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논술로 연경고경 갔다-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13013
논술로 대학가기-1 : 논술 공부법과 소수학원VS유명학원
이번에 수능을 망쳐서 좌절하고, 믿었던 성대 논술 탈락으로 또한번 크게 실망했다가, 몇시간뒤 고대 경영 일반조건 합격과 다음날 연대 경영 일반조건 합격으로 지옥과 천국을 오고갔던 예비 14학번 연.경. 학생이예요.^^ 올비 합격글에 축하 쪽지와 함께 논술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쪽지들을 너무 많이 주셔서 논술을 많이 잘하지는 않지만 논술로 대학을 간 입장에서 몇 개의 글을 올리려고 해요~ 왜냐면 제가 이맘때쯤 고3 올라가면서 논술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학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어떤 학원을 가야하지? 인강을 들을까 학원을 갈까? 기초반을 들을까 실전반을 들을까? 등등 너무 막연했던 기억이 있어서 저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해서 글을 써요~(사실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이기도 해요(; )
1. 공부 방법과 학원 선택(소수 정예반 VS 스타강사의 대형강좌)
우선 논술 공부방법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혼자해볼려 했지만 시중에 구입할 만한 마땅한 책도 없고 논술이라는 과목도 처음이라서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고, 동네 소수 관리반에서 시작했어요. 대치동 유명학원도 있었지만 소수 관리반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논술은 첨삭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수업선생님이 직접 첨삭해주는 수업이좋다는 생각 때문에서였서요. 수업은 개요쓰기, 원고지 작성법부터 시작해서 서론쓰기, 본론쓰기, 결론쓰기등 기본적 글쓰기 수업이 주로 이루어졌는데 1달 정도 수업을 들으면서 글 잘쓴다고 계속 칭찬만 들었어요. 내가 논술 재능이 있었나? 라는 생각보다는 뭔가 지적을 받아야 하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에 학원을 그만두고 친구들 소개로 대치동 유명학원에 일단 다녀보기로했고 젤 유명한 쌤들중 한명을 선택해서 수업을 들었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그전에 개요작성, 서론쓰기 등등의 수업들이 쏵~~다 필요없는거였구나 란 깨달음과 논술이 글잘쓰기가 아니라 긴 글로 주어진 서술형 문제 푸는 거구나라는 것을 그때야 알게 되었어요. 제가 한 첫 번째 고민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소수학원이냐 학생들이 많은 유명학원이냐 였는데 입시 논술에는 확실히 잘하는 쌤들이 있는거 같고 정확한 수업을 받을려면 소수반으로는 힘들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소수 학생의 동네학원에서도 강의를 잘하시는 선생님도 분명히 있겠지만 전 그러지 못했어요. 전 대치동에서 서울대는 박진규, 연고대는 이채린 등 이채린쌤, 박진규쌤이 젤 유명하다는 친구들 말을 듣고 설대는 안볼거라 이채린쌤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채린쌤 첨삭쌤들이 그 전 소수반 수업선생님보다 대입 논술을 더 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치동에는 유명한 쌤들이 많은데 대형 강좌라해도 첨삭이랑 상담등을 통해서 따로 관리를 다 해주셔서 오히려 소수반보다 더 관리받고 있구나란 생각도 들었기에 소수학원들 보다는 유명학원을 다닌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어떤날은 학생이 너무 많아서(특히 여름에는) 짜증이 날때도 있었지만 담당 첨삭쌤이랑 채린쌤이 다 철저히 관리를 해주셔서 강의실이 좁을때말고는 큰 불편은 없었어요.(성대 파이널때는 한 반에 150명정도? 학생들이 왔던거 같은데 담날이 셤인데 첨삭을 도대체 어떻게 해준다는 건지 걱정부터 됬지만 꼼꼼하게 다 첨삭을 받고 셤장에 갈 수 있었어요. 성대는 떨어지긴 했지만 ㅎ....ㅎ...유명한 스타 쌤들은 학생들이 많아도 다 확실히 관리가 되는 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원이나 수업을 선택할때는 소수반이냐 아니냐 보다는 나한테 맞는 선생님이냐 아니냐와 첨삭이 잘 이루어지느냐 아니냐, 내가 가고싶은 학교의 논술 합격생이 얼마나 있느냐를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공부는 첨에는 딱 1주일에 1번 논술학원에 가서 수업듣는것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능과 내신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시간을 배분했어요. 하지만 쌤이 1주 1번 수업만으로는 절대 논술로 합격할 수 없다했고 저 역시도 그것만으로는 논술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어요. 첨에 학원에서 쓴글은 절대 완벽한 글이 될 수 없기 때문에(전 시험보러 가는 당일까지도 지적을 당했어요. 지적을 안받은 수업과 글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 -.-) 다음 수업을 들을때까지 첨삭때 지적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리라이팅을 하는게 논술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전 주말:글쓰기-수업듣기 - 주중에 3시간:리라이팅 및 복습- 수업전날 1시간 수업때 나눠준 글 다시 읽기 - 주말: 다시 글쓰기와 수업듣기 방식으로 수업 4시간 이외에 주중에 따로 3~4시간 정도를 할애해서 논술 공부에 투자를 했어요.
다 아는것처럼 논술 경쟁률은 너무나 높아요. 그래서 난 스타강사 누구의 수업을 들었다 그러니 합격하겠지란 생각은 버리셔야 할거예요.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자기가 효율적으로 논술에 좀더 시간을 투자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연대 고대 성대 논술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과 ‘고대는 수리논술부터 채점하기 때문에 수리를 틀리면 1번 채점을 아예 안한다’ 등의 소문들의 진실을 적어 볼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프사 바꿈 2
'기트남어'
-
띱하지 않으면서 한두판만 할 수 있는 겜 없나
-
1은 죽어도 안뜰거같은데 ㅠㅠ 국못..0-
-
우울해서 빵샀어
-
해방 0
셤 끝났음 항상 이틀 벼락치기로 에프 면하기 도전이었지만 어쨌든 부담감이 사라져서...
-
컨설팅 2개 받았는데 2개중에 하나는 가다군 다 틀렸고 하나는 그래도 좀 많이 맞음...
-
로그아웃하고 1
자야겠다 수능 끝나고 와야지 98 100 1 99 100 성적표 들고옴
-
수분감 1회독 돌리고나서 수1 띰3개 정도 들었고 수2는 이제 시작인데
-
? 10
-
오빠가 오다주웠어 ㅋㅋ 맛있게 먹어 이쁜이 ㅎㅎ
-
차단목록공개함 9
내일함
-
ㅇㅈ 8
-
181121 181130 손도 못댐
-
ㅇㅈ 6
-
학점 중요한 곳 없나요?
-
나 3년 전 수능때 외적 썼다가 좃망한 기억 있는데 요즘도 외적 쓰는 사람들 있나...
-
ㅇㅈ 15
-
오늘은 일찍 일어나길.. 다들 잘자요.
-
레어 사가세요 반값에 드려요 당근빼고
-
ㅇㅈ 20
그런건 없고 귀여운 스바루 보고 가세요
-
난 학평 4등급이 힌트 좀 줬다고 중상난도 4점을 푸는걸 보고 정말 놀랐음 그리고...
-
왤케 열심히했지
-
수능날 날 배신하다니 걍 졸라너무함 내가 얼마나 믿었는데
-
모솔이라고 하시는 분들 고딩 때 연애는 빼고 말씀하시는 거임?
-
아무리생각해도 다시 만날 수 없으니 챗지피티랑 놀려고
-
날 누가 막을건데
-
이런말하면 히키코모리 중2병 같은거 아는데 살면서 경험한 걸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
cos∠BAC=√3/4일때 AP² 값은? 풀이도 적어주셈 원래는 공간도형 문제였는데...
-
말투부터 남자같긴 햇음 12
물증이 없어서 따로 말은 못 햇는데 강평 여르비 보고 뜬금없이 섹드립 치길래 이새긴 뭐지 싶엇는데
-
자살마렵다 15
괜찮아
-
좋은 아침 13
나 일어났어
-
1. 수학을 안한다: 연세대는 널 살려주지만 지방메디컬과 서울대는 너를 멀리한다...
-
하 스텝2 4
첫 문제부터 어지럽네
-
남 사진 도용해가면서 넷카마질은 진짜 이해가 안 되네
-
잘됐으면 좋겠음
-
수학 및 타임어택은 내가 좀 치는데 암기가 진짜 좀 심각한데 우리는 암기만 하니까...
-
제 낙서 ㅇㄸ 24
-
썬글라스끼면 난 무적이야
-
자이스토리 풀고있는데 그냥 간쓸개 신청해야하나
-
다들 조아요
-
한무당 척결 8
하고 싶은 사람 좋아요
-
으하하
-
남들과 비교하는게 진짜 쓸모없다는걸 너무 잘 아는데 2
주위에 같이 재수하는 친구들중 성적 많이 오른 친구들 보면 나 자신이 다소...
-
고2 마지막 내신 6.7로 마무리했어요 정시 공부하고있는데 뭔가 중간고사...
-
나름 옆동네 네임드인데 도움이 안돼
-
제 선택 과목이긴 한데 갑자기 궁금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있나요?
-
기분이 좋군 엄준식국어도 인정한 리얼국어고트정석민
-
. 7
-
6모전까지 0
확통 개념 끝내야겟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