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를 최대한 미래의 나를 위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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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나 댓글 받으면서, 그리고 오르비 많이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게 지금 점수 가지고 너무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사실 정시 쓸 때는 일단 가채점이 나와야 올해 원서 영역에서 쓰는 대학별 환산식이라든가, 누백이라든가, 수험생들 선호도라든가, 표본 추이라든가 등등이 다 가닥이 잡히는데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올해 수능친 동생한테 해줬던 제 이야기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러분들에게도 전해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요.
제가 동생한테 뭐라고 했냐면
"지금 시기가 제일 한가할 때고, 어떻게 보면 20대 초반이라는 대략 3~4년이라는 시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여태껏 내 경험상 주변인들 사례까지 다 봤을 때, 내 편견일 수 있지만 군대라도 갔다온 게 다행인 경우도 있는 거 같고, 정말로 열심히 살아서 나조차도 따라 잡고 싶을 정도로 사는 애들도 있었는데, 그런 케이스를 다 고려해보면 생각보다 20대 초반이라는 시간이 격차를 매우 크게 나는 시간인 거 같기도 하다.
내가 전에 조언해주면서 비행기 항로 설정에 빗대어 이야기 해준 거 기억나? 아무리 지금 내가 목표치랑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방향을 약간만 수정하면 언젠가는 그 목표치에 다다르고 그 목표치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했던 거.
지금이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기고,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정말 푹 쉴 수 있으면서도, 그 중간중간에 내가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낼지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을 거 같아."
뭐 이렇게 말했었어요.
제가 고3 직후에, 그리고 재수 직후에는 수능 성적이 생각보단 안 나와서 이리저리 궁리하느라 뭔가 제대로 쉬었다는 느낌 없이 지나갔던 거 같은데, 그 때 기억이 뭔가 마음 아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그냥 제가 마음 쓰는 사람들은 저처럼 이렇게 어영부영 지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생각을 미리 챙기는 거가 시간 지나고 보니 꽤 중요했던 거 같아서 남기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지금 시기 말고는 정말 맘놓고 쉴 시간이 없으니 정말 마음껏 쉬고 놀라고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 견지에 속하는 거고요.
사실 농담 아닌 농담으로 "실채점 이후에 더 정확해질 거 같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게 매번 지겨워서 하는 소리기도 합니다. 아 ㅋㅋ
그럼에도 위와 같은 내용들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니.... 그냥 필요하신 분들은 맘에 담아 가고, 아니라면 그냥 '저 XX 뭔소리야 ㅋㅋ'라고 넘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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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불안하지만 열심히놀기로결정
국어 복기가 가장 큰이슈긴한데
노는 법을 모르겠어요.....ㅠ 운전면허는 따려는데 여행독서헬스 정도면 되려나...
사실 이게 제일 큰 문제긴 하지만, 그냥 하루 이틀은 아무것도 안하고 유튜브나 티비 보면서 누워있는 것도 좋고, 아니면 너무 처진다 싶으면 친구들 불러서 밥이라도 먹거나 술 마셔도 되고... 그냥 노는 법이라는 게 별거 없어요. 골때리게 하는 요인들 다 기억 저편에 넘겨버리고 쉬는 거만 제대로 쉬어도 됩니당.
아니면 뭐 면허 따는 거나, 밀렸던 거 하는 거나 등등 수험생활에 못햇던 거 중에서 의미 있는 걸 해도 되고요
어렵네요. 그저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인 거 같으니 일단 손에 집히는대로 놀겠습니다!!!!
ㅇㅇㅇㅇㅇㅇ 그게 제일 좋아요. 손에 잡히는 대로 노는 거. 그냥 골때리는 거 신경쓰지 말고 손에 잡히는 대로 하라는 이야기를 길게 써둔 거예요..ㅋㅋㅋㅋㅋ
선생님 성반이랑 성솦은 3년 입결을 봤을때 왜 계속 하락세 인걸까요??
그냥 그건 선호도가 내려가서라기보단 전반적으로 누백 하락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예년 누백 등을 참조해 예년 입결을 볼 때는 주의를 해야 하고요.
누백 하락이라는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ㅠㅠ
https://orbi.kr/00036336875 : 이 문서에서의 1) 내용
https://orbi.kr/00036350735 : 요 문서에서의 1)과 관련된 피드백 내용
https://orbi.kr/00040167435 : 요 문서에서 일반 대학 관련 내용
이렇게 읽어보시면 충분히 설명될 듯합니다.
ㄹㅇ인정 지금 불안해한다고 내 수능 점수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실=가" 이거만 기원하고 나머진 노는 게 맞습니다 ㄹㅇ
실>가
이게 맞지 이거면 사실 고민할 것도 없는데 아 ㅋㅋ
캬 좋은말 감삼당
지금 드릴 워크북 2회독 하고 있는데 ㅋㅋㅋ 밤에는 놀아야겠네요 ㅎㅎ 덕담 감사합니다
만약 한 번 더 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경우에도 지금 기간은 조금이라도 쉬는 게 맞아용. 수능 때까지 열심히 해서 달려 왔는데 지금이라도 안 쉬면 내년에 일찍 퍼져서 더 효율이 안 나올 수 있그든요...
요약) 지금 걱정하는거 뭣도 의미 없으니 쳐 놀아라
ㄹㅇ.... 지금 아니면 맘놓고 놀 때도 없는데 말이죠
가채점표 기록 때문에.. 실 = 내 기억이길 간곡히 빌고 있습니다..
저는 가채점표가 망해서.....
지금은 좀 쉬고 있긴 하지만 내년 수능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내년을 기약하더라도 내년의 원동력을 위해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ㅠㅠ
코로나때문에 친구들도 만나서 식당가기도 어렵네요..
분명 10월달까진 위드코로나 어쩌고저쩌고 해서 저도 내년에 대한 행복회로를 돌렸는데 이게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