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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훌리 [1097761] · MS 2021 · 쪽지

2021-12-02 21:00:14
조회수 3,041

현여기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칼럼(26부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176547

안녕하세요 외대훌리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고3까지 쭉!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고1때는 학교에서 7교시동안 화장실 7번까지 가봤어요…

학교가 괜찮은 학교라 애들이 좀 배려해줘서 다행이지..ㅠ


고2때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은 아니지만 장 문제로 응급실도 실려갔었구요.


그래서 여기있는 입시 괴물분들보다 유일하게 과민성 대장증후군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만큼은 더 잘 알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이 증후군 걸리신 분들은 병원 가도 

스트레스를 조절해야하고…

식단 관리 해야 하고…

유산균…어쩌고 저쩌고 했을겁니다.


그리고 병원 한두번 가서도 해결 안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하냐구요?


이거는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황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더러운 얘기가 있으니… 밥 드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일단 과대증(줄인거에요)에는 제가 겪은 거로는 

3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배에 가스가 차면서 동시에 똥이 마렵다

둘째. 배에 가스는 차는데 똥은 안마렵다

셋째. 그냥 똥이 자주 마렵다.


저는 첫번째 두번째 경우가 가장 많았었는데.

지금부터 예비 현역/n수 분들이 첫째 둘째 경우에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밥을 무조건 일찍 먹어라.


왜 밥을 일찍 먹냐구요? 

배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죠. 

제가 알기로는 화장실을 갈 때 보는 대변은 그 때 먹은 음식이 아닌 그 전에 먹는 음식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을 먹고 싸는 대변은 전날 늦게 먹은 야식이나 저녁인것이죠.

그런데 이 친구가 나오려면 배에 자극이 필요해요

(경험적 지식입니다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밥을 먹고 부리나케 학원을 가거나 학교를 간다면,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화장실을 들락날락 해야할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스터디 카페 말고 1인 독서실에서만 공부했습니다. 너무 신경쓰였어요.

그러니까 결국, 어디 가기 1시간 반 정도 전에는 밥을 먹고 화장실까지 갔다온 다음! 출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학교 등교가 7시 55분까지여서 

밥을 6시반에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이걸 지켜주시면 생각보다 도움이될겁니다. 


2. 식단


병원에서 말하는 것 중 가장 의미있는건 식단입니다.

나머지는 흘려들어도 무방해요 

(의사 분들 비방 아닙니다 과대증은 의사분들도 정확한 원인을 규정짓기 못하시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거에요)

어차피 스트레스 조절 같은거 쉽지도 않고 

안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리고 약 같은것도 개인마다 편차가 너무 심해서(저는 맞는 약이 딱히없었어요)


식단은 일단 지금부터 모든 음식을 먹어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거든 뭐든 

자주 먹을 것 같은 음식은 전부 먹어보세요.

예를 들어서 양배추는 과대증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별 문제 없었어요.

이렇게 개인별로 그냥 좋고 나쁨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지금 시간 있고 여유로울 때 미리미리 다~~ 먹어보세요.


그리고 과대증이 좀 심한 현역분들이 걱정할 건 아마 점심일거 같은데

(저도 점심때문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점심에 나오는 음식들 중에서 자기 장이 싫어할 것 같은 음식,

아마 맛있는거 일겁니다. 그거 그냥 친구 주세요 

우애도 다지고 장도 관리하고 일석이조 입니다.

맛있고 기름진 음식과 과대증 치료는 동시에 갈 수 없어요.

3년동안 실험해본 결과 치킨 피자 콜라 삼겹살 소고기 등등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다음날 무조건 고생합니다

이런건 시험 끝나는 날이나 다음날 일정이 없을때만 드세요.


3. 가스 빼기(두번째 경우에만)


저는 첫번째 경우보다 두번째 경우인 가스만 차는 경우가 좀 더 많았는데,

가스만 차면 배에서 자꾸 소리가 납니다.

이게 학원같은데에서 진짜 엄~청 신경 쓰여요. (아실 분들은 알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혹시 배에 가스만 차신다면, 집이나 학원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방귀만 배출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도 가스가 자주 차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학원 화장실 같은 곳에서 딱 방귀만 뀌고 나왔어요.

이러면 꽤 편해집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쪽팔린 경우도 종종 생기긴합니다…)

너무 당연한 방법인가요..?







이제 똥이 그냥 자주 마려운 경우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이건 진짜…1학년때 하루에 7번 화장실 가는것 때문에 반 친구들이 다 알아서 개쪽팔렸어요…

이런 경우는 아마도(아닐수도) 

화장실 갔을 때 똥이 조금씩만 나오는 경우일겁니다.

뭔가 교실에서는 존나 마렵지만, 

정작 화장실을 가면 조금밖에 안나오고,

또 교실 왔더니 또 마렵고…이게 진짜 사람 미치게 합니다 ㅋㅋㅋ




이런 경우는 그냥 정말 장이 약한거에요.

제대로 소화 못하고 배출하거나, 장에 어떤 문제가 있다던가..

고2분들 중에서 빠르게 정시파이터로 틀어서 빡세게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장이 약해지고..

이제 n수 하는 분들은 1년 달렸으니 당연히 장이 약할겁니다.


이럴때는 병원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한테 항생제 꼭 섞어달라고 하셔야합니다.

항생제를 자주 먹는 건 안좋지만, 한번 빡세게 과대증을 죽여놓고 관리 하면 많이 편해집니다. 

아마 의사분한테 증상이 심하다고 하면 대부분 항생제 섞어주실거에요.






자 이렇게 과대증에 대한 칼럼을 써봤습니다. 

저도 전체적으로 제가 많이 했던 것들만 썼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을거에요. 

혹시라도 질문 있으면 쪽지 남겨주시면 답장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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