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2 개체수 오류는 당해 EBS에서도 인정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063261
1. 같은 오류가 있었던 수능완성 문제
'2022학년도 수능완성 생명과학2' 도서에서도 일부 유전자형의 개체 수가 음수인 사례가 있어 Q&A 게시판을 통해 질의된 결과 정오표로 수정된 바 있었습니다. 아래는 Q&A 내용 일부이며, `[2022 수능완성] 생명과학 II` 강의 Q&A 게시판에도 전체 내용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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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질문입니다. 문제를 복습하면서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지 않는 집단 (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을 통해 유전자형에 따른 개체 수의 비율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던 (나)와 달리, (가)에서 각 유전자형에 따른 개체 수의 비율을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에서 사용하지 않은 조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유전자형이 TT*인 개체들과 T*T*인 개체들을 합친 집단] 가운데 [유전자형이 TT*인 개체들], 즉 [우성 표현형 집단]에서 [이형 접합성 유전자형을 갖는 개체들]의 비율은: 문제에서 제시된 3/10의 두 배인 6/10으로 보았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형이 T*T*인 개체 수와 TT*인 개체 수 사이에는 4:6 비율이 성립해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열성 표현형 개체 수를 x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립유전자의 빈도를 t와 x에 대하여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립방정식을 풀면, x=(-11t/6)으로, 아래와 같이 개체 수를 비례상수 t에 대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즉, 문제의 조건을 만족하려면 (가)에서 긴 털 개체 수(열성 표현형 개체 수)가 음수가 됩니다. 그 결과 (가) 집단은 그중 특정 유전자형의 개체 수가 실제 개체 수가 아니게 됨으로써 전체적으로 문제의 발문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문제의 위 조건을 더 탐구하기보다 단순히 (나) 집단이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을 만족하는 집단임을 가려내는 조건으로써 받아들이는 데 그치는 것이 좋을까요? 그 경우, 위 조건의 '10분의 3'이라는 숫자는 비멘델 집단을 가리키는 숫자로서 다른 상황에 대해 (가) 집단이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을 만족하게 되는 또 다른 경우를 만들어내지 않는 선에서, 즉 '8분의 1'이나 '13분의 6'이 아닌 0 초과 1 미만의 다른 어떤 숫자로 대체되어도 문제 속 같은 상황을 다룬다고 해석해도 되는 것인가요?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꼭 출제되는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1문항이
기존의 멘델 집단만을 다루던 기조에서 넓어져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성립하지 않는 집단(비멘델 집단)을 섞어 출제하면서
각 대립유전자의 빈도 및 개체 수에 관해 학생들이 깊이 학습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높여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우,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주어진 일부 조건만을 가지고
우성/열성, 상염색체/성염색체, 형질의 발현/미발현 등으로 몇 가지 케이스를
머릿속으로 나눈 뒤 문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서
동시에 논리적으로 타당한 케이스만을 취사선택하여 검토하게 됩니다.
특히 비멘델 집단이라면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 의한 수 접근이 제한되다 보니
더 정확한 풀이를 위해 각 동물 집단마다 유전자형 3가지에 따른 개체 수 3칸,
그리고 우성/열성 대립유전자의 빈도 수 2칸으로 총 5칸의 표를 만들어 검토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개체수가 음수가 되는 이러한 경우 문제의 조건을 만족하는 어떤 상황도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보기 어려워 학습하는 입장에서 다소 혼란이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해당 문제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개체군 진화 단원의 추론 문제에 대한 여러 Q&A 사례를 읽어보면서 수 추론을 하며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 관해 깊게 학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질문 대한 답변 또는 앞으로의 학습 방향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고개 숙여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내용의 질의에 대해,
===============================
정성껏 작성해준 질문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해의 과정과 풀이를 자세하게 작성해주어서 어떻게 풀이를 진행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질문한 TT의 개체수가 음수가 나오는 것에 대하여, 확인하였고,
집필진에 해당 부분에 대하여 확인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능에서는 문제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고려하여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여도 풀이가 가능하고, 모순점이 없도록 출제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풀고 있는 방식으로 풀이를 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라고 답변이 있었습니다.
2. EBS의 대응
실제로 답변 이후 정오표로 해당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3. 22수능 이의 제기 기각
일반적으로 수능에서는 문제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고려하여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여도 풀이가 가능하고, 모순점이 없도록 출제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풀고 있는 방식으로 풀이를 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라는 EBS 선생님 답변만을 믿고 공부했다면 그 학생은 평가원의 오늘같은 결론이 허탈하겠지요.
생2 응시자 수가 1만 명도 안 되는 수준이다 보니 공론화가 어렵습니다. 소송?이 아니라면 평가원이 정답을 확정했으니 번복할 일은 없겠죠..
+) 추가
수능에 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태도 개선을 바랍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president.go.kr)
2022수능 생명과학2 20번 문항 오류를 인정해주세요 > 대한민국 청와대 (president.go.kr)
++추가)
뭐가 마이너스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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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만 어차피 네다섯개 찍는거 빼고 푼거 다맞은 시험이 단지 2411이었을 뿐
EBS 연계된 문제였구나
오류까지 연계 ㄷㄷ
걍 역겨운 집단ㅋㅋ
정말 어이가없네요...힘내세요..!!
딱봐도 미적보다 어려워보이네 ㅅㅂ

악마의 과목 생(-2)하세요~평가원 ebs 연계 50프로라서 오류만 연계하고 인정은 연계안되었다네요~
오류연계;

평가원이 수능문제 출제하러 들어갈 때 연계교재는 보면서 정오표는 같이 안들어가는건지 참..한국수학회처럼 한국생물학회 같은데 없음…?
생투러가 아니라 내용을 몰라 글은 못쓰지만
저런데 제보하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김빛내리 교수님한테 메일을 쏴볼까
생각나는 생물 교수님이 김빛내리 교수님밖에 없다ㅋㅎ
오류 없음 결정문에 보면 관련 학회 등에 문의도 했다네요..
아무리봐도 문의해서, 오류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아무튼 학생 변별은 했으니까 타당하다고 평가원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한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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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녀깁니다~
이분 의대교과썼는데 뭔 ㅋㅋㅋㅋㅋ
글을 읽고 억까라고 하는거임? 닉값제대로하네 ㅋ
물2도 인원적었는데 오류인정한거 보면 생2도 계속 소송하면 해주지 않을까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rRubu4
청원입니다 오셔서 동의 좀 부탁드려요!!
솔직히 청원은 별도움안되는거같음
이것말고도 교육위원회에 고발, 교육 유튜버들에게 제보, 집단소송 진행 등 많은 공론화 작업들 하고 있어요. 청원답변 받아내기는 어렵겠지만 청원에 동의하는 것에 시간 많이 들지 않으니 한 번씩 참여부탁드려요~
고생많으시네요 노력폄하하는건아니고 진짜 많은사람들이 청원해도 하나도 안받아들여지고있어서 진심으로 효용성이없다고 생각해서 한말입니다. 청원하고갈게요
고맙습니다! 작지만 이렇게 힘들이 모여서 변화를 만들거라고 믿어요
성태형님한테 가야되나..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태중이형은 수능 폐지하려는 사람이니까 개체수가 음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해서 수능은 실제 생활이랑 관련없는 쓰레기같은 문제를 풀어야 되는 시험이라고 주장하려는거같음. 이렇게 해서 수능은 ㅂㅅ이라는 증거를 직접 만드는거지

강원장님 그걸 꼭 제 학년도에.....선배님 화이팅.. 04는 지금 기말공부하면서 태중이형한테 기도중임ㅋㅋ
오류연계는 진짜 웃기넼ㅋㅋㅋㅋㅋ 얼척…

평가원은 출제할 때 연계교재 정오표도 꼭 챙겨가세요!!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8kh3tt
위 청원과는 또 다른 청원이네요.
또 있고 자세하게 써 있길래 가져와봤어요
글 수정해서 청와대 청원 두 곳 링크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