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거짓말로 미대 준비생된 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012103
고2 1학기 중간 때 갑자기 메디컬가고 싶어짐
그래서 학원 집에서 과탐 열심히 하는 중.
근데 문과 친구들이 문들문들 해질까봐 의치한 목표로 이과 전향했다는 말 하기엔 미안하면서도 부끄럽고 뭐해서 대충 담임 교과쌤들께 예체능한다고 둘러댐. 체대는 내 체형 운동실력 때문에 금방 들통 날테고 음대 준비한다고 하면 점심마다 음악 쌤이 날 불러서 준비 도와줄꺼고... 그래서 남은건 미대...
저번주에도 담임이 우리반 애들 돌아가면서 목표 대학과 과 말하기 시켰고 나는 서울대 미대라고 했다 ㅅㅂ... 고2때는 미술 안 배워서 다행이지만 내 고3 담임한테도 말할텐데... 그래서 쉬는 시간에 미적 풀면 같이 미대 준비하는 애가 왜 미적하냐고 물어보고 들통나기 직전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에 뭐 뿌렸다던데 풀어보신분 퀄어떤가요 사설만 못하나요
그럴땐 의사도 행위 예술가라고 합시다
어차피 들통날텐데 걍 말해요..