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추천 - 노르웨이의 숲 (aka 상실의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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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의미를 함구하는 소설입니다. 동명의 비틀즈의 곡 norwegian wood가 주요 모티브로 쓰였죠( 제가 삽입한 음악입니다)
작가는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 방금 어떤 분이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글을 올리셨는데 갑자기 삘 받아서 쓰게 됐습니다.)
주변에 소설 입문하는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장력이 정말 황홀할 정도로 유려합니다.
물론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내 안에서 그녀에 관한 기억이 언젠가는 희미해져 가리라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나를 향해 자기를 잊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지 않았던가.
"나를 언제까지라도 잊지 말아줘.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기억해줘"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한없이 밀려오는 서글픔을 참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를 사랑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읽는 책만 읽는다면, 넌 오직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 생각 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시대의 아이콘이였습니다. 비록 지금 세대 분들은 희미하게 이름만 아실 수도 있고 혹은 이름조차 모를 수도 있죠. 아마 저희 삼촌? 이모뻘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이 작품은 60년대의 일본의 상황과 남녀의 사랑을 비교적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즉, 야하고 직설적이게 드러내죠.( 그래서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작품입니다. 제가 옛날 문화를 좋아하는데 무라카미 하루키도 제가 좋아하는 문화의 기둥 중 하나였습니다. 가보지 않은 시공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작가이지요
후회 안하실 작품입니다. 한번 보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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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일인칭 단수밖에 안 읽어본노르웨이의 숲 사놓고 종강하면 읽어야지 하고 있슴미다
개인적으로 일인칭 단수보다 훨씬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당 ㅎㅎ 지금은 하루키옹도 많이 늙으셨죠.. 일인칭 단수는 좀 더 자전적인 작품임에 비해 노르웨이숲은 더 소설가로서 역량을 많이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즐감하시길 ㅎㅎ
야스 씬에서 굉장히 당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