎ 제 글도 읽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곧 정시철이니 입시 분석을 잘 해주시는 게 오르비언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제 글은 굳이 찾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입시철 끝내고 내년 1~2월에나 널널할 때 봐둘 생각이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꼰대는 스스로를꼰대라 칭하지않지요 ㅋㅋㅋ
아하 그렇군요.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꼰대가 맞는 것 같은...
ㅋㅋㅋㅋ아니에요 위선님은 술 한번 같이 해보고싶으신 어른이십니다
허걱... 최대의 찬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