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ty Lake [870531]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12-01 22: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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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시제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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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팔이면도칼을든채로끊어져떨어졌다. 자세히보면무엇에몹시위협당하는것처럼새파랗다. 이렇게

하여잃어버린내두개팔을나는촉대세움으로내방안에장식하여놓았다. 팔은죽어서도오히려나에게겁

을내이는것만같다. 나는이러한얇다란예의를화초분보다도사랑스레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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